•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2
  • 쓰기
  • 검색

[돈 룩 업] 단평 (스포x)

ipanema ipanema
1090 13 12

'돈 룩 업', 굉장히 노골적이며 직설적인 영화이지만.. 또 그만큼 블랙 코미디 장르를 잘 활용해서, 영화의 주제를 부담 없이 재밌게 받아들이게 하는 상업 오락영화였습니다. 극단적인 이야기 설정을 통해 등장 인물들을 코너로 몰아가고 그 상황에서 빚어지는 아이러니의 향연은 관객으로 하여금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하지만 웃음의 끝 맛이 영 개운치가 않아요. 심지어 등골이 오싹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어쩐지 지금 우리가 발딛고 사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 같기 때문이에요. 말그대로 시의적절한 영화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아담 맥케이 답게 대사가 무지하게 다다다다 쏟아집니다. 그래도 '빅 쇼트'때보단 템포가 적당해서 따라가기 벅차지 않고 과학 전문 용어가 나오긴 해도 이해가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어요. 그러니 저처럼 '빅 쇼트'때의 템포 따라가기가 벅찼던 분들한텐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대사량이 원체 많긴 해서.. 영화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초호화 캐스팅으로 단숨에 기대작 목록에 올랐던 만큼, 배우들의 면면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중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라이런스,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이 기억에 남네요. 디카프리오는 항상 그 터질듯 말듯한 연기가 여기서도 나와서 식상할 수도 있었는데.. 그가 맡은 배역이랑 꽤 잘 어울렸어요. 마크 라이런스는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가 되게 낯설었는데 어쩌면 '돈 룩 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메릴 스트립은 권력의 민낯을 드러내며 빌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케이트 블란쳇은 분장 때문에 그 사람 맞아..? 싶었는데 '에비에이터' 이후로 오랜만에 재회한 디카프리오와 한 화면에 담기는게 반갑더라고요. 

 

비록, 엔딩 크레딧의 쿠키 영상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극장에서 틀어줄때 놓치면 아까울 영화였습니다. '빅 쇼트'때 이 감독 영화가 내 취향에 안맞나보다 싶었는데 '돈 룩 업'을 보고는 생각이 약간.. 좋은 방향으로 바뀐거 같아요.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3

  • 속사포
    속사포
  • 율독
    율독
  • 얼그레이티
    얼그레이티
  • 남궁나나
    남궁나나
  • 이한스
    이한스
  • 영원
    영원
  • 북회귀선
    북회귀선

  • 랜쉬
  • Nashira
    Nashira
  • 셋져
    셋져
  • 영사남
    영사남
  • 박엔스터
    박엔스터
  • 솔로
    솔로

댓글 12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이제 바이스를 보러 가실 차례인가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엔딩크레딧에서 <지구를 지켜라!>가 생각났습니다.
댓글
00:39
21.12.09.
profile image
ipanema 작성자
박엔스터
네 ㅋㅋ 바이스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ㅎㅎ 지구를 지켜라.. 보긴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 쿠키랑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한번 기억을 되감아봐야겠습니다 🧐 ㅋㅋ
댓글
00:44
21.12.09.
profile image 2등
마크 라이런스 연기가 인상깊어서 줘패고 싶더라고요
댓글
00:41
21.12.09.
profile image
ipanema 작성자
영사남
평소에 온화한 할아버지 느낌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되게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ㅋㅋ
댓글
00:44
21.12.09.
profile image 3등

마크 라이런스의 연기는 기대를 저버리지않더군요😊

댓글
00:42
21.12.09.
profile image
ipanema 작성자
셋져
목소리 톤하고 눈빛 연기가 시그니처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댓글
00:45
21.12.09.
profile image

재난도 미국 대선시기 잘 맞춰서 터져야겠더라구요. ^^;;

