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천년여우 후기-보고싶은 그대의 뒷모습을 뒤쫓으며
BIAF 3일차 첫번째 관람작으로 천년여우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곤 사토시 감독의
작품인데 전개방식이 엄청 참신했습니다.
한 여배우의 일생을 마치 자신들이 그 시대에
있는 것처럼 보여준 연출방식은 흡사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엔 한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는건데
그 이야기를 마치 관객인 저도 같이 이야기에
빠져들어 치요코의 생을 옆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엔딩에 가서는 진짜 슬프더군요.. 치요코가
찾는 남자의 행방을 알았을 때와 감독과
치요코의 대화, 마지막 치요코의 대사에선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작중에서 나온 노래도 엄청 좋아서 영화에
더욱더 빠져들게 된 것 같았습니다.
이른 아침에 시작한 영화라 피곤해서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보러 오길 참 잘한 것 같았습니다.
이런 작품을 만든 곤 사토시 감독이 이른 나이에
요절한 것은 참 안타깝더라구요..
이런 장르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
또 나올지.. 천년여우를 보고 나오니 그의
다른 작품들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 그의
다른 작품들도 스크린에서 볼 기회가 오면
좋겠네요.
평점:4/5
한 줄 평:당신을 좋아해 뒤쫓았던 내 모습도
사랑하니까 지금까지 당신을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
추천인 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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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여우를 보고 오니 이것만 상영한 게
아쉬울 만큼 작품이 좋았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ㅠㅠ
진짜 너무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ㅠㅠ
그렇군요ㅋㅋ 이번에 처음 곤 사토시
감독의 작품을 봤는데 다른 작품들도 보고
싶어졌어요!
천년여우 보고 나니 이것만 걸어준 게
좀 아쉽긴 했습니다. 후에 언젠가
파프리카나 도쿄 갓파더도 재개봉
해줬으면 좋겠어요..
내일 볼 예정이에요!
콘 사토시 다른 작품 놓친 게 아깝더라구요. 파프리카 봐야겠어요.:)
인터넷 어디에서도 못찾겠던데 보셨다니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