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돌비시네마 스크린쿼터 사태는 정말 실망이네요.
스크린쿼터 그 자체에 불만은 없습니다. 29일동안 한국영화 상영해야 한다면 해야죠. 법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문제는 메가박스가 이터널스 때문에 듄을 포기한다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대중들에게 인기많은 마블 영화니 그때 스크린쿼터 숙제하기는 죽어도 싫으니까 듄을 희생하고 이터널스 개봉시기의 스크린쿼터 몫까지 전부 이번주에 해결하는 느낌입니다.
국내 극장가에서 사운드 측면으로 자부심 있다는 메가박스가 관객들이 돌비시네마 보는 대부분의 이유가 사운드임에도 어떻게 올해 최고의 사운드 디자인을 선보인 듄을 이렇게 포기할수가 있는건지...
이터널스가 아직 개봉하지도 않았고 영화의 사운드 디자인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듄의 사운드를 뛰어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 말이죠 (듄이 워낙 독보적이라는 얘기지 이터널스가 별로일거라는게 아닙니다)
메가박스에 정말 실망이 큽니다. 하필 주말에 일하는 상황이라 영화 볼 시간이 평일밖에 없는 저로서는 이터널스 개봉 전에 듄을 돌비시네마로 볼 가능성조차 희박해져서 매우 화가 나네요.
추천인 12
댓글 14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이터널스는 이미 개봉날부터 일요일까지는 전부 잡혀 있더군요. 아마 스파이더맨이랑 함께 개봉 일주차까지는 무사히 상영할거 같습니다. 그 외 더 킹스맨, 매트릭스4, 고스트버스터즈, 라스트나이트 인 소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듄처럼 처참히 버림받겠죠...
오늘 조회한 결과가 많이 다르네요.
코돌비: 13일
남돌비: 10일
안돌비: 18일
대돌비: 6일
용아맥: 8일
용포디: 12일
오늘 새벽에 데이터가 업데이트 됬나 봐요.
영진위 통전망에서 조회되는 스크린쿼터 남은일수(미준수일)은
어제 날짜까지의 상황에 대한것이구요.
여기에 12월 31일까지 남은 날들.... 즉 오늘부터치면
남은 68일에 대해 발생하는 스크린쿼터 날짜를 추가시켜야해요...
즉 예를들어 안돌비 같은 경우엔 18 + 14 = 32....
즉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남은 68일동안 32일을 한국영화만 상영해야 합니다.
이러면서 몇달전도 아니고 겨우 얼마전 [올드]도 상영하고 [레미니센스]도 상영하고
심지어 [그래비티] 재개봉 상영까지 했더랬죠....ㅎㅎ
이번주 평일에 보려고 했는데 너무 실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