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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실사화가 10중 9의 확률로 망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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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애니메이션만의 고유 영역과 실사만의 고유 영역을 전혀 존중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하는 분야이고 해당 분야에선 암묵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사안도 타 분야로 넘어가는 순간 그 기준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애니메이션이 낼 수 있는 분위기와 느낌은 실사와 엄연히 다르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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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312836c2e1c3b5803d104365d5deeaa861361e9c.gif

<귀멸의 칼날>

 

실제로 위 두 애니메이션은 작화로 굉장한 호평을 받아 압도적인 지지층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실사에 비해 역동성이 돋보이고 애니메이션만이 낼 수 있는 임팩트 있는 표현들로 눈길을 확 사로잡는 것이 특징적이죠.

 

반면에 실사에선 가상의 표현이 아닌 현실의 소품과 미장센을 활용해 실사만의 개성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예시 사진들은 특히나 개성적인 영상미를 지닌 영화들을 뽑아봤습니다.

 

unnamed.gif

<문라이즈 킹덤> - 웨스 앤더슨

 

BackClearcutChickadee-size_restricted.gif

<빅 피쉬> - 팀 버튼

 

(그 외에도 듄, 씬 시티 등의 좋은 예시들이 있으나 용량 제한 때문에 과감히 생략합니다.)

 

이렇듯 지금껏 애니메이션은 가상의 요소들을 색감과 선으로 표현해왔고 실사 작품들은 가상의 요소들을 현실처럼 표현해왔는데 사실상 시각적인 면에서 따져봤을때 둘이 비슷하다고 보여질 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실사만의 화려함이 애니메이션으로 옮겨지는 순간 밋밋해지고 애니메이션만의 임팩트가 실사로 옮겨지는 순간 괴리감이 유발되죠.

 

심지어 만화책과 소설과도 엄연히 다릅니다. 만화는 단편적인 이미지와 대사를 나열해가며 서사를 쌓아올리는 방식이라면 소설은 오로지 글의 상상력이죠. 이렇듯 타 매체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다뤄지기에 용이한 원작들의 특징은 그만큼 소비층의 상상력에 의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만화 또한 타 매체로 옮겨질때 원작의 단편적인 이미지들과 서사를 제외하면 비교적 고무적이죠.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이미 완성형 컨텐츠입니다. 연출,성우들의 연기,시각적 이미지,음향,서사 심지어 촬영의 영역까지 뻗어갑니다. 그 중에서도 카우보이 비밥은 해당 분야에서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26화 분량의 위대한 작품이고요.

 

이쯤되면 넷플릭스판 카우보이 비밥이 왜 안 좋은 작품이고 왜 실사화 됐으면 안 될 작품이었는지 그 이유가 이미 충분히 설명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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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_kr.hypebeast.com_files_2021_08_Netflix-unveil-cowboy-bebop-first-look-image-release-info-2.jpg

 

비록 전 아직 카우보이 비밥을 보진 않았지만 배우들의 이미지와 원작 캐릭터들이 갖고 있던 개성간의 충돌이 굉장히 심하다는 게 시종일관 느껴졌습니다.

 

연기는 잘 했어도 이미지가 너무 안 맞아 어딘가 심하게 어색해보였던 존 조도 문제지만 이건 비셔스를 연기한 알렉스 하셀이 제일 심각했다고 생각합니다. 

 

unnamed.jpg

 

download.jpg

 

원작과의 비교를 떠나서 그 자체로만 놓고봐도 분장 & 의상 등, 총체적으로 어색한 코스프레쇼에 불과한 수준이라 비셔스가 특히나 드라마 내에서 그 어떤 인물들보다도 많이 어색한 편입니다. 물론 제트와 페이의 캐릭터성 구축에도 철저히 실패함으로서 정을 붙일만한 인물이 전무하다 싶이합니다.

