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필즈 [First Love] 리뷰(강스포)
숏폼 플랫폼 + 온라인 시사회라는 새로운 방식이 궁금해서 블랙필즈의 다양한 소재에 대해서는 1도 모른 채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분명 1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는 악당인 오빠를 피해 내용인가 싶었습니다.
추적당하니 핸드폰을 버려야 한다는 등의 대화가 나올 때, 도망가려면 얼른 버려야지 도망이 장난이니😫
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보았습니다.
세상에 도망의 이유가 나오는 7화를 보고 나니 도망가는 장면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결정적인 장면이 나올 때까지 부정하고 싶었습니다. First Love라는 상큼한 제목에서 소아성애라니요...😮
전에 친구랑 대화하면서 소아성애란 죄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성향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일단 저지르지만? 않으면 일단 죄는 아니지 않느냐는 쪽이었구요.
(이번 기회에 찾아보니 소아성애는 성적 지향 중 하나가 아닌 성도착증의 하나였습니다.
동성애도 과거에는 성도착증으로 구분이 되었으니 시간이 지나면, 소아성애도...
라고 하기에는 자기결정권이 약한 미성년자만을 상대로 하는 것은 역시 아니다 싶었습니다.)
남자는 I CAN'T FIX IT 이라는 말을 남기며 재판은 끝이 납니다.
스스로도 자제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음을 알기에 스스로를 가두었죠.
소아성애자의 피해자가 아닌 소아성애자를 조명하는 작품은 처음 보는데요.
여러모로 자제하려는 모습 때문에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다른 것도 아닌 소아성애인지라 불편하게 느꼈습니다.
마지막에 아이가 우는 모습이 왜인지 그들의 진정한 사랑, 첫사랑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요.
정말 여러모로 충격적인 작품이라 10분씩 있는 부분이 감사한 작품이었습니다..
+ 숏폼 플랫폼에 대해서🤓
숏폼 플랫폼이 어떤지 경험해보자! 보다는 얼른 다 봐야지! 하는 생각이 앞서서 2시간짜리 작품을 본 느낌입니다.
릴스로 예능을 보는 것은 즐기지만 영화, 드라마 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작품이 숏폼에서 얼마나 흥행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숏폼으로 나오면 즐겨볼 것 같네요.
익무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인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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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가 우는 모습은 이렇게 해석했어요.
아무런 일도 당하지 않았는데, 사회적 시선과 상황 때문에 자신이 의지했던 사람을 거짓말해서 감옥에 보내 버린 것에 대한 눈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 간의 감정을 첫사랑으로 쉽게 미화하는 느낌은 아니었던 작품이었다고 생각해요.
네! 저도 그 미화로 느껴서 불편한 것이 아닌 아이에게 의지되었고 나름의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는 점이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서로의 관계로 인한 행복, 의지되었던 점이 결국 남자의 소아성애에서 시작했다는 점이 잊혀지지가 않아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