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시사 리슨 늦은 후기
지난주 익무를 통해서 부산 서는 접하기 힘든 영화 시사회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 영화는 리슨으로
아동복지를 명목으로 정부의 불합리하며 강압적,
때론 폭력적으로 이루어지는 복지 행태의 실태를 다루며 그들의 행위로 인해 해체 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감독이 영화의 제목을 리슨으로 한 이유도
정작 도움의 요청 등은 제대로 듣지 않는 이들에게
제발. 조용히 먼저 제대로 들어달라는 의미로 리슨이라는 제목으로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사회의 이름도 리스너 시사회였습니다.
영화는 상영시간이 짧았으나 영화가 끝나고도
한동안 자리를 뜬다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살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라는 사전 정보만 가지고 영화를 보게 되었고, 보통은 영화 관람 후 그 바탕이 된 이야기를 찾아 보게 되지만.
리슨은 차마 그러고 싶지 않은, 찾아 보기가 두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흔히 비현실적 일들을 영화 같다고 하는데.
리슨은 반대로 현실이 더 영화 같고,
어떻게 이런 일들이 선진국이라는 영국서 벌어지고 있는가?라는 충격 때문이었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 때 1회 상영과
적은 좌석수로 인해 보고 싶었지만 볼 수 없었던 리슨.
개봉을 앞두고 있는 리슨을
익무 시사회 라는 소중한 시간을 통해
먼저 본 리스너가 될 수 있었기에
개봉 전 까지 주위에 개봉하면 꼭 극장서 보길
당당히 추천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리슨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게 레터세트 라는 굿즈를 기획하고 만든
워터홀컴퍼니 대표님과 씨네핀하우스 대표님의
영화 속 장면들을 잘 담아낸 굿즈도
두 대표님의 리슨에 대한 애정과 정성이 가득 담긴
단순한 굿즈가 아닌 두 분의 영화사랑, 리슨사랑이 가득 담긴 선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서도 좀 더 많은 시사회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많이 늦은 리슨 후기를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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