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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파워 오브 도그 원작과 영화 다른점 비교

sherlock
1942 19 18

첫글이라 어찌 써야하나 막막한데 짧게 추천글 올리고싶어서 용기내 봅니다(출판사 관계자 아님 ㅜㅜ)

 

영화평은 이미 좋은 후기들이 많아서 더 보탤건 없을것 같고 책을 읽다보니 챕터대로 그대로 따라가는것이 아니라 다른 장면들이 꽤 많더군요

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머릿속으로 비교하면서 보시면 원작도 즐겁게 읽으실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전체적으로 안그래도 잔잔한 영화가 더 늘어질뻔한걸 감독님이 탁월하게 잘 요리하신 것 같아요 ㅎㅎ

 

 

*******영화, 책 스포*******

 

1. 원작에선 피터 아버지와 필 사이의 사건에 대해 다룹니다. 영화에서 이부분을 생략한건 피터 아버지가 필에게 모욕을 당한 사실을 가족들에겐 밝히지않았고 피터의 복수극도 필이 로즈를 괴롭혔기 때문이지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스토리가 아니므로 과감히 생락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갠적으로 피터 아빠 좀 짜증나는 ㅋㅋ

캐릭터여서 오히려 필한테 감정이입이 됐습니다.

물론 필이 잘 했다는 것은 아닙니다(성질 좀 ㅜ)

 

2. 조지가 언덕 위에서 로즈에게 눈물을 보이며 본인의 외로움에 대해 고백하는 씬은 그냥 피크닉을 갔다 까지만 일치하는데 영화쪽 연출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3. 가죽을 사간 인디언 부자는 한 챕터를 통으로 할애해서 비중있게 다루고 있으며 실제 로즈와 엮인 사건도 가죽때문은 아닙니다. 가죽은 유태인에게 팔았는데 둘 다 필이 극혐하죠^^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여 인디언 거주구역에 갇혀사는 원주민들의 현실, 유태인들에 대한 증오 등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4. 전반적으로 책에서는 필의 비범한 재능에 대한 묘사가 자주 나오고 또 그가 왜 유치할 정도로 유아기적인 심술을 툭하면 부리는, 마치 흑화된 피터팬같은(?) 성격이 됐는지에 대한 묘사가 좀 더 전지적 관점으로 나오다보니 필에 대한 연민이 증오보다는 더 우세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피터와 부딪히는 첫만남에 대한 묘사도 영화쪽이 더 위압감이 있고요.

 

5. 처음엔 로즈를 위협하는 수단으로 피터에게 접근했던 필이 그에게서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 브롱코 헨리와의 사이에서 느꼈던 감정들이 휘몰아치는 부분에 대한 묘사는 영화보다 직관적이라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담배씬의 긴장감있는 연출은 영화쪽이 압승^^

 

6. 영화를 보면서 전 마지막 장면에 밧줄을 숨겨놓는 피터를 보고 언젠가 조지도 필처럼 로즈를 불행하게한다면 저 놈은 같은 짓을 또 할거다라는 암시라고 느꼈습니다 ㅋㅋ 다른 분들 후기보니 피터도 필에게 일말의 감정이 있었던건 아닐까라는 해석도 있어서 제가 너무 싸이코패스인가 생각을 ㅜ 근데 원작을 읽고난 제 느낌은 역시 첫느낌이 맞는것 같아요 ㅋㅋ 어쨌든 로즈에 대한 피터의 애정이 정상적인 정서로 묘사되지는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이외에도 소소한 차이점들이 있었지만 대충 이런 느낌이다라고 보시면 되실것 같아요.

