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판 남자
샤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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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나오는데 뭔가 씁쓸함이 가득하더라구요.
이 영화는 실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시리아를 포함한 난민문제, 값으로 매겨지는 인간의 가치 그리고 과연 예술은 어디까지이고 인간마저 상품으로 전락하게 하는 이기적인 인간들의 예술에 대한 그릇된 허영이 가득한 영화였답니다.
주인공이 경매 시장 현장에서 꺼내든 이어폰과 함께 외치는 소리에 모두들 허겁지게 나가는 경매장 사람들의 모습은 극히 희극적이면서도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비꼬기에 충분하더라구요. 인간의 몸에 새겨진 예술의 표현마저 자유롭게 경매를 한다는게 정말 우스운 일이기도 했구요.
한편으로는 전세계 떠도는 수많은 난민들의 모습을 외면하는 우리들 또는 그것을 또한 정치적으로 예술적으로 상업화하거나 정치화해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인간의 존엄성이 추락해 버린 천박한 자본산업주의 시대에 우리가 분명 살고 있는 것은 씁쓸한 현실이네요. 한쪽에서는 기아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코로나 백신을 맞지못해 위험에 노출된 수많은 사람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엄청난 음식 쓰레기와 잔여백신의 쓰레기 처분. 이것이 현재 인류의 민낯이 아닐지.
며칠동안 새로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가 떠들썩하고 이 문제 역시 선진국들의 백신이기주의에서 비롯되었고 이제 어떤 인류도 지구적인 문제에서 함께 고민하지않으면 자신도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자본주의의 민낯, 현대예술의 타락, 난민문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화두를 던지는 작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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