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2021] 오늘까지 본 영화들
항구의 니쿠코
개그맨이 제작자로 참여해서인지 개그나 다쟈레가 많이 나오네요.
각본이 푸펠보다 훨씬 좋고 해수의 아이보다 상업영화 느낌이 납니다.
일본적인 요소가 많아서 이해 못하고 넘어가는 점도 많고 일본인만 느낄 정서가 있겠구나싶더군요.
일본 신파극이 이런 느낌인가 싶게 눈물났네요.
쿠키 영상은 진짜 아는 사람만 알아보라고 만들었네요.
이번 영화제 중 두 번째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식개봉하면 또 볼 생각입니다.
남매의 경계선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 남매가 부모님과 생이별을 하고 살아남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겪는 내용입니다.
직접 회화 형식으로 그린 그림을 한 컷씩 찍은 아날로그 애니메이션이라 독특합니다.
마지막에는 가슴이 찡하더군요.
이 영화는 진짜 잘 봤네요.
견왕
일본 무로마치 시대 일본 전통극 노 예술가와 맹인 비파 연주가의 우정을 그린 내용입니다.
특이하게 현대적인 록음악과 여려가지들을 퓨전했더군요.
호불호는 모르겠고 그냥 끝까지 잘봤습니다.
재미가 있지도 없지도 않는 작품이네요.
공연 장면에서 계속 반복해서 뱅크신을 넣길래 제작비 절감을 이렇게 하는구나 했네요.
일본 시대극이라 정서적으로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이 써니 마드
체코 여성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시집가서 사는 내용입니다.
911 테러가 일어난 90년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몰랐던 아랍문화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의 가치관을 아주 조금은 알게 됐네요.
주인공이 점점 아프가니스탄 문화에 동화되는 걸보면서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야기라고 해서 궁금해서 봤는데 정말 잘 본 것 같습니다.
극장판 디모: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
큰 실수를 했습니다. 이 영화는 잘못 골랐네요.
상영전에 틀어주는 예고편만 보고 음악 영화인줄 알았는데 ㅠㅠ
제가 가장 좋아하지 않는 영혼 없는 CG ㅠㅠ
니어 레플리칸트 짝퉁 같기도 하고
서사는 언급을 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라 패스합니다.
콘 사토시: 꿈속의 마법사
이번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좋았고 많이 감동받았습니다.
헌사 다큐멘터리 보면서 눈물 나긴 처음이네요.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콘 사토시 감독의 작품 세계를 너무 잘 봤네요.
왜 인셉션이나 레퀴엠, 블랙스완 같은 영화가 콘 사토시 감독 영향을 받은 영화인지 잘 알겠더군요.
퍼펙트 블루 정말 극장에서 꼭 보고 싶네요.
콘 사토시 기획전 한 번 해주면 좋겠습니다.
안노 히데아키: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
안노 감독은 대단히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진짜 대단한 우주인 감독이군요.
성우에게 연기 지도하는 걸 보면서 이건 분명 저쪽에 특화된 영역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근데 일본 국영방송에서 만든거라 그런지 너무 건조하게 연출해서 지루한 부분이 많습니다.
앞에 분은 그냥 주무시더군요.
같은 인물 다큐인 콘사토시 꿈속의 마법사는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너무 분위기가 다르네요.
그래도 끝까지 잘봤습니다.
MyLayla
추천인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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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늦게 도착해서 매일 아침 일찍 나오는 일정으로 짜니까 너무나 피곤해서 정리를 전혀 못해서 지금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유난히 피곤해서, 이제서야 정리.
항구의 니쿠코 쿠키에 나온 인물은 대체
누구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일본 연예인을 잘 몰라서
그런건가 싶습니다..
<안노 히데아키: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도 보고싶었는데 하필 신 에바를 아직 못봐서 넘긴게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