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pills 4탄 [Patricia Moore] 간단 후기 - 속편을 갈구하게 되는 복잡미묘함
블랙필스의 숏폼 무비(?) 4번째로 [패트리샤 무어]를 막 보았습니다.
어느 식인 패밀리의 이야기네요.
얼핏 내비치기는 하지만 정확히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알려주지는 않지만
태어날때는 분명 평범했을 식인으로 살아가는 변종 가족의 엽기적 살인과 인육섭취와
이에서 벗어나고자하는 소녀의 사랑과 저항(?)에 대한 이야기랄까요?
식인과 식량(?)을 구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약간의 잔혹함은 있지만 그렇게 쎄지는 않네요.
그런데..... 보는 내내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렛 미 인]을 떠올리게 되네요.
아무래도 소재와 주된 갈등구조의 유사성 때문이겠죠? ㅎㅎㅎ
그런데.... 그동안 블랙필스의 숏폼 컨텐츠들을 보면서 계속 내적갈등을 겪었던 것이 있는데....
이걸 한편의 영화를 토막낸 영화 한편으로 봐야할까
한개 에피소드가 짧은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봐야할까 였어요.
그런데.... 오늘 결론을 내렸어요. ㅎㅎ
억지로 영화로 묶어두지말고 9~10편의 10분 내외의 짧은 EP.로 구성된 미니시리즈로 즐기기로요.
이걸 자꾸 영화의 테두리에 묶어두려 하니까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더 갖게되는데
그냥 미니시리즈다.... 라고 생각하고 보니 훨씬 스스로 편해지더라구요. ㅎㅎㅎ
[트와이라잇] 시리즈나 [렛 미 인]을 호러 영화로 보기도, 그렇다고 로맨스 영화로 보기도 애매하듯이
최소한 이번편 역시 장르를 단정짓기가 애해하네요.
그런데 마지막 9편은 확실하게 미스테리 스릴러 호러 쪽으로 방향을 잡더군요.
속편에 대한 암시 성격이 짙어보이구요.
아마도 속편이 나온다면 이번 [페트리샤 무어]의 프리퀄....
도데체 그들은 왜 식인 패밀리가 되었던 것일까에 대한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흥미진진함 속에서도 왠지 기시감 가득했던 이번 편보다
속편부터 본격적으로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할 듯 싶은 다음 이야기를 더 기다리고 기대하게 되었던
[패트리샤 무어]였습니다~~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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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데드 우먼 워킹 <<<<<<<<<< 페트리샤 무어 <<<<<< 펫 킬러 <<<< 플레이그라운드 정도 되겠네요~^^
혹시 모를 스포 방지를 위해 글자를 흰색으로 처리했으니 드래그 해서 봐주세요~ㅎㅎ
대외적으로는 입양가족인 척 하지만
실제는 그들이 도망쳐나온 종교집단 고위급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저랑 너무나도 똑같은 생각을 많이 하셔서 소름 돋습니다ㅋㅋ
저도 렛미인 생각나고, 영화로 봐야되나 미니시리즈로 봐야되나 그 생각했었거든요.
엔딩 보니 다음 시즌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2018년도 작인 걸 보면 시즌 2까지 제작되진 않았나봐요.
이번이 네편째이다보니 자체 정리가 좀 되네요....ㅎㅎㅎ
속편은.... 지금 막 머릿속으로 혼자 스토리보드 짜보고 있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