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론] 간략한 후기입니다(스포 없습니다)
* 디즈니, 픽사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정말 순수하게 (전) 폭스사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사이사이 디즈니의 입김이 불어 넣어진
곳이 분명히 존재하네요.
* 유머가 맞으시다면, 생각보다 웃음타율이 높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예전 티키타카 느낌의 작은 말장난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해서 지루하지 않게 끌어가네요
* 내용은 은근히 현 사회의 문제점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비록 목표로 하는 관객의 연령층이 낮기
때문에 그 수위나 심도에 있어서는 최대한
억제하려고 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감독 스스로가 이 작품에서 드러내고 싶은
주제의식과 그 속에 담고 싶었던 비판의식은
생각외로 무게 깊게 다가와서 좋았네요.
* 은근히 뭉클해지게 하는 분명히 더러 있습니다.
눈물 날지 몰랐는데 눈물나네요. 토이 스토리3
정도의 눈물은 아니나, 분명히 요즘 픽사에서 잃어가고
있는 감동에 비해서는 좋게 다가왔습니다.
*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난한 스코어등으로 인해
귀는 조금 심심하네요. 특히 한스짐머 스코어에
익숙해진 요즘 사운드는 희한하게 심심하네요.
* 중반부가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지면서
후반부가 이른바 갑자기 훅 들어오는 느낌이 너무
강합니다. 분량 조절 및 편집의 문제인 듯 한데
전체적인 흐름은 전혀 지루하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가볍게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물론 주제의식은 조금 무겁게 간 감이 없지 않지만
기대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더욱 만족스러운 관람
이었습니다.
무거운 듄에서 벗어나 잠시 환기할 영화가
필요한 분,
그냥 애니메이션이 그리운 분,
오랜만에 뭉클하게 울어보고 싶다하시는 분,
특히 익무분들중에 자녀가 있는 분이라면
자녀와 함께 관람하시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 까
싶네요.
※ CGV 인형 굿즈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귀엽습니다 ㅠㅠㅠㅠ
추천인 9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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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판 봤는데 까다로웠을 말장난 번역이 상당히 센스있다 느꼈습니다.
웃음타율은 전 다 터진듯 하구요. ^^
주제도 매우 시의적절한 듯한...
그러고보니 음악 생각이 전혀 안나네요?! ㅋㅋㅋㅋㅋ
번역은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너무 갑자기 후다닥 끝내더라구요.
그래도 요즘 본 애니 중에는 A급이었습니다.
론의 덕질포인트 정리한 글 소개드려봅니다. ㅎㅎㅎ
https://extmovie.com/movietalk/69866119
빅히어로의 액션 보다는 정말 소규모의 액션이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놓고 봤을 때 더 웃으면서
즐겁게 본건 개인적으로는 론이었네요....
너무 주관적이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