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리 슌 주연 일드 [일본 침몰: 희망의 사람] 1화 본 소감
원래라면 넷플릭스에서 [일본 침몰 2023] 이란 제목으로 들여왔을 드라마인데... 판권에 사정이 있었나본지 채널J에서 원제 그대로 번역해서 어젯밤 1화 방영한걸 봤습니다.
코마츠 사쿄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히구치 신지 감독이 연출한 2006년 영화판이 있고,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연출로 작년 넷플릭스 애니 시리즈로도 공개가 되었는데요. 이번 일드는 2023년을 배경으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 대체 에너지 개발이 예기치 않게 재난의 단초가 된다는게 스토리의 골자입니다.
그러면서 재난을 예고하는 카가와 테루유키와 오구리 슌을 중심으로 이를 반박하려는 자들의 이야기가 이번 1화 내용인데, 초반부터 중반까진 전개가 초고속이었고 몇몇 장면이 좀 저렴해보이는 구석이 없진 않지만 그냥저냥 볼만은 했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많이 안 봐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보면서 [곡성] 쿠니무라 준의 비중이 꽤 높더라고요. 재난을 반박하는 교수로 나오는데 재밌게도 2006년 영화판에도 나오신 적이 있는...^^ 거기선 자기 잇속만 챙길려는 장관으로 나왔는데, 이번엔 다른 캐릭터로 나온게 좀 재미있었네요.
다만 단점도 있는데, 카가와 테루유키 배우의 연기가 상당히 튑니다. 못하는 것 까진 아닌데 다른 배우들 연기와 어우러지지 못하고 따로 노는 느낌이 있어요. 극 중 맡은 배역이 자기 주장이 굉장히 강한 캐릭터라 그걸 표현하려고 한 것 같지만 적응이 좀 힘들었네요. 연출의 차이라 그런가...
1화 끝나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거다 하고 중요한 부분만 다 보여주는데, 2006년 영화판과 작년 넷플릭스 애니처럼 비슷한 전개로 갈 것 같아보이네요. 큰 기대는 안하지만 재난 묘사는 어떻게 할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요. 다음화도 이어서 한번 봐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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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가 나쁜 배우가 아닌데.. 연출하고 안 맞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