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필즈 <First Love> 온라인시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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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필즈 작품들을 <First Love>로 처음 접했는데요, 다른분들 후기 보니 상당히 강한 주제들을 다뤄왔나보네요.
예고편의 노래와 영상미가 좋아서 신청하였는데 소재가 딱히 끌리지 않기는 했습니다.
하.. 음 우선 3회정도 보고 <베네데타> 보고와서 나머지 회차 몰아봤고요.
어제 본 작품들이 다 너무 강했네요 ... 정신적으로 피로해서 오늘에야 후기를 작성합니다.
짧은 러닝타임의 10회로 구성된 작품이고 흡입력이 좋아서 바로바로 다음회차로 손이 가긴 합니다.
내용과 별개로 정말 영상미와 음악 사용이 끝내줍니다. 근래 본 것 중에 영상 때깔은 정말 최고였어요.
특히 회차 끝날때마다 타이틀과 함께 뜨는 노래가 너무 좋았네요.
그.런.데 내용은 정말 품을 수가 없습니다. '아 이게뭐지' '내가 뭘 보고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보는내내 제목이 왜 First Love, 첫사랑인가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한쪽의 첫사랑인 것 같지만요...
처음 둘의 만남부터 시선이 이상하다 생각했고, 점점 정체가 밝혀지면서 정말 머리가 멍했네요.
그나마 다행인 건 포장하지 않은 결말과 메르세데스를 확실히 어린애 임을 강조해서 보여준 점이랄까요.
인물들의 회상과 진술을 바탕으로 과거를 중간중간 보여주는데 점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구조는 좋았습니다.
이렇게 내용 빼고 다 만족스러운 작품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ㅎㅎ
다른 블랙필즈 작품들도 기회가 된다면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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