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색깔] 기차와 함께하는 가족 만들기 (일부 스포)
사실 따지고 보면 남남이나 다름 없는 인물들이
조금은 어색한 거리 안에서 가족이라는 형태를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는 이야기예요.
그들을 묶어 주는 것은 기차라는 매개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영화 내내 기차가 나옵니다. 일본 철도에 관심이 있다면 좋아할 여러 기차 종류 이야기도 많이 나오구요.
가고시마 히사츠 오렌지 철도쪽 협찬을 많이 받은 건지 아주 대놓고 광고하듯 많이 나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철도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되게 무난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터라 보통 영화에 나오는 '사건' 이라는 부분은 나오지 않을 것 처럼
소소한 이야기로 이어지다가 역시나 영화의 기-> 승에 해당하는 부분이 나오더라구요.
이 부분에서 눈물 좀 쏟을 분들도 많이 계실듯. 아역의 연기가 참 심금을 울리더라구요.
영화에서 쿠니무라 준 배우는 '곡성'에서의 아쿠마는 어디로 간건지 온화하고 포용력 있는 할아버지로 나옵니다.
영화에서 제일 인상적인 인물이더라구요.
그에 비해 아리무라 카스미 배우가 연기하는 아키라 라는 인물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한 것 같아서 좀 아쉽더라구요.
뭔가 과거가 있을듯한 인물인데 영화에선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서 그녀의 행동들이 좀 이해안되는 부분도 있고
좀 답답한 느낌의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소소한 가족 영화이고 어떤 분들에겐 눈물훔치는 영화가 될 수도 있을것 같네요.
ps. 원제가 'RAILWAYS わたしたちの出発 (레일웨이즈 우리들의 출발)' 이라는 제목인데
RAILWAYS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이라고 하네요. 앞의 두 작품은 남자 운전수가 나오는 작품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여자 운전수가 등장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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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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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오타쿠들 많은 나라답게 시리즈물이었군요.^^
여자 철도 기관사가 아주 보기 드문데 아리무라 카스미가 기관사 연기를 해주니 꿈만 같았네요 ☺️
인터뷰보니 수신호 배우느라 고생했다더라구요 ^^
후기 잘 읽었어요^^
개봉하면 보러가봐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