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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칸토: 마법의 세계> 한국어 더빙 간단하게… 소감만…

마그누센 마그누센
3726 1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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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제가 비전문 성우 더빙도 웬만하면 그리고 디즈니이면 그냥 보는 편인데...

더빙 맡은 애드원 스튜디오연예인 더빙 연출 경험이 많은 스튜디오라서

이런 비전문 성우 더빙에 대해 걱정을 좀 덜고 기대도 낮추고 봤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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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진짜 뭘 어떻게 하고 싶었던 건지 의문만 드네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더빙 흑역사라고 해도 될 정도고...

함연지 배우님께 진짜 실례되는 말이라는 걸 아는데

이게 대체... 어떻게 오디션에 통과된 건지

디즈니는 대체 어떤 기준으로 뒀나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뮤지컬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노래는 어딘가 애매합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가벼워요. 밝게 부르는 거랑 가볍게 부르는 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후자 성격이 더 강한 결과물이네요.

가뜩이나 혼자만 부르는 게 아니고 다른 캐스트들이랑도 부르는데

목소리 연기 톤이 혼자 너무 따로 놀아요. 물과 기름처럼...

 

대사 자체도 너무 힘이 들어갔거나 빠져있거나

둘 중 하나라서 자연스럽지 못하고 삐그덕대는 느낌이고 

영화 자체도 그닥인지라 보면서 "오 이제 좀 괜찮나?" 싶을때마다

미라벨이 대사를 하면 몰입을 진짜 팍 깨요. 이거 뭐... 

감정이 실린게 아니고 실린척을 하는 연기를 하니까 이도저도 아닌...

모든 대사 처리랑 뉘앙스 처리가 전부 다 가볍고 딱딱해요...

호흡이나 추임새도 잘 안맞아서 이질감도 더 심하고...

 

 

이런 비전문 성우 뮤지컬 배우 캐스팅이 아예 없었던 게 아니에요.

오히려 좀 많다면 많은 편이었지요.

특히 요근래엔 디즈니가 좀 더 신인같은 느낌의 배우를 많이 찾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노래가 진짜 중요하면 뮤지컬 배우님 섭외를 과감하게 했고

진짜 일부만 빼면 대부분이 성공적이었어요.

애드원 스튜디오가 이런 쪽으로 경험이 엄청 많고

(사실상 국내 디즈니 픽사 20세기 등등 대부분 더빙을 다 했으니

성우님들 외에도 알고있는 뮤지컬 배우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뮤지컬 애니메이션 더빙은 국내에선 독보적인 스튜디오 중 하나)

뮤지컬 배우들과 더빙 작업을 가장 많이 한 스튜디오라서 

디즈니의 함연지 배우님 캐스팅에 많은 우려의 목소리에도

애드원 스튜디오랑 박원빈 PD님만 믿고 있었는데... 이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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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등장인물 중에 비중이 적지 않은 아부엘라에

애드원 스튜디오랑 진짜 옛날부터 함께 작업해오신

정영주 배우님이 캐스팅되시는 바람에(?) 더 비교가 되는 겁니다.

서로 대화가 오가는 장면에서 감정 전달이나 발성에서 너무 차이가 나서 

이게 너무 너무 더 비교가 되고 거슬리는 부분이 더 부각됐던 것 같습니다.

정영주 배우님은 더빙 맡으시면 노래뿐만 아니라 대사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내세요...

이번에도 진짜 너무 좋긴 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에 힘과 감정이 다 실리는 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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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예시의 영화가 있는데 영화 <모아나>가 바로 그 예에요.

모아나 역에 한국어 더빙판에서 노래는 가수 소향님이 맡아서 

해외 팬들에게도 가끔가다가 원작초월급이라는 극찬을 받곤 하는 

요근래 디즈니 최고의 더빙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인데요.

근데 대부분 잘 모르시는 부분이 대사 연기는 다른 분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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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김수연 뮤지컬 배우님이 한국어 더빙판 모아나의 대사 연기를 맡으셨습니다.

더욱 특이한 부분은 김수연 배우님의 데뷔작이 <모아나> 였다는 것이지요.

뮤지컬 배우로서 공식적으로 무대에 데뷔하기도 전에 <모아나>를 통해서 공식 데뷔하신 배우님이십니다.

