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굿즈 참 좋아하는데.. 이런 굿즈팬들 때문에 힘드네요...
상영 거의 끝나갈때쯤 막바지에
갑자기 한명이 나가더니 몇명이.. 그다음엔 우르르 나갑니다
다 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여운이 싹 가십니다..
영화가 끝나지 않았는데도요..
익무인분들은 안그러시겠죠?
추천인 19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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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번 경험해봤는데 몰입도가 확 깨지더라구요. 영화 마지막부분이 어떻게 보면 하이라이트 부분 일수도 있고, 상영 끝나고도 여운의 감정을 이어가게 해주는 부분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영화 끝나기 1~2분 전에 나가는데 몰입도 깨지고 짜증나더라구요
눈치싸움이군요😅
근데 경품과 관련없이 우리나라 관람문화가 바로 일어나는 거잖아요.
저도 경품 유무 관계없이 일어납니다.
모든 걸 연결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일어나는 사람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고 하는 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검은 화면은 보고 나가야죠.ㅜㅜ
작성자분은 영화 엔딩 크래딧도 나오지도 않고 마무리 장면 나올쯤에 미리 퇴장하는 상황을 말씀하신 거에요.
용아맥,용포디 같은 특별관이나 한정상영회차에서 많이 벌어지죠. 자기는 N차로 여러번 봤다고 아는 장면이고 언제끝날지 아니깐 볼만한 알맹이는 다 빼먹고 굿즈받으러 미리 나간다는 식이죠. 게다가 상영도중에는 뒷문 출입구쪽으로 나가야 민폐가 덜한데 굳이 앞쪽 퇴장로 문열고 빛새고 쾅쾅 닫으시는 분들이 태반이라는게... 근데 여기가 굿즈 본진급이라서 그러는 사람이 여기없다고는 말못합니다. ㅎ
위에 댓글을 2개나 달았는데 굳이 지적을 하시네요.
그리고 상영 끝날 때쯤의 기준에 따라
제 글이 꼭 틀렸다고 볼 수도 없고요.
지적을 한게 아니라 부연설명을 해드린 것 뿐입니다.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본인 생각이시구요.
그리고 대댓글을 달아도 글 작성자분도 알람와서 읽을 수 있기에 제 의견을 달아드린거에요.
오해는 안하셨으면 합니다.
일어나는 행위 자체보다 일어나면서 피해를 주는 경우가 문제 아닐까 해요. 매진사례였던 <캐리비안의 해적>때 통로쪽 좌석에 앉았던 날, 나가는 사람들이 가방으로 절 몇번이나 치고 지나갔던 일이나(그날이 유독 심했던 터라 마지막에 어떤 분이 핸드백으로 강타했을 땐 그만 '아 그만 좀 때려요!'라고 해버렸던... 진짜 아팠거든요) <킹콩> 크레딧을 보며 음악과 함께 여운에 잠겨있을 때 굳이 일어나서 이야기를 나누던 제 앞줄 커플 생각이 나네요. (이따금 그런 분들 있죠. 사람들이 계속 나가고 있으니 바로 나갈 수도 없는데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쓸어올리거나 패션쇼를 하며 자기 실루엣을 자랑하는... 아무튼 나가겠거니 하고 기다리는데 사람 다 빠질 때까지 서있을 기세길래 '나가시든지 다시 좀 앉아달라'고 했더니 되게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크레딧을 보는 것은 선택의 영역이고 전 최소한 크레딧이 시작되면 영화 끝났다고 생각하는 정도까진 이해합니다. '쿠키도 없는 영화 크레딧을 끝까지 보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고 있는척 하느라 그러고 있다고 핀잔을 줘도 상관없어요. 누구나 극장 사운드로 흐르는 영화음악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저처럼 특정한 대목의 롤이나 사람/스튜디오 면면을 흥미롭게 살피는 건 아닐테니까요. 단지, 크레딧을 보며 마지막까지 앉아있는 사람들에겐 '그 시간도 영화관람의 일부'라는 걸 감안만 했으면 좋겠어요. 보통 크레딧 시작하면 나가는 사람들에게 그 타이밍은 '이미 영화 끝난 시간'이고, 다른 사람 시야를 가리는 것에도 상영시간동안 참았던 목소리를 내는 것에도 둔감해지기 마련이거든요.
영화도 안 끝났는데 사람들 나가는거 보고 부럽다고 '아 나도 빨리 굿즈 받으러 가야되는데' 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있어요
끝까지 앉아있다가 눈 앞에서 끊겼던 귀칼 굿즈를 떠올렸을 때 저렇게 뛰어나갔어야됐나 생각이 들긴했지만
(그땐 정말 매진 상영관의 4/5가 뛰어나갔던..ㅠ)
그래도 다른 사람 폐 끼치기 싫고, 영화 보고 싶은 맘이 더 크기도 해서 엔딩크레딧 전에 나간 적은 없네요ㅎㅎ
꼭 갖고 싶은 굿즈라면 차라리 영혼 보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ㅠㅠ
이 경우 저 경우 각각 의미부여 하면서 합리화, 정당화 할 것 없이 일단 굿즈 먼저 받겠답시고 영화 본편 상영이 아직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다른 관객들의 관람분위기까지 흐트려가며 부랴부랴 부산스럽게 먼저 일어나 퇴장하는 행위 자체는 기본적으로 노매너에 관크가 맞습니다.
이전까지는 보통 개봉 첫날,첫주에 영화 봤을 때 상영관 내 관람 분위기가 가장 안정되고 좋았었는데.. 최근 2년 사이 영화관 굿즈 증정문화가 심화된 이후론 위와 같은 사례가 너무 빈번하고 흔해져서 지금은 이게 완전 정반대가 돼버렸어요..😩
진짜 그럴거면 차라리 영혼 보냈음 좋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