댓글
00:51
21.12.09.
profile image
ipanema 작성자
Nashira
아 ㅋㅋㅋ 되게 노골적인 설정이었는데 이 영화에선 꽤나 효과적이었어요 ㅎㅎ
댓글
00:53
21.12.09.
profile image
대놓고 여러가지를 풍자하니 참 씁쓸한데 웃으면서 보게해주는 연출력이 돋보였습니다
물론 배우들의 이름값하는 연기때문에 살았겠지만요 대체 주연급이 몇명인지 ㅋㅋㅋ
댓글
03:26
21.12.09.
profile image
ipanema 작성자
북회귀선
그 균형을 잡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블랙 코미디 전문 감독답게 능수능란하더라고요 ㅋㅋ 배우들 연기 릴레이만 보고있어도 티켓값 한다고 봅니다 ㅎㅎ
댓글
07:22
21.12.09.
profile image
초중반까진 그냥 재밌는 영화였는데, 후반부장면은 정말 상징적이었어요. 심지어 정치인들은 교묘하게 선전할테니 더 무섭구요.
댓글
03:29
21.12.09.
profile image
ipanema 작성자
영원
뒤로 갈수록 웃음보다 공포가 더 느껴졌어요. 너무 겹쳐보이는게 많더라고요 ㅋㅋ
댓글
07:23
21.12.09.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1월 17일 박스오피스 (씽2게더 50만 돌파) 20 이댕하 이댕하 1시간 전00:00 1740
HOT 위대한 거장 "코언형제"의 필모 best 10편 24 인조이 1시간 전23:48 890
HOT 미국 출신 유명 포드 9 셋져 셋져 2시간 전23:12 1045
HOT 바이올렛 에버가든 미술 배경 화집이 왔습니다. 2 홀리저스 홀리저스 2시간 전22:53 618
HOT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드라마 음악 작곡가는? (설문조사) 55 나비랑 나비랑 2시간 전22:54 960
HOT 누군가는 혐오할 걸작들 67 하디 하디 2시간 전22:49 3760
HOT [영화속 배경지1] 재개봉관람 러브레터의 오타루 여행 10 odorukid odorukid 2시간 전22:44 718
HOT (스포) - 엠마 스톤에게 '노웨이홈' 출연 계속 부정했다 35 goforto23 2시간 전22:40 5457
HOT 잭 니콜슨과 아담 샌들러가 함께 부르는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노래 6 클라우드 클라우드 3시간 전22:13 945
HOT 대니 트레조 '보바 펫' 촬영 비하인드 샷 4 goforto23 3시간 전21:53 942
HOT 더 배트맨 공식 굿즈들 16 kimyoung12 3시간 전21:45 2085
HOT 가능한 한 가격이 알뜰하고 날짜 및 시간도 적당하도록 관람 스케줄을 ... 25 도르 3시간 전21:27 3131
HOT 방청소하다가 나온... 16 델라 3시간 전21:17 3134
HOT 촬영스케줄 마치고 여유 생기면 취미삼아 그림 그린다는 어느 영화감독 20 로보캅 로보캅 4시간 전21:10 2847
HOT <인어가 잠든 집> 한국, 일본 극과극 포스터 20 songforu songforu 4시간 전21:09 1942
HOT 중국 일본 모두 리메이크한 한국영화 3 9 sirscott sirscott 4시간 전21:00 2528
HOT (공포주의) 주온 버금가는..? 일본공포 [노로이] 책자 약간 까보기 11 만쥬쓰 만쥬쓰 4시간 전20:58 907
HOT 알고 충격받은 영화계 금수저들 23 알모도바르 알모도바르 4시간 전20:36 4843
HOT 다음 중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안나오는 병원은? 18 텐더로인 텐더로인 4시간 전20:20 1942
HOT 제게 마지막이였던 무대인사 사진입니다 17 커피해골 커피해골 4시간 전20:18 2508
HOT 가장 좋아하는 2010년에 나왔던 영화 10 11 송2017 4시간 전20:16 1287
HOT (스포) 제가 아트하우스관에서 본 두 번째 영화 <프랑스> 간단후기 3 롱테이크 롱테이크 5시간 전20:01 704
HOT [어나더 라운드] 아트나인 시사회 실시간 현황, 술주고 약주는 시사회 40 용산요정호냐냐 용산요정호냐냐 5시간 전19:53 2582
HOT 실시간 예매율(해적 2, 킹메이커의 상황은?) 3 기억제거기 기억제거기 5시간 전19:46 1800
HOT 두 편의 덜 알려진 현대 프랑스 영화 탁월한 걸작 추천 6 인조이 5시간 전19:27 1723
HOT 이번주 이벤트 정리 (1월 17일 ~ 23일) 29 qga8060 qga8060 5시간 전19:21 4123
HOT (스포)[하우스 오브 구찌] 이 영화에서 제가 주목했던 배우 카미유 코댕... 24 쥬쥬짱 쥬쥬짱 6시간 전18:36 1900
1070888
image
과장 과장 1분 전01:13 23
1070887
image
백색나무 백색나무 3분 전01:11 68
1070886
normal
밖에비온다 3분 전01:11 119
1070885
normal
신화창조 9분 전01:05 123
1070884
normal
하루새 하루새 15분 전00:59 555
1070883
normal
히치맨 16분 전00:58 192
1070882
normal
완두콩콩맛ICECREAM 완두콩콩맛ICECREAM 16분 전00:58 184
1070881
image
Sharkkk 25분 전00:49 138
1070880
normal
가미 가미 36분 전00:38 448
1070879
normal
히치맨 42분 전00:32 338
1070878
normal
데헤아 데헤아 53분 전00:21 1051
1070877
file
goforto23 55분 전00:19 373
1070876
normal
히치맨 56분 전00:18 684
1070875
image
스탕달증후군 59분 전00:15 334
1070874
normal
병팔이 병팔이 1시간 전00:14 557
1070873
normal
아필아필락 1시간 전00:14 1444
1070872
normal
웅냥 웅냥 1시간 전00:14 275
1070871
image
kimyoung12 1시간 전00:05 328
1070870
normal
정정우 정정우 1시간 전00:03 358
1070869
normal
잠실 잠실 1시간 전00:02 867
1070868
image
이댕하 이댕하 1시간 전00:00 1740
1070867
image
푸른천사 1시간 전23:59 659
1070866
image
천둥의호흡 천둥의호흡 1시간 전23:58 362
1070865
normal
린짱 린짱 1시간 전23:56 311
1070864
image
인조이 1시간 전23:48 890
1070863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23:42 306
1070862
normal
chuchu chuchu 1시간 전23:40 2737
1070861
image
e260 e260 1시간 전23:33 829
1070860
image
현짱 현짱 1시간 전23:31 1325
1070859
normal
별빛꿈 별빛꿈 1시간 전23:30 1366
1070858
image
천둥의호흡 천둥의호흡 1시간 전23:28 493
1070857
image
풍류도인 1시간 전23:27 626
1070856
image
DBadvocate DBadvocate 1시간 전23:24 385
1070855
image
KimMin KimMin 1시간 전23:23 603
1070854
image
메로메로 메로메로 1시간 전23:17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