진짜 완전 신인 중에 생 신인 그 자체였고 정말 오디션 하나만으로 합격하신 분이셨습니다.

 

배우님 본인 조차도 전혀 예상 못하게 교수님? 소개를 통해서

오디션을 알고 보게 되었고 그게 최종으로 올라가서 합격하신 케이스인데

디즈니에서도 당시에 원어 배우처럼 전혀 새로운 목소리의 젊은 or 어린 목소리의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방침이 내려왔다고 알고 있고 그렇게 이어진 결과 같습니다.

다만 그 전까지도 경력이 없던 분이었으니 많은 팬들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어색하다고 느낀분도 계셨으나 당시에 저는 정말 좋게 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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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에 어울리는 서투르지만 당차고 하고픈거 많아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잘 못하더라도 매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정말 어리숙하면서도 명랑한 그럼에도 성숙해야만 하는

그 성장형 주인공 소녀같은 느낌을 너무 잘 해주셨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호흡이나 추임새의 싱크와 입길이 맞추시는 건 진짜 비전문 성우가 맞나 싶을 정도고.

저는 오히려 "한국에도 이런 느낌의 성우님이 계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젠 김수연 배우님 아닌 모아나는 잘 생각이 안들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배우님과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런 제 생각은 전혀 틀리지 않았음을

오늘 <엔칸토: 마법의 세계> 한국어 더빙판을 보고 확실히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비슷한 케이스의 캐스팅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결과물이...

심지어 한 쪽은 경력직에 한 쪽은 완전 생신인인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참...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둘이 케이스만 비슷할 뿐 당연히 캐릭터가 다르니 비교는 직접적으로 안되겠지만

이미 비슷한 케이스에 같은 스튜디오에서 같은 PD가 연출을 했는데도

이렇게 다른 결과물이 그것도 주인공한테서 나오니까 좀 얼떨떨 합니다...ㅠㅠ

(모아나에 출연하신 정영주 배우님이 참여하신 것까지도...)

 

디즈니... 이번엔 진짜 미스 캐스팅입니다...

슈퍼 바이저님 대체 왜 그러셨어요...

<소울>의 조 가드너에 이어서 미라벨까지...

주인공 캐스팅 오디션 기준을 이해를 못하겠어요... 😩

 

 

그리고 앞으로도 미라벨의 전담 성우로 참여하게 되실 것 같은데

미라벨이 디즈니 프린세스로 편입돼서 추후 콘텐츠에도 다양하게 나오게 됐을때도 이런 연기면...😥 

부디 좀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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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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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2등
오... 더빙판 궁금해서 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그냥 2차도 자막으로 봐야겠네요. 그리고 모아나는 좋아해서 몇 번 보고 더빙도 봤었는데 김수연 배우인 줄은 몰랐네요. 뮤지컬로 본 적 있었는데 제가 그 공연보다 모아나로 먼저 만났네요ㅎㅎ 신기..
댓글
23:44
21.11.25.
profile image 3등

와 이정도 였군요... 음원만으로 들었을 때 원판(평소 작품들 여주 치고는 낮던 목소리)과의 괴리감이 크지 않았던 것 같던데, 영상과는 또 역시 다른가봅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어느정도 인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댓글
00:00
21.11.26.
profile image

전 더빙봤을땐 쏘쏘였다가 자막판으로 볼때는 감정몰입이 제대로 먹히면서 호감도가 확 상승했기에 그제서야 더빙이 좀 별론가? 싶었네요.
개인적으로 루이자 언니랑 할머니는 극호였습니다.

