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필즈 <퍼트리샤 무어> 이래서 숏폼을 보나 봅니다. 대박이네요.
블랙필즈 숏폼 <퍼트리샤 무어>
익무 온라인 시사 통해 관람 마쳤습니다.
한 편당 약 10분씩 총 9편의 에피소드... 단 한 편도 지루하지 않았네요.
사실 숏폼을 제대로 접한 게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 이 처음이 이렇게 강렬하게 남을 줄이야... 너무 좋네요.
총 러닝타임을 계산하면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 없었겠지만,
숏폼의 특성 상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사건의 발단이 있어야 하니
<퍼트리샤 무어>는 숏폼으로 만들어진 게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촬영, 스토리, 미쟝센 너무 훌륭했고...
사실 가장 놀랐던 건 배우들의 연기였어요.
주인공 '퍼트리샤 무어' 역할을 맡은 마를로 켈리의 감정선 연기가 특히나 인상 깊었습니다.
드라마를 잡아먹는 연기였어요.
일단 비주얼부터 너무 잘 어울렸고요.
'토비' 역할의 조 클로섹 연기도 좋았습니다.
마를로 켈리와 같은 결이었어요. 그래서 보기 더욱 편했던 것 같네요.
너무 궁금해서 다 보자마자 배우들을 찾아보니...
모두 드라마 위주로 활동을 하는 배우들이더라고요.
이런 배우들 중에 선수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제야 안 게 안타깝고 그래요ㅠㅠ
이 작품의 주제가 '식인종'이니만큼 평소에 생각해보지 않던 걸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식인종 이야기를 정세랑 작가의 단편에서 처음 접했었는데요, 그때도 한참을 생각해봤던 것 같네요.
현실성 있는 이야기 아닐까요? 식인종이 우리와 섞여 살고 있다면 그들은 식량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굉장히 윤리와 철학쪽으로 들어가게 되는 고민입니다. 흠... 쓸데없지요 ㅋㅋ
여튼, 결말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요.
중간중간 나오는 종교 이야기라든지, 결말 부분의 대사와 인물들의 표정을 생각하면
시즌2가 나와줘야 하지 않나... 시즌2에서 모든 설명을 해 줘야 하지 않나... 하는 미련이.
숏폼도 다르지 않네요. 끝나자마자 기약 없는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일 말이죠 ㅠㅠ
시간도 맞겠다, 외국 숏폼이 궁금해져 신청한 온라인 시사였는데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블랙필즈 팬 될 것 같아요. 어우... 이렇게 흡입력 있는 드라마 오랜만이었네요, 정말.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ㅎㅎ
추천인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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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블랙필즈 숏폼 여태 시간이 안 맞아 이번에 처음으로 신청했었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ㅎㅎ 다음 온라인 시사는 시간이 맞으시길!
그렇게 만들어놓고 2 안 내 주는 작품들 많지만......
너무 궁금해요 ㅠㅠ 너무 많은 떡밥이,,
막 그렇게 고어하지도 않아서 괜찮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