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틱...붐! 후기-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약스포주의)
처음엔 그저 앤드류 가필드가 나와서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호평이 많기도 해서 극장에서
틱,틱...붐!을 보고 왔습니다. 게다가 오랜만에
보는 심야영화여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는 렌트라는 뮤지컬을 듣기만 했고
조너선 라슨이라는 인물을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렌트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영화인가 했는데 조너선 라슨이라는 인물에게
초점을 맞춘 영화더군요. 틱,틱..붐! 자체도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는 것도 보고나서야
알았다는...
영화는 정말 라슨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두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오프닝에서 라슨이 30살이 되기 전 두려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의
라슨이 꼭 절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20대 중반인데 제 나이에 부모님은 결혼을
하여 저를 낳고 직장도 다녔는데 지금의 전
그 때 부모님이 하셨던 것 중에서 뭣 하나 한 게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조바심도 나고
빨리 내 꿈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나면서
걱정이 되는 게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슨의 친구들을 보면 다양한 선택을 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꿈에 다가가 강사로
일을 하게 되는 라슨의 여자친구 수잔,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어 풍요로운
삶을 사는 친구 마이클이 있죠.
그리고 라슨의 대부분 친구들이 30살 이전에
많이 죽어서 어쩌면 죽음이 남의 일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라슨 또한 빨리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은 2021년인 지금도 변함이 없는데 누구는
꿈을 포기하고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 언제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계속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예술쪽 직업들은 더더욱 언제 되고 성공할지
모르는 터라 더욱 불안함이 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이 영화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영화에 나온 노래들 또한 너무 신나서 좋았는데
최근에 본 아네트와는 정반대인 신나는
록 뮤지컬의 노래들이라 계속 귀에 맴돌더라구요.
특히 오프닝에 나온 노래는 중독성도 있고
리듬도 좋아서 계속 흥얼거리게 됐습니다.
진짜 이걸 극장에서 보라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집에서 넷플릭스로 보는 것과는
다른, 극장에서 봐야 느낄 수 있는 그런 쾌감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조너선 라슨을 연기한 앤드류 가필드의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었는데 영화 엔딩크레딧에
생전 조너선 라슨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진짜
앤드류 가필드가 머리모양이며 그의 성격이며
판박이로 찍어내듯이 표현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사일런스나
핵소 고지를 통해서도 연기를 잘하는 건 언뜻
알았지만 이렇게도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구나
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됐습니다. 진짜 어쩌면
내년 아카데미 노려볼 만할지도 모를 정도였어요!
위에서 말했듯이 예술 쪽 꿈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언제 될지 모르는 그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하며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저도 예술 쪽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라 더 공감이
가는데 누구는 정말 이른 나이에 꿈을 이뤄 성공하고,
누구는 30대 중반이 돼서야 그 꿈을 이뤄 성공하는
곳이 바로 예술계라 생각합니다.
그런 어려운 길을 선택해 달려가는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너는 오직 너 하나뿐이야."
라고 말입니다.
추천인 3
댓글 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전 겨우 30을 앞두고 이러면 난 나가죽어야하나? 란 생각이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