함연지님은 마드리갈~ 단어에 라틴 특유의 바이브가 잘 안살긴 했...ㅜㅜ

댓글
00:01
21.11.26.
더빙판 보면서 미라벨 누군지 모르고 봤었는데 전문 성우가 아니구나 생각만 했거든요. 노래부분도 아주 잘 하는 것 같지 않아서... 찾아보니 재벌 집안 그 분 ..... 자막으로 다시 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더빙판 노래만 들었을 때 자막으로 봐야겠다 생각했거든요.
댓글
00:07
21.11.26.
profile image
처음에 들었을 때 괜찮다가도 어색하기도 했는데 보면서 기대감이 팍팍 깎여나가니까 그저그런 목소리로 기억이 되더군요. 아마 주먹왕 랄프2에서 메리다 성우가 강소라에서 은정으로 바뀐 걸 생각하면 미라벨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댓글
00:07
21.11.26.
profile image
더빙 좋아하는데 ㅠㅠ
이건 볼 엄두가 안나네요.
일본은 어떻게 더빙하나 찾아봐야겠습니다.
댓글
00:12
21.11.26.
profile image
자막, 더빙 한번씩 보려고 했는데 둘 다 자막으로 봐야겠어요ㅠ
댓글
00:21
21.11.26.
profile image
영화를 좋아하면서 뮤지컬도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네.. 피하는 배우님 중 한분입니다 ㅠㅠ 몇 작품들은 더빙으로 봐볼까? 생각했는데 엔칸토는.. 엄두가 안나더라고요ㅎㅎ
댓글
01:05
21.11.26.
profile image
더빙으로 본건 아니지만 패밀리 마드리갈 노래하는 것만 들어봐도 익무님 쓰신 내용이 다 공감이 되네요...
댓글
01:11
21.11.26.

저만 이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저 1회차했는데 화질 우선시해서 더빙으로 봤거든요
주연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자막을 보기 전 일부러 후기를 남기지 않은 상태인데
많은 부분을 공감합니다
발성,발음 등. 성우분께 많은 실망했어요
루카 더빙은 상당했어서
보고나서 찾아본 어린 성우 실력에 감탄했었는데
루카에 이어 제게는 애니 두번째 더빙인데
솔직히 도입부부터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시작부터 뭐라하는지 들을수가 없어요..

댓글
01:34
21.11.26.

비성우 캐스팅도 오디션을 보긴 보는 것이였군요..
제 생각에 마케팅을 목적으로 한 캐스팅(그러니까 이번 엔칸토처럼 함연지님께서 하신다고 기사나 홍보글들이 올라운 경우, 물론 그 목적이 아닐 수도 있지만)들은 조금 많이 생각하고 봐야되는 듯한 인식이 많아지는 편인 것 같네요..
대체 캐스팅 기준이 무엇인지..

댓글
02:40
21.11.26.
그분이 워낙에 연기 못하기로 유명한 분이라... 그래도 디즈니 캐스팅될 정도면 성우로는 괜찮았나보다 했더니 역시나였군요...
댓글
05:53
21.11.26.
odorukid
삭제된 댓글입니다.
06:29
21.11.26.
profile image

어차피 더빙은 잘 보진 않아서
뭐라 할수 없는데('너의 이름은'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습니다..)
예전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여러번 보게 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저 분이 신인으로

막달라 마리아 역할 더블 캐스팅이여서

어쩌다 여러번 접하게 됐었는데 같이 

관람한 친구 말이 인상 깊어 생각납니다
‘I don’t know how to love him’
듣고 슬픔과 아련 마지막엔 절규에 
찬 울림을 줘야 할 명곡을 어째 해맑게 

부르는거 같냐.. 저분 역할 해석의 차이
일순 있지만, 밝은 디즈니풍 노래 부르면
딱 어울리겠다. 한적 있는데 정말로 저분이 

디즈니 애니 노래를 부르게 됐네요~ㅎ

댓글
07:06
21.11.26.
profile image
인스타 광고로 함배우 노래하는 모습같이 나오면서 중간중간 애니메이션 나오는 영상 봤는ㄷㅔ... 아이고 대참사다... 싶더라구요. 저는 그분이 배우인줄도 몰랐지만 대사전달력, 감정전달력, 심지어 더빙성우겸싱어면 극과 어울려야 하는데 그것도 빵점... 총체적난국이다... 이걸 30초만에 감이 오더라구요.
댓글
07:58
21.11.26.

저는 더빙으로 봤는데 글쓴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함연지씨 더빙이 진짜 다른분들보다 너무 튀고 부드럽지 않아서 힘들었네요. 다만 그것때문에 더빙을 포기하진 말아주세요 ㅠㅠㅠㅠㅠㅠ 루이사나, 사촌가족들, 할머니 목소리가 다 너무 좋습니다. 더빙...미라벨과 첫노래인 마드리갈만 기대를 버리시면...다 좋습니다 ...😅

댓글
08:37
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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