 

마무리를 어찌 지어야할지 :)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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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원작을 읽을거 같지 않아서 좀 궁금했는데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
댓글
22:13
21.11.29.
sherlock 작성자
24fps
감사합니다^^ 원래 원작보면 실망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 작품은 둘 다 좋았네요
댓글
22:16
21.11.29.
profile image 2등

잘읽었습니다 2번 역시 신의 한수였군요 ㅎㅎ 6번보면 영화중간에 로즈가 울면서 피터에게 매달리는 씬에서 뭔가 꺼림찍한 기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작성자님이 말씀하시는것과 연결되는 부분인지 저도 궁금하네요

댓글
22:15
21.11.29.
sherlock 작성자
케이시존스
스포가 될 수도 있지만 원작에서 로즈가 직접적으로 우리 아들이 날 좀 너무 지나치게 좋아하는게 부담스럽다라거나 이런 묘사는 없습니다 ㅎㅎ 다만 그가 보기보다 냉철한 구석이 있다는건 확실히 알고있고 아들을 좀 어려워하죠. 그리고 슬쩍 한줄 언급하고 말지만 피터가 로즈를 자꾸 엄마가 아니라 이름으로 부른다고 살짝 걱정하는 묘사가 있습니다
댓글
22:22
21.11.29.
profile image
sherlock
역시 느낀대로 분위기가 좀 야리꾸리하네요.. 영화 너무 좋았는데ㅎㅎ원작 읽고 보면 더 재밌을거같네요
댓글
22:27
21.11.29.
sherlock 작성자
케이시존스
뭔가 섹슈얼적인 부분이 개입됐다면 조지를 질투해야하는데 그런건 전혀 아니라고 원작에서 못박는 부분이 있어요^^ 부재하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엄마를 행복하게 만들어야한다는 강박이 도를 지나친 상태라는게 더 가까울것 같습니다. 암튼 원작 보시면 영화와 상호보완적인 부분들이 많이 느껴지실 거에요^^
댓글
22:31
21.11.29.
profile image
sherlock
아 그런건 아니군요 ㅋㅋㅋ 그장면분위기가 좀이상해서ㄷㄷ 아무튼 덕분에 모르던부분까지 잘읽었습니다 :)
댓글
22:34
21.11.29.
profile image 3등
오와... 전 이거 원작 있는줄도 모르고 봤는데... 상세히 비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23:00
21.11.29.
sherlock 작성자
Nashira
전 원작은 알았는데 원작도서 증정회차가 있는걸 나중에 알아서 취소표 줍느라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3:04
21.11.29.
profile image
영화에선 피터의 성적 지향성? 같은게 매우 모호하게 표현되는데 원작에서는 대략 어떤가요?
댓글
23:06
21.11.29.
sherlock 작성자
론빈츠카츠코
그부분은 원작도 비슷한것 같아요 농장사람들이나 필이 암사내라는 말을 쓰면서 계속 놀리는데 피터는 여리한 외모와 달리 전혀 그런 조롱에 신경 안쓰고 의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오히려 필의 마초적인 모습때문에 반전을 예측하기 힘들었듯이 피터의 외모와 행동묘사를 그런 암시를 주는 쪽으로 한것이 작가의 의도인가라는 생각도 했네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댓글
23:19
21.11.29.
profile image
sherlock

원작은 좀 옛날작품이라 패스할까 싶었는데 이글보니 호기심이 생기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댓글
23:24
21.11.29.
오옷!! 내일 파워오브도그 보러 갈 예정인데 보고 와서읽어봐야겠어요~자세한 비교글 감사합니다!
댓글
23:40
21.11.29.
sherlock 작성자
roarr
스포가 넘 많은 글이라서 죄송해요 ㅋㅋ 즐감하세요^^
댓글
23:43
21.11.29.
sherlock
아니예요!! 스포있음이라고 제목에 친절히 알려주셔서 조심히 스크롤 내렸습니다ㅋㅋㅋ
댓글
02:15
21.11.30.
profile image
지난 이동진 님 언택트톡 행사 때, 계속 가죽을 사간 유대인이라고 해서 의아했었는데, 원작 소설에서는 유대인이 사간 걸로 나오는 군요.
댓글
09:40
21.11.30.
sherlock 작성자
수수꽃다리
네 저도 책 보면서 ??? 했어요 영화랑 달라서 ㅎㅎ
댓글
10:35
21.11.30.
profile image
해석이 필요해서 익무에 들어왔는데 님의글보고 많이 깨닫고 갑니다 :)
댓글
14:27
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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