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 전 극장 측에서 사진 찍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간이 좀 된 일이지만, 최근 백신패스관 등 문제를 보고 있자니 문득 생각이 나 써봅니다.
몇 개월 전 동네 영화관에서 상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6명 정도가 앉아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광고 시간이 끝나고 불이 꺼지면서 방역에 대한 마지막 주의 화면이 떴을 때였습니다.
극장 오른쪽 들어오는 입구에서 직원 복장을 하신 분이 살짝 들어와 핸드폰을 가로로 하고 좌석 사진을 찍고 가시더군요.
찰칵 셔터음이 들렸고, 그러자 제 2열 앞에 앉아있던 분이 마스크를 급하게 올리셨습니다. (턱스크 상태였습니다)
처음엔 사전 고지도 없이 대뜸 사진을 찍고 간 것에 대해 불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올리는 분을 보고 나서는, 의외로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감시당하는 기분은 좋지 않지만, 어쨌든 누군가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뻔뻔하게 규칙을 어길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극소수는 그러겠지요)
극장에서 사진을 찍힌 건 이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추측일 뿐이지만 아마 도둑관람 문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인력 부족인지 티켓 확인이 철저한 곳은 아니었거든요...
이 날 후부터는 관크를 당할 때마다 이 생각이 종종 나더군요.
예약된 좌석에 맞게 착석해있는지, 마스크는 쓰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방법이다 싶었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은 후에 일어나는 일은 막을 수 없지만, 일종의 경고가 되었는지 그때도 다시 마스크를 내리는 분은 없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분명 다른 의견을 가진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사진으로 확인하는 방법,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인 7
댓글 1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관크가 있으면 다른 좌석으로 못 옮기는 단점도 있겠지만, 도둑 관람은 완전 차단이니
직원이나 관객의 입장으로서 참 좋더라고요
사진은.. 인력 문제를 포함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몇몇 목격담에서 내려가지 않는 좌석 시트에 앉아서 본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극장도 이정도일거라고는 상상못했을거라고 봅니다.😔
전 상관 없어요
특히 마스크로 다 가리고 있는 요즘은 더 그렇고요
어디 다른 곳에 이용하는 게 아니고, 저는 당당히 제 자리에 앉아있기 때문에.. 턱스크 예방도 나름 좋네요ㅋㅋ
시사회 시작 전에 찍는 경우는 많았어도
상영관 관리를 위해 찍는 건 한번도 못 봤네요
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크도 잘쓰고 예매한 자리에만 앉아서 관람하니까요. 뭐든지 안지키는 소수때문에 카메라 촬영까지 해서 관리하는 극장도 힘들고 카메라 찍히는거에 거부감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카메라촬영이던 다른 방법을 통해 극장 관람 시 관크없이 최적의 환경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양해도 안구하고 사진찍어 가는건 너무 불쾌한데요? 관리차원이라도 사전고지는 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