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나희 순정, 메이드 인 이태리] 고창 vs 토스카나
금요일 원데이패스 여파로 어제저녁부터 약간의 몸살기가 있었는데 다행히 오후에 싹 나았네요~
싸나희 순정, 메이드 인 이태리 이거 보기 은근 까다로웠는데 용산에서 저녁에 연속 관람이 가능하더군요.
엔딩 크래딧 끝까지 안 보니 화장실 갈 시간은 되더군요 ㅎㅎ (19:35~21:29, 21:20~23:04)
싸나희 순정은 영화 소개프로에서 봤는데 전석호 배우님이 나오더군요.
정말 동네형 같은 이미지, 흐트러진 머리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이미지져 ㅋㅋ
마가리라는 시골동네에 우연히 가게 된 서울 시인 유씨~
우연히 원보씨를 만나 그 집에서 묵으면서 시골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코믹한 부분도 있고 시골 풍경이 참 좋아서 마음이 힐링되는것 같았습니다.
심은진 배우님의 댄스씬은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잼있게 봤습니다.
끝이 너무 급마무리 되는 느낌이었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독립영화였습니다^^
메이드 인 이태리는 풍경 좋다는 얘기가 많아 놓치지 않고 보고 왔습니다.
토스카나가 주이군요~ 피렌체하고 피사탑이 그 주 안에 있군요.
이태리 풍경도 좋았지만 전 니암 리슨 형님의 액션 없는 연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액션 연기는 이제 더 이상 하지 마시고 이런 감정 연기를 많이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테이큰에서는 액션으로 딸을 지켰지만 이 영화에서는 가슴으로 아들을 지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태리에서 20년간 방치된 엄마가 살던 집을 수리하면서 부자지간 스토리를 담았는데 스토리도 괜찮았어요.
빵티나 서프 끝나기 전에 꼭 보고 오시기를 추천합니다.
싸나희 순정 유씨가 처음에 내린곳이 진송역이었던 것 같은데 그런 역은 없더라구요.
촬영지를 찾아보니 고창이라네요. 진송역, 마가리 가상의 동네로 했네요~
두 영화를 보면 비슷한 구도로 동네를 내려다보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고창, 토스카나 둘 다 풍경이 아름답네요.
연속으로 보면서 힐링 받고 와서 아주 만족스럽네요. 일요일밤 극장 가기 싫었는데 다녀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