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게나마 방에 디피해둔 공포영화 굿즈들

없는 돈으로 얼마 전부터 티끌처럼 모으기 시작한 티끌 굿즈들입니다...

원래는 다른 용도로 쓰기 위해 산 책장인데 생각보다 책장에 둘게 많이 없어서 빈 곳에 굿즈들을 디피해뒀습니다.

책장 오른쪽은 굿즈라 하긴 뭐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슬래셔무비 '할로윈(2018)' 포스터입니다.

공식으로 판매하는 포스터가 아니라 출력대행같은 곳에서 싸게 팔고있길래 하나 사봤습니다.

공식이 아니라서 화질이나 색감이 원본에 비해서 많이 죽어있지만 싼값에 걸어두고 볼만은 합니다ㅜ

해외 직구하려고 미마존 보니까 배송비 포함 한 장에 거의 5만원 나오겠더라구요...

얘네 둘은 책장 펜트하우스에 서식중인 '그것' 페니와이즈와 '쏘우' 빌리 인형.

차마 페니와이즈를 실물 피규어로 구할 수 없기에 공식 아트북으로나마 대체했습니다.

빌리 인형은 공식 라이선스로 일본에서만 한정판매된 굿즈여서 진짜 미친듯이 서치해서 중고로 50만원정도에 겨우 샀습니다.

물론 세금을 폭탄으로 맞아서 최종적으로는 한 70-80 쓴 것 같네요.

미국 이베이에서 기본 1000-1500달러에서 파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ㅜ

왼쪽부터 '랑종' 아트카드, '서스페리아(2018)' 디지북, '미드소마' 콜렉터 에디션 블루레이입니다.

랑종은 한창 상영할 때 제가 군복무중이었어서 친구한테 급하게 하나 얻어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늦게나마 VOD로 봤지만 영화 자체는 음... ... 🤨 

서스페리아는 아직 정발 블루레이는 없고 미마존에서 파는 것들도 디자인이 별로길래 독일쪽에서 찾아봤습니다.

약간 책?같은 디자인으로 되어있는데 제 눈엔 정발 블루레이 중 제일 이쁜 것 같습니다.

미드소마 블루레이 역시 책자처럼 구성되어있는데 재질이 진짜 비싼 값 합니다.

얘는 무려 A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파는 거라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A24 굿즈들은 다들 이뻐서 돈값은 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바로 맞은 편 책상인데...

책상 왼쪽엔 '기생충' 각본집과 공포영화 소설판들을 꽂아놨습니다.

중간엔 둘 곳 없어서 꽂아둔 주온 비디오판 블루레이가 보입니다,,,

소설들이 한글판이었음 더 좋았을 것 같긴 하지만 군복무 시절 시간때우기엔 최적이었습니다 ☺️☺️☺️

책상 오른쪽엔 제 최애 공포영화 '유전' 공식 각본집입니다.

최애지만 다이소에 미니 이젤이 다 동이 나버려서 그냥 저렇게 벽에 기대뒀습니다...

책만 있으면 허전하길래 누가봐도 조화로 보이는 화분으로 대충 옆 여백을 메꿔뒀습니다ㅋㅋ

지금은 이정도가 끝이지만..

나중에 여유가 더 되면 지갑 거덜 끝판왕인 스틸북을 모아서 벽에 걸어두고 싶습니다.

이건 제 방이 아니고 구글 서치하다가 나온 사진인데 저렇게 수집해서 벽에 이쁘게 걸어두고 싶어요 😍

안그래도 침대 머리 맡 벽이나 책상쪽 벽이 너무 휑해서 ㅜㅜ

아직 많이 휑~~하고 소박하지만 나중에 더 채워지면 또 올려보겠습니다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