 

각색 부분에서도 문제가 심각한데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구성에나 적절할 법한 리듬감이 무슨 최소 40분 분량의 드라마에서 재현되니 전혀 흥미진진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차라리 창작자의 상상력과 주관에 따라 결이 다른 각본과 분위기를 지향했으면 그나마 나았을 수도 있었을 문제인데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들을 어설프게 따라하기에만 급급했는지 고유성이 전혀 안 느껴집니다. 

 

그 와중에 액션은 느리고 둔탁하고.. 슬로우 모션은 촌스럽고.. 연출은 갈수록 괴랄해지는데다.. 촬영도 어딘가 많이 이상해집니다... 특히나 10화는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수준입니다.

 

 

특히 슬로우모션은 연출의 안일함을 노골적으로 들어냅니다. 슬로우모션은 현란한 순간들 속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을 포착하는 데 주로 쓰이는 기법인데 가뜩이나 엉망인 장면들에 슬로우 모션이 덧입혀지니 더욱 처참해집니다.

 

이렇듯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웠던 애니메이션의 영광적인 순간들을 다시끔 느끼게 만드는 데도 실패한 모양새고 독자적인 작품으로서도 굉장히 처참하게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은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블랙스완(원작 : 곤 사토시 - 퍼펙트 블루)이나 크리스토퍼 논란의 인셉션(원작 : 곤 사토시 - 파프리카)처럼 오마주하는 용도로 쓰이는 게 제일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개인적인 주관이 오늘 더욱 단단하게 굳혀지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장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작품에 하도 성한 부분이 없어 우러져나오는 키치한 향이 은근 매력적으로 와닿긴 합니다. 

 

생각을 해보면 몇백억짜리 10부작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키치하게 나왔다는 부분도 은근 독특하게 느껴지고 어떤 부분은 훌륭히 해내어 무난한 모양새가 완성되었다면 진작에 탈주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어찌보면 비웃으면서 보기에는 제격인 드라마라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9화부터는 그런 재미마저 실종되더니 10화에선 한숨만 연달아 나오게끔 만드는 심연을 드러내버립니다.

 

봤음에도 본 것 같지가 않은 기분이라 며칠있다 원작 애니 정주행이나 해봐야겠다는 생각만을 남긴 작품이었네요..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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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헐리웃의 일본 실사화는 원작 코스프레 급급하기 바쁜 일본과는
달리 원작 파괴는 해도 돈값은 해서 공각기동대도 전 재밌게
봤는데,이번 비밥은 코스프레도 아니고 원작 파괴도 아니고
애니의 재연 드라마 수준이더군요.애니를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덴 성공했어요.

댓글
01:33
21.11.24.
profile image 3등
원작 재현이 아니라 재해석을 해야하는데.. 성공한 작품은 바람의 검심 정도 같네요.
댓글
08:32
21.11.24.
profile image
golgo
바검이야 뭐 원래 일본이 잘 하는 "그" 장르니까 잘 했겠지만, 그 외의 장르의 영화화는 좀 심한 것 같아요...
댓글
15:33
21.11.25.
profile image

공감합니다. 캐릭터 역시 현실 사람들이 절대 흉내낼 수 없는 분위기나 작화 등이 있기에 실사화 하면 해당 작품에 대한 좋은 감정마저 박살내는 폭탄이 되는 것 같습니다ㅠㅠ 애니는 애니 작품 그대로 남아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반면,
배우 팬들은 원작을 잘 모르지만 실사화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좋다, 주목받지 못했던 무명배우가 실사화로 유명해지거나, cg, 스태프 등 일자리 창출(?)이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어 실사화가 무조건 나쁘다고 하기엔 어렵습니다. 너무 그대로 따라하려 하기보단 현실에 맞춘 재해석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원작 팬 입장에선 가급적 실사화를 안 하면 좋겠어요.

댓글
08:37
21.11.24.
profile image

실사영화와 애니메이션은 각자 고유의 영역이 별개로 존재한다는 데 깊이 동감합니다. 한가지를 덧붙인다면 뮤지컬 같은 공연예술도 마찬가지겠죠. 

