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 스포없는 짧은 추천글
이게 칸 황금종려상??
역시 칸이야!!
한동안 약간 영화를 좋게 평한 게 별로 기억에 없어서 약간 불감증이 오고 있나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럴 땐 가끔 좀 쎈 영화들을 봐주면 감각이 깨어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게 바로 이 영화였던 거죠. 너어어어어어어어무 좋았어요. 이렇게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영화가 너무 좋아요. 생각대로 간 건 엔딩밖에 없었어요. 메이저 영화로서의 최소한을 지킨 셈이긴 했죠.
정말 미친 듯이 자극적이고 막 나가고 강렬하고 쎄요. 한순간도 제정신이지 않는데 같은 의미로 데이빗 린치가 조금 그런 편이지만 저에게 린치는 좀 속으로 미친 사람이라고 하면 이 영화는 비주얼로 미친 영화였어요. 이게 수습이 되나 싶게 걱정됐던 부분은 어느 정도 영화를 보다가 이 영화의 수습을 내가 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어요. 그럴 시간에 그냥 이 영화를 보는 게 나았던 거죠.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가끔 칸이 새싹을 발견해내는데 앞으로 이 감독의 차기작을 기다려볼까 합니다.
폭력의 수위는 어마어마합니다. 중간에 나가는 관객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어요. 황금종려상 타이틀 보고 보러 가시면 좀 놀라실 거예요. 내가 좀 잔인한 건 못 보는 데라고 하시는 분들은 아예 못 보고요. 아주 쎈 영화를 즐기는 분들껜 좀 약할 거고, 내가 그래도 어느 정도는 보는 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스로를 시험해보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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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엄청 매운 것도 아니라면 참 애매하군요...
하긴 엄청 매운 맛이면 국내정식개봉도 어렵겠죠😔
제작비가 제법 들었던데 수위를 신경쓴거 같기도 해요. 로우도 한번 봐야겠어요. 요샌 OTT에 올라와야 보는 나쁜 감상패턴이 생겨서요. 근데 또 구매했다가 올라오면 좀만 참을걸 이래버려서요.ㅋㅋ 저도 그 발소리 들었는데 직전 나왔던 장면을 생각하면 좀 이해도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