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시사 후기 및 리뷰, 거울에 비친 다양한 색의 아름다운 장미에 날카로움을 잊게 만드는 아찔한 영화.

우선 익무 시사를 통해 볼 수 있게 해주신 점 감사드리며 기피하는 장르의 색이 담겨 고민을 많이 하게 된 작품이자 기대도 그만큼 하게 된 포스터 이미지로도 상반된 두 여성의 모습으로 기대를 크게 주는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를 이야기합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공찔이이자 심약자이다보니 공포 부분은 솔직히 힘든 부분이 있어 보다가 한 5번 정도 발작을 일으켰지만 처음부터 보여주는 미술적인 부분에 사로잡는 매력과 60년대를 주름잡은 팝송들은 이 영화를 빈티지하면서도 유니크하게 보여주는 화려함을 갖추고 있으며,

독특한 소재를 통해 시선의 재미이자 관점을 유도하고 리드하는 시선은 흥미로우면서도 재밌게 다가가며 나아가 하나의 장치적으로 작용하는 사운드를 통해 다장르적인 연출을 비롯해 시대의 색과 도시의 색을 더욱 풍부하게 그리고 인물의 개성을 부여하고,

낮과 밤을 상반되게 그려나가고 있어 변화적인 부분이 더 부각되어 인상을 남기는 한 포인트씩 늘려나가는 부분을 두고 있는가 하면 이러한 부분들이 점점 쌓이고 쌓여 몰아치는 감정은 상당히 화끈한 느낌마저 전달합니다,

이전에 조금 갑갑하게 흐르는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처음과 중간 그리고 후반을 보여주는 것에 있어 인물이 하나의 인물에 스며들고 그것이 물들어 퇴색해지는 과정을 보여주기에 보다 옅고 진한 풍경과 작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으며,

자칫 마라맛 크루엘라를 생각할수도 있지만 다양한 장르적 향연으로 독보적인 색감을 흩날리는 유도하는 복선에 반전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장르이자 복고적인 빈티지함이 반대로 세련된 느낌으로 전달하는 미술적인 부분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화려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소개 및 줄거리-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런던 소호로 온 ‘엘리’는 매일 밤 꿈에서 1960년대 소호의 매혹적인 가수 ‘샌디’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매료된다. ‘엘리’는 ‘샌디’에게 화려한 삶이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꿈은 점점 악몽이 되어가고 ‘샌디’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유일한 목격자가 된 ‘엘리’ ‘샌디’를 죽인 범인은 ‘엘리’의 시간 속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