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상영관의 청소딤머 스위치는 잠가놓지 않습니다
지금 용아맥의 청소등 사건으로 게시판이 활발한데
극장 여러군데 다니는 저로써는 알고 있는 사실중 하나였습니다
직원이 청소할때 쓰는 딤머등이 하나 있는데 출입구 안쪽에 잘 보면
스테인레스로 된 분전함이 있습니다 (보통은 검은색)
보통 GV 나 무대인사에서 등이 활짝 밝아지는 이유가 이 딤머등이니까요
그 분전함은 열쇠로 잠구거나 풀 수 있습니다 90%의 극장은 이 분전함을 푼 채 사용합니다
(언제 열쇠를 들고다니기 귀찮기도 하고 화재발생으로 열어두거나 잃어버릴수 있으니)
보통 그 분전함이 있는걸 알고 있다면 평소에도 그 등을 사용했거나 아니면 극장 관련 관계자 이겠죠...
그 등을 사용하는건 진짜 어디 머리 한쪽이 나쁘지 않는 이상 인간전인 상식에서 절대 키면 안되는겁니다
이번 CGV의 대처도 조금 안일했습니다 CGV는 원격 CCTV 모니터링 팀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이곳도 인력부족이고 무엇보다 현장 매니저들은 CCTV를 잘 안봅니다 그냥 원격팀에서 문제발생-상황보고-조치
이니까요
아마 상영관내 다른 관객이 신고를 하지 않는 이상 CGV측에서 조치는 많이 늦어졌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타 지점에서
영사사고가 나면 재빨리 나가서 조치요청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암튼... 이 사건 이후로 가이드라인이 하나 내려올것 같네요 분전함을 잠구라는 이야기로....
M사의 경우는 잠가놓습니다 (일부 위탁지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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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제가 일했던 위탁점은 분전함 조차 없는곳...이었네요ㅎㅎ
물론 퇴장로에 불이 항시 들어와있어서 건드릴일은 더욱없긴 하겠지만요ㅜ
제가 알기로는 영사 기사분들은 거의 현직에 계시지 않고 극장 컨설팅 회사 나 엔지니어 , 지방 소극장 , 작은영화관에 관장이나 매니저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요즘엔 다 아침이나 전날에 프로그램 짜놓고 냅둬서 영사실에 항상 사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예전처럼 영사기를 매번 키고 끌 일이 없기 때문에 있을 필요도 없고 다들 매니저로 근무해서 그 잉여 자원을 본사측에서 놀라고 냅둘리도 없구요ㅎㅎ 다 다른 일 하고 있어서 상영 도중에 생긴 일은 알기가 힘듭니다ㅠ
아맥관은 아니지만 용산에서 시작때 앞에불 안끈 적이 몇번 있었는데,
매번 나가서 얘기하기 짜증나길래...
혹시나 하고 앉은 상태에서 손흔들고 불쪽 가르켰더니
그때 바로 꺼주신 적이 두번이나 있었어요.
그래서 전 뒤에 영사실에서 항상 다 보고있는 줄 알았네요. ㅠ
입장등과 청소등으로 부르는 두개의 스위치가 있는데, 입장등은 입장문을 바로 열었을때 켜져있는 등이고, 청소등은 극장 내부에 밝게 켜지는 (관크가 요인인) 등입니다.
입장등은 항상 켜두고 있습니다. 켜두면 어둡긴 해도 대게 입장문이 식별가능합니다.
그래서 제가 들었던 생각은 입장등이 꺼져있었고, 이걸 켜기 위해 스위치를 찾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또 입장등이 켜져있다면 굳이 불을 한번 더 키려고 하지 않았을테구요..
세상엔 또라이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