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나의 예상과 다른, 하지만 좋았던 ..
1.
액션티켓으로 지난 11월 5일 금요일 짝지님과 양재동 코슷코 갔다가 도곡 롯씨에서 보았습니다.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백신패스관에서 오랜만에 팝콘을 먹었습니다.
아......
2.
예상과 비슷한 부분도 있었고, 예상을 깨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셀레스트리얼이 지구를 아작내는 심판자 역할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갤럭투스가 아니라 티아무트의 탄생을 위해서였다는 게 좀 달랐죠.
3.
이터널스 관련 제가 썼던 글
1) 19년 4월의 글..
익스트림무비 - [이터널스] 마동석 배우님 캐스팅 역할 예상 (extmovie.com)
마동석 배우님은 길가메시를 맡을 것 같다..
2) 19년 7월의 글
익스트림무비 - [이터널스] 이터1널스 창조주 (extmovie.com)
셀레스트리얼은 이터널스와 데비안츠를 만들었다. 그런데 그건 사피엔스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실험이었는데.. 흠흠..
3) 21년 5월의 글
익스트림무비 - [마블:페이즈4] 최종 코스믹급 빌런의 존재는?(이터널스 예고편 출시 기념) (extmovie.com)
최종 빌런은 갤럭투스였으면 좋겠다...
지구의 에너지를 누군가에게 사용할 것인데.. 갤럭투스는 아니었던 거죠.
4.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입니다.
영웅들의 묘사가 좋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이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이 모든 일의 원인이자 해결이라는 고금불변의 진리를 보여주었죠.
결국 신파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신파스 엑스 마키나.. .였는데..
5.
아쉬운 점은 돈리 배우 뿐 아니라 세르시와 이카리스, 스프라이트를 제외한 다른 배우들의 소모가 매우 아쉬웠습니다.
캐릭터의 파트 분배가 적절치 못한 느낌..
저스티스 리그의 안타까움이 살짝 보였죠.
물론 스나이더 버전이 아닌 에이어 버전의 그것이죠.
6.
기존의 마블 영화와 가장 다른 점은,
POWER에 대한 영웅들의 각성과 인지가 달랐다는 거죠.
이터널스는 본인들이 갖고 있는 힘의 책임이 데비안츠 처리에만 있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것이다라는 소명의식을 각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 스토리 라인이 되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인류 전체를 지키는 일은 잘 모르겠고,
나는 옆에 있는 나의 동료를 지키기 위해 이 힘을 쓰겠어!!!
가 마블에서 말하는 힘(power)의 중요성이었거든요.
토니가 그랬고, 캡틴이 그랬죠.
너무 숭고한 사명의식과 서로간의 사랑, 불신이 뒤섞여 관객들의 감정이입이 다소 힘들지 않았나 합니다.
7.
하지만 향후 이어질 코스믹급 재난에 이터널스들과 신세대 어벤져스들의 회합이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브릿지 같은 영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8.
바라는 점은... 이카리스와 에이잭, 길가메쉬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해요.
그들의 지구에서의 기억은 살릴 수 없겠지만,
육체는 다시 창조될 것이고, 기억은 그전에 저장된 것이나 새로운 것이 주입된 채 돌아오겠지만요..
제 별점은요
★★★☆
나가라쟈
추천인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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