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카인드 그리고 캅샵 보고나서 좀 질렸습니다
엉망진창이 되어간다는 것과
설명 필요없고 일단 콱 다 죽이자는 공통점을 지닌 이 두영화는
총알액션의 피로도 면에서는 킬링이 승리.
그러나 이야기의 광끼는 캅샵이 우월했습니다.
킬러보디가드 킬러의 베트남 흑역사편같은 마더뻐커옹께선
제자가 너무나 이뻐서인지 욕도 잘 안하시구요...
킬러 매기큐는 <에이바>에서 차스테인이 안해준 미모로 엉뚱한 썸도 막 타서 참말이지 이게 무슨 그지같은 장단인가 싶게 맥락 파괴자 관람모드였네여. 진쨔 이쁘겐 무진쟝 이쁘십니다 매기큐 느님 -/////-
음. 그리구.
존윅도 못하던 총알 무한충전시스템 그저 신박했습니다요 >_<
캅샵은.
일단 <캐시트럭>의 그것마냥 폐쇄된 공간 안에서 아주 끼리끼리 갈구며 개판을 낸다는 점이 재밌습니다.
끈떨어진 사기꾼과 해결사로 고용된 청부살인자와 비리경찰과 정의감에 불타는 똑순이캅 하나 그리고 도른자 한마리가 벌이는 4인4각 플레이가 장르적 상도덕따위 개나 줘버린거 같은 의외성을 낳으며 모든걸 초토화 시키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아니 대체 뭘 하고 싶은건대 이놈들은 한시간을 뜸만 들이나... 라며 영화속 인물들에게 포기하고 싶어질쯤 진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편들어주고싶은 인물이 단 한명도 없건마는, 막판에 가서야 모든걸 불태우며 묘한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한 점에서 이 영화의 광기에 납득.
독특한 리듬으로 서사의 주도권을 박살내가며 결말을 내려하기때문에 이 미친자들의 생뚱함을 즐기려는 노력이 조금 요구됩니다 ㅎㅎㅎ
어휴.
두편을 이어 보았더니.
나중엔 진쨔.
얼렁 다 쥭어버려... 그래야 영화는 끝날테고 나는 집가지... 심정이었네요 ㅎㅎㅎ
(배가 너무 고파서요 ㅜ)
필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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