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pills 5탄 [First Love] 간단 후기 - 이 개운치 않은 뒷맛 우쩔~
블랙필스 숏펌 영화 상영.... 5번째로 [퍼스트 러브]를 다 보았습니다.
퍼스트 러브..... 첫사랑..... 참 제목은 서정적이고 애잔한데 영화는 전혀 그렇질 않네요. ㅎㅎ
블랙필스 숏펌들을 리뷰할때마다 스포를 어느 정도 언급해도 될까를 항상 고민하는데
뭐.... 후에 일부러 찾아볼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으실 듯 싶으니, 살짝살짝 내배치기만 할께요.
이마저도 싫으신 분은 그냥 뒤로 가기 눌러주시구요....ㅠㅠ
소아성애 전력이 있는 한 고딩과 지나치게 조숙한 중딩의 잘못된 만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것이 애매한 영화네요.
로맨스 영화는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스릴러 영화라 하기도 뭐하고.....
선악을 명확히 구분할 수도 없고.....
주인공들 어느 한쪽을 마냥 편들거나 반대로 비난할 수도 없고.....
주인공들이 선택한 길을 일면은 이해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혀 공감할 수도 없고....
순진한 고딩이 속된 표현으로 아주 제대로 까진 결손가정 출신의 중딩에게 제대로 당했구나 싶었다가
마냥 순진한 줄 알았던 고딩의 실체에 허걱~!! 했다가.......
끝내 진실을 온전히 다 밝히지 않은 피해자 아닌 피해자의 처사에 분노가 치밀기도 하고....
그냥 혼자 다 짊어지고 가는 가해자 아닌 가해자의 결정에도
편들고 싶던 나에 대한 배신 같아서 화가 나기도 하고....
제가 지극히 개인적 성향으로 억울한 경우나 모함 등을
심하게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라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특히 대단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트집잡을 것도 없는 영화가 주는
이 찝찝하고 답답한 결론이 주는 깝깝한 뒷맛에 세상에서 가장 불편한 첫사랑 이야기가 되버렸네요.
지금까지 본 블랙필 컨텐츠들을 줄세워보자면
데드 우먼 워킹 >>>>> 페트리샤 무어 >>> 퍼스트 러브 > 펫 킬러 >>>> 플레이그라운드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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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참. 퍼스트 러브라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