각 영역에서 최고의 호평을 받는 명작이라 해도, 그걸 다른 매체로 옮겨올 때는 그 작품을 창작할 때만큼의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댓글
09:04
21.11.24.
profile image
긴글 잘읽었습니다.
질문을 조금 남기자면 '그럼 알리딘같이 디즈니 실사화가 성공한 요인'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저 역시도 애니메이션은 '비현실적' 이기에 눈에 띄고 실제영화같은 경우는 '현실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있기에 이 둘을 조합하는게 어렵다는 의견에 공감하는데요 (물론 원작을 좋아하는걸로 넘어가면... 성격이나 이미지 등등 고려할께 많아지겠죠)
디즈니측에서 제작된 '알라딘'실사화의 성공요인이 과연 무엇일지 생각을 여쭤보고 싶어요~
댓글
10:27
21.11.25.
profile image
곰보 작성자
자연형인간

개인적인 생각으론 디즈니 실사화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활용해 표현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실사만의 이점을 잘 찾아나갔기에 성공한 사례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전 애니를 먼저 본 입장으로서 실사화를 비교적 불만족스럽게 본 면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자스민의 능동성도 일부분 수정되기도 했죠. 애니메이션 판과는 달리 실사화의 자스민은 왕국의 술탄이 되길 원하지만 현실의 벽의 갇혀 이루지 못했죠. 원작에선 본인이 추구하는 삶을 원하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입니다. 알라딘과의 양탄자 씬에서의 볼거리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애니판에선 다양한 환경의 풍경을 조명했다면 실사화에선 왕국의 밤풍경을 거닐며 자스민의 심리를 드러내는 용도로 활용됐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뮤지컬 넘버나 퍼포먼스 또한 애니에 비해선 부족하지만 독자적인 작품으로 따졌을땐 굉장히 신나고 재밌는 편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디즈니가 실사화에 실패한 케이스가 라이온킹,뮬란을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을텐데 라이온킹은 기존 서사를 그대로 훑으면서도 원작의 감정과 느낌은 재현하지 못해 밋밋했고 뮬란은 원작의 좋은 부분을 굳이 빼어 독자적인 설정을 첨가하다 결국 원작이 왜 위대한 작품이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단계조차 밟지 못한듯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댓글
10:42
21.11.25.
profile image
곰보 작성자
자연형인간

그냥 짧게 말해서 디즈니 실사화 작품들 중 성공 사례에 해당하는 작품들은 원작을 초월하진 못했어도 일단 나름의 개성과 성과를 얻어갔죠. 이 부분이 많은 관객층의 인정을 받았기에 성공할 수 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설정의 기반이 애초부터 비현실스러운지라 이를 감안하고 볼때 관객들의 수용성이 한결 고무적일테죠.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요소들이 그럴듯 하게 묘사될수록 몰입도가 올라갈테지만 카우보이 비밥은 그냥 제가 글에 언급한대로 리메이크만의 이점을 제대로 찾지 못한채 원작의 스타일을 무작정 쫓기만 하는 데에 급급했으니 결국 총체적으로 심각한 현재의 결과물을 내보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식의 실사화 프로젝트가 애초에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주관적으로 분석한 글이기도 했고요.

댓글
10:47
21.11.25.
profile image

수퍼맨, 엑스멘 등등의 영화화와 여러모로 대비되는 것 같아요...

엑스멘은 그 특징적인 노란 스판덱스도 도입하는데 10년 이상 사용했는데 말입니다...

댓글
15:34
21.11.25.
profile image

오늘 다 봤는데, 비셔스가 나왔나요? 안 나온 거죠? 안 나온 거라고 해주세요!!!!!!!!!!!!!!!!!!!!!!!!!!!!!!!!!!!!

댓글
22:29
21.11.25.
profile image
곰보 작성자
BLUEnLIVE
재현 배우분께서 열연하셨더라고요
댓글
03:20
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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