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볼 때 집중이 안돼서 고민입니다.. 영화 보는 걸 좀 쉬는게 좋을까요?

어제 엔칸토도 보면서 계속 나갈까 말까 하는 생각 들고(가기까지도 무척 귀찮았고, 보면서도 집중을 못했습니다. 재미가 없기도 해서 더더욱요.) 

엔칸토는 워낙 별로였어서 그렇다치더라도 

연애 빠진 로맨스,장르만 로맨스,메이드 인 이태리 이렇게가 이번주에 본 영화인데

연빠로는 재밌게 봤고 장르만..은 무진성 배우의 연기가 좋아서 그 에피 덕분에 견뎠고 이태리는 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라 보는데 의의가 컸습니다.

음 그런데 연빠로,장르만 로맨스는 한 카테고리에 묶더라도(작품 자체가 비슷하다는 건 아닙니다)

나머지 두 영화는 다 다른 장르니까 3개의 다른 느낌의 영화를 본건데도

사실 이번주까지 굉장히 고민이 되고 괴롭게 하는 일이 있어 그런지

영화를 보는데 자꾸 딴 생각이(고민이 되는 생각) 들어 대사를 몇 마디씩 놓쳐서 어? 방금 뭐랬더라? 무슨 얘기했지? 하고

고개를 돌리거나 졸은 것도 아닌데 어? 전 장면 뭐였더라? 하기도 하고.. 한마디로 집중이 안됩니다.

근데 연빠로나 이태리 같은 경우 영화관 갔을 때 기분이 괜찮았거든요

그리고 어제 엔칸토랑 겹쳐서 기대작이었던 청춘적니 시사회를 신청하지 못했는데 청춘적니 놓친게 아깝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엔칸토가 그만큼 별로였습니다.ㅠㅠㅠㅠㅠ 그나마 엽서라도 받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영태기면 연빠로나 이태리 때 영화관 갔을 때 기분이 괜찮지 않았을 것 같고, 청춘적니에 대한 아쉬움도 없었을 것 같은데

어제 그런거긴 하지만 처음으로 영화관 가기가 너무 몸이 무겁고 귀찮아서 그냥 나눔할까 싶기도 했고,

무엇보다 위에 쓴대로 집중력이 정말 떨어져서요

이것도 영태기일까요?

아멜리에는 본 적 없어서 꼭 극장에서 보고 싶은데 개봉이 15일이더라구요

어차피 집중력이 떨어졌으니 그 때 까지 쉬는게 좋을까 싶다가도 막상 영화까지 안보면 더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익무님들은 영화 관련해서는 경험이 많으시니까 글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