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빠진 로맨스] - 연애가 고픈 이 시대의 청춘남녀
코로나19 이전에도 삼포세대, N포세대 등 연애를 포기한 청년들이 많았지만 코로나19 이 후 더욱 연애자체를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연애 자체를 포기하다 보니까 당연히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노산으로 인해서 아기를 한 명만 가지거나 아예가지지 않는등의 출산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연애빠진 로맨스는 연애가고픈 이 시대의 청춘남녀에 대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그냥 팝콘 무비처럼 생각했는데, 의외로 영화도 괜찮았고 시사점도 있는 것 같아서 주말에 오랜만에 다른영화 리뷰를 해볼까 하다가 연애빠진 로맨스부터 리뷰를 써봅니다.
영화는 일도 연애도 마음대로 되지않는 스물아홉 '자영'이 전 남친과의 격한이별 후 연애를 안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어느날 부터 찾아오는 외로움으로 데이팅어플을 통해서 연애를 해보기로 마음먹으면서 시작된다. 한편 일도 연애도 잘 안되는 서른셋 '우리'는 어느 날 회사의 편집장으로부터 19금 칼럼을 지시받게 되고, 데이팅 어플에 반강제로 가입하게 된다. 그 후 설 명절날 아침 만나기로 한 '자영'과 '우리'가 처음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비현실적인 연애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서로를 사랑하는 '자영'과 '우리'처럼 첫 눈에 반하는 연애도 있지만 가끔은 만나가면서 정이드는 연애가 있고, 남녀간의 연애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 우리들의 삶도 어떤사람은 편안한 20대가 있을 수 있지만 고난한 30대, 40대가 있는 사람도 있고 어떤사람은 고난의 20대가 있지만 편안한 30대, 40대가 있는 사람도 있는 것 처럼 연애뿐만 아니라 성공의 미래도 알 수 없다.
보통 로맨스코미디 하면 비현실적인 연애과 코미디 등으로 인해서 연말연시 연인들끼리 팝콘무비로 제일먼저 생각하는 영화장르가 아닐까 생각하만 이 영화는 뭔가 이 시대 청년들의 연애 및 고충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로맨틱 코미디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영화로는 '그녀를 믿지마세요'와 '엽기적인 그녀'가 생각나는데, 두 작품 모두 여주인공이 굉장히 적극적이다. 그리고, '그녀를 믿지마세요'의 강동원과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은 신인이었지만 이 후 엄청난 대스타로 발돋움한다. '연애빠진 로맨스'의 전종서도 데뷔작이었던 '버닝'으로 칸느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기도했기에 대스타의 자질은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청년들이 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늦게하는 이유는 가장 큰 문제가 지나치게 높아진 집값문제가 먼저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돈을 모아도 내 집 마련은 먼나라 이야기가 된 이상 연애는 꿈도꾸지 못할 벽같이 느껴질 것이다. 그로인해서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결혼연령은 높아지고 점점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게되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언젠가는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인구보다도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시기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 속에서 자영은 유독 나이에 집착하는데, 29세인 자영은 서른이 되기 전 연애를해서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어하고 이는 나이에 가지고있는 우리사회의 고정관념의 현실이 아닐까 싶다. 29세에 빨리 회사에 취직해서 결혼을 하고싶지만 현실은 남자의 경우에는 그 나이에 대학졸업 후 회사에 겨우 들어가서 몇년이 안된 나이이며, 여자의 경우에는 회사에는 취직했더라도 아직 결혼은 이르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나이일 수 있다.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나이에대한 고정관념이 많다. 그리고 그 나이에 뭔가를 이루지 못하면 패배자가 된 것만 같다고 생각한다. 서른전에는 서른이 되는것이 두렵고 이십대 후반까지 뭔가를 이뤄야 할 것 같아서 이십대 중후반에 열심히 살아가지만 막상 서른이 되어서 허무함을 느끼고 어제와 다르지않은 오늘을 느끼는 30대도 있을것이다. 그리고, 30대부터는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기 시작하는데, 지금의 60대이상의 우리의 부모세대가 남자 29세 여자26세에 결혼을 했던것과 다르게 최근에결혼 평균연령은 남자 33세, 여자 30세 정도에 결혼을 한다. 주인공 우리의 나이가 33세로 나온것도 이를 반영한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면서 최근에는 결혼연령이 더 늦어져서 최근에는 남자 36세 여자 33세 정도로 올라간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통 이 나이를 넘어서는 미혼남녀들은 결혼 적령기를 지났다고들 생각하게 된다. 60세 이상도 나이에대한 고정관념이 있는데, 60대 중반까지는 자식들을 출가시켜야 할 것 같고 80대를 넘기고 90이 넘어가는 어르신은 왠지 그만살아도 될 것 같다는 잘못된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있는 것 같다.
연애빠진 로맨스는 커플끼리 보는 것 보다는 오히려 동성이나 혼자서 보는 사람들이 편안해 보이기도 했었는데, 연애에 목마르고 길어진 코로나로 연애포함 너무나 많은것을 포기하고 사는 이 시대의 청춘남녀에게 영화 '연애빠진 로맨스'를 추천해본다.
Art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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