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이태리] 토스카나 풍경이 눈부시게 찬란한?! (노스포)
전 기본적으로 아드레날린 뿜뿜하는 액숀 히어로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쁘띠마망이나 요거처럼 가끔씩은 쉬어가는 느낌으로다가...
풍경 이쁘고 잔잔한 영화보는 것도 좋긴 하더군요.
일단, 영화가 94분으로 짧아서 극호였습니다. ㅎ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드넓은 언덕 경관에...
그림같은 사이프러스 나무가 쑝쑝 박혀있고,
찬란한 햇살과 어울리는 고택(처음엔 폐가?!! ^^;;)이 있으니 풍경 감상하는 맛이 있습니다.
단, 어두운 밤/실내씬이랑 야외씬이 확 대비가되어 약간 눈이 부신다는 건 주의하셔야할 듯...ㅎㅎㅎ
내용은 다소 빤해서, 전 부자의 직업만으로 솔직히 결말이 금방 눈에 그려지긴 했습니다. ^^;
그럼에도 소소하게 웃음을 주는 힐링영화였네요.
여름에 본 <와인패밀리>도 토스카나를 닮은 아체렌차 배경이었는데...
요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은근 나오는군요. ^^
여튼 목가적인 전원의 경치 뿐 아니라...
아빠의 그림 (빵터지는 그림이 한번 있음. ^^;)
야외 극장 (아아... 이런 로망 부럽!!)
음악 (이걸 칸초네라고 하던가요? 푸치니의 오페라도 나오던데...),
파스타 (아앜?!! 먹방을 이딴?식으로 클로즈업할 줄이야?! ㅋㅋㅋㅋ 근데 음식이름 까먹...ㅠ)
까지... 말그대로 제목답게 이탈리아스러움을 물씬 드러내는군요.
그나저나 리암니슨횽의 슬픈 가족사 (실제로 아내분이 스키사고로...)를 예전부터 알고 있긴 했는데,
이영화는 정말 자전적 이야기였네요. ㅜㅜ
중간에 트라우마 때문인지 운전을 못하는 걸로 나오더만...
왠지 리암횽도 스키를 못타지 않을까란 생각이...
게다가 정말정님 글 덕에 아들역이 실제 리암횽의 친아들인데다,
감독이 자비스로 나온 영국배우 제임스 다시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참고로 드라마 에이전트 카터와 엔드게임에 나왔던 옛 자비스임, 비전아님 주의! ^^)
이 부자에게는 정말 여러모로 의미있고 진정성 가득 담긴 작품이지 않을런지...
여튼 리암횽 뿐 아니라 잘생기고 이쁜 남녀 쥔공도 나오는데다...
(아들은 묘하게 애런존슨 닮았고, 부동산 중개할머니는 묘하게 엠마톰슨 닮은듯?!ㅋ)
끝내주는 풍광에 내용도 딱히 무겁진 않고, 소소한 웃음에 힐링까지 주는...
굉장히 편안하면서도 눈부시게 찬란한 영화였네요.
포스터도 받을겸 용산CGV 6관에서 볼까, 코메박11관에서 볼까 고민하다가 메박에서 봤는데...
확실히 시네마스코프관에 비스타비율 영화를 걸면 사이드좌석은 애매하겠어요. ㅠㅠ
중앙쪽이긴 했지만 정중앙이 아닌게 살짝 아쉽...
그나저나 보고나니 의외로 롯시 포스터가 젤 이쁜거였구나란 생각이...ㅋㅋㅋㅋ
(테두리를 좀더 연노랑으로 페인트칠한 벽색깔이랑 맞추면 좋았을듯!! )
다른 포스터도 받을 겸 딴데서 한번더 볼까 하는데, 어랏? 맞는 시간대랑 상영관이 별로 없네요. ㅜㅜ
담주 수욜 개봉작들이 워낙 많아서 금방 밀릴텐데, 월화만이라도 바짝 걸어주었으면...
용산은 꼭두아침이나 심야말고 점심때 걸어달라!
신림은 이런식으로 애매모호한 4시로 쫙~ 통일해서 1회차만 걸면 자칫 포스터 남아서 버릴수도...^^;;
Nas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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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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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자마자 퀵실버 닮았단 생각에 꽂혀서 설마 진짜 친아들일줄은 몰랐어요. ㅎㅎㅎ (님글 읽어놓고는 까먹은...)
고놈 참 잘생겼더라구요. ^^
실제 부자지간이라니 배우들 연기가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저는 메박 포스터가 예뻐 보이네용 ㅎㅎㅎ
전 메박이 있으니 롯시랑 씨집이 탐이 나네요. ㅋㅋㅋㅋㅋㅋ
롯데는 싸다구 2000원 쓰면 받을 수 있긴 하네여
시간대가 안맞아서 수령하러 나갔다 오기도 어렵네요.
용산은 무려 주말에 아침 8시랑 막차끊기는 밤10시반에 걸더라구요.
점심때가 없어서 속상해요. ㅠㅠ
오늘 원데이패스 쓰면서 서쿠로 영혼보내기 했습니다. 용산 만석 걱정했어요 ㅋㅋ
메박도 빵티 영혼 보내기로 해서 집에 가는길에 홍대 들렸습니다.
신림은 가까워 부담없긴하네요.
정작 영화는 일열에 동대문 가서 볼듯 해여. 주말도 낮시간대 애매하네요 ㅠ.ㅠ
차사고 아니고 스키사고요?
http://www.pokepoke.co.kr/archives/20027
실제 아내분은 스키레슨 중에 머리부상 사고로 돌아가신걸로 알고 있어요. ㅜㅜ
극중 사연인줄... 다시 보니 제가 난독을 했네요...
이 영화 출연이 부자에게는 하나의 치유의례였겠네요.
여전히 잊지못하고 계신듯 하니...
아마 영화 찍으시면서 여러모로 감정이입이 많이 되셨을 듯요. ㅠㅠ
돌아가셨을때 아들들 나이도 비슷한 거 같더라구요.
이야기는 생각데로 T~ㅋ
다소 뻔해도..
라암니슨 감정이입은 느껴지는듯.
저는 시네큐브서 보고 씨집 포스터 받았는데, 메박은 지인찬스로 받았고 내일 롯시만 가면 3종 완성이네요 ㅋ
좋은 스펙에서의 실관람+경품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픈데 시간대가 영 안도와주네요.
여주분위기가 와인패밀리랑 닮은듯 했어요
영화 배경 분위기도 그렇구요
아들이 엄마 성을 따르고 있어서 부자관계도 영화같나 싶기도 한 ㅠㅠ
전형적이지만 좋은 영화였습니다
어쩐지... 크레딧을 보는 편이라 성이 같았음 바로 알아차렸을텐데...,
알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왠지 능력많고 잘난 아버지에 대해
약간의 열등감(그림실력>연기력?)을 가진 아들 캐릭터라...
더 자전적으로 보이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