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뉴욕 다이어리 후기
이 영화는 책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고 책의 경우 실제 작가가 뉴욕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일하게 되었던 출판 에이전시에서 1년간 겪었던 일을 출판했다고하네요.
무엇보다 시고니 위버의 연기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에이전시 회사의 대표인 마가렛 역할이었는데 고집스럽고 깐깐하면서도 사랑에는 감성적이었던 역할을 멋지게 잘 표현해 주더군요.
1995년의 뉴욕배경이라 당시의 풍경이나 옷차림, 특히 사무실내에 등장하는 지금은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초기 컴퓨터와 모니터등이 나와서 그 시절의 모습을 회고하기에도 딱 좋은 영화더라구요.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인 J.D. 샐린저에게 보내지는 편지에 대해 답신을 보내는 조안나. 그녀가 겪는 사랑의 이야기 그리고 에이전시로써가 아니라 진정한 자신의 글을 쓰고싶은 그녀의 심정등이 잘 드러나있는 작품인데 한편으로 지적 유희를 즐기기에도 좋은 영화네요.
주인공은 결국 자신이 진정을 하고 싶어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사랑 역시 사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무척이나 궁금했던 J.D. 샐린저의 얼굴은 나오지않고 오로지 그의 목소리만이 영화에는 배우의 목소리로 나오는데 그래서 더욱 궁금증을 만들어내고 미국 소설 작품이나 아동문학을 잘 알거나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영화가 주는 재미가 더 클 것 같더군요.
낯선 뉴욕에서 시작하는 사회 생활. 그 첫 시작에서 주인공이 돌이켜보는 진정한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스스로 성장해가는 1년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예쁘게 잘 담아낸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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