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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GT 화면비(1.43:1), GT 상영관(용아맥)에 대한 잡담

창이 창이
16565 45 52

최근 '듄' 용산 아이맥스와 관련하여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는 거 같은데요.

평소 댓글로 이런저런 의견을 표명하곤 했지만,

이번에 정리해서 사견을 적어보려 합니다.

 

참고로 전 아직 '듄'을 안 봤고요.

사운드 좋은 일반관에서 볼지,

아님 아이맥스 디지털 관에서 볼지 고민중입니다.

대신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을

용산 아이맥스에서 보았습니다.

 

 

 

 

1. "'듄'을 제대로 보려면 용아맥에서 봐야 한다."

 

1.43:1 화면비가 있는 영화에 한해 자주 나오는 말인데요.

전 사실 1.43:1이 뭘 제대로 보여주는 화면비는 아니라고 봅니다.

 

1.43:1은 2.39:1에서 세로가 확장된 이미지를 보여주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면 내 중요한 정보량은 2.39:1에 다 담겨있고요.

1.43:1에 추가된 정보량은 잉여에 가깝습니다. 

 

아이맥스의 스크린 구조는 관객의 시야를 채우는 걸 넘어

관객이 스크린에 빠져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래서 완전 뒷열이 아닌 이상,

1.43:1 화면 전체를 볼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 보고요.

다만 화면에 빠져든단 기분을 받을 순 있겠죠.

1.43:1은 일반관에서 보여주지 않는 게 담겨있기보단,

필요 이상의 정보를 보여준단 점에 의미가 있다 봅니다.

 

그래서 용아맥과 일반관에서의 감상이

천지개벽 수준으로 다르단 말에, 전 동의하기 어렵고요.

일반관에서 '듄'이란 영화 자체에 실망하신 분이

용아맥에 가서 대만족하거나, 그럴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2. "용아맥 급의 GT 상영관이 국내에 더 많았으면 좋겠다"

 

먼 얘기입니다.

지금 이런 얘기를 해봤자 허상에 가까워요.

"어디에 GT 상영관이 생긴다더라" 하는 루머야 있겠지만,

완공 전까지 그런 건 생각 안 하는 게 좋다 보고요.

(헛된 기대는 자제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뜻)

 

애초에 아이맥스 GT 상영관,

그러니까 1.43:1 상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곳이

전세계적으로 30개밖에 안된다 합니다.

참고 - 레일트레일 님 글 https://extmovie.com/movietalk/68727488

 

용아맥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애초에 멀티플렉스에 이렇게 층고가 높은 상영관을 넣는다는 게

엄청난 도전에 가깝습니다.

용아맥보다 작은 걸 만든다 할 지라도,

모름지기 아이맥스 GT관이라면 지켜야 할 최소 높이가 있을테고,

그걸 충족할 수 있는 데가 과연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현재 국내 유이한 GT 상영관인

용아맥이나 천아맥(여긴 크기만 GT고 상영은 일반아맥)도,

그걸 짓기위해 추가 증축공사까지 했다고 하죠.

과연 CGV가 그런 행보를 또 보일 수 있을까요?

언젠간 하겠죠. 하지만 그게 당장은 아니라 봅니다.

 

영등포나 센텀시테에 있는 스타리움을 리뉴얼해

아이맥스 GT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 라는 말도 있던데...

하, 글쎄요.

스타리움관은 좌우로 긴 스코프 관입니다.

그리고 아이맥스 GT는 상하로 긴 관이고요.

거길 아이맥스 GT로 바꾸려면

스크린 크기를 축소하던가, 아님 상하로 증축공사를 해야 할텐데요.

수지타산이 맞을지,

애초에 물리적으로 가능이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이맥스 GT관을 더 짓는다는 게

CGV 입장에서 진정 이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맥스 GT관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1.43:1 화면비의 영화일수록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문제는 그런 화면비의 영화가

그닥 많지 않단 점에 있겠죠.

 

이번에 IMAX Certifed 제도가 도입되면서

아이맥스가 인증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

1.43:1 혹은 1.9:1 촬영을 허용하였는데요.

이 제도로 1.43:1 영화가 앞으로 더 많아지지 않겠냐 하시는데...

전 부정적으로 봅니다.

아이맥스 70mm 필름이 상업영화 촬영에 도입된 게

2008년 '다크 나이트'입니다.

그리고 지금 13년이 지났는데요.

놀란 감독 영화를 제외하고, 인상적인 풀아맥 영화가

과연 몇 편이나 되시는지...

 

안그래도 저도 궁금해서

당장 나무위키에 찾아보니까...

1.43:1 지원 + 아이맥스 카메라 촬영만 고려하면

놀란 감독 포함해서 14편,

놀람 감독 제외하면 9편입니다.

1년에 한 편 꼴 정돈데요.

일년에 한두 번 정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맥스 GT관을 짓는 게,

천문학적인 건설비용 대비 이득이 될까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저 같으면 그거 지을 돈으로

기존 아이맥스 관들 레이저 영사기로 교체하는 게 더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그 쪽이 더 시급하다고 보고요)

 

 

 

 

3. "애초에 모든 아이맥스 관을 GT관으로 지었으면 이런 혼란도 없었을 텐데..."

 

이건 아이맥스가 극장에 들어서게 된

역사를 아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래 아이맥스는 초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한

필름 카메라 회사였습니다.

자기네 필름과 카메라로 다큐멘터리 찍고

그걸 전용 상영관에서 틀곤 했죠.

(지금은 사라진 63빌딩 아이맥스 관이 그런 곳이었죠)

 

여기서 아이맥스는 영화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IMAX DMR이란 기술을 개발합니다.

일반 영화를 아이맥스 관에 맞게 변환하는 서비스인데요.

이 기술의 첫 적용대상이

제 기억으론 '아폴로 13'이고요. 

이것이 아이맥스 관에서 최초로 상영된 상업 영화로 압니다.

여기서 아이맥스는 첫 번째 타협을 합니다.

아이맥스 필름 촬영작이 아닌데도,

일반 필름에 기록된 영상을 아이맥스 필름에 맞게 블로우 업하고

그걸 아이맥스 극장에 상영한 거죠.

 

상업 영화관에 아이맥스 극장이 들어서기 위해

아이맥스는 두 번째 타협을 합니다.

IMAX MPX 관이 그건데요.

영화관 건물에 아이맥스 관이 들어서기 용이하게

영사 영역을 아이맥스 필름 대비 축소한 겁니다.

스크린 비율을 약 1.66:1~1.9:1 사이로 정하면서

아맥 필름인 1.43:1보다 세로가 줄었는데요.

그래서 이 때는, 영사실에 아이맥스 필름이 돌아가지만,

상영관에선 필름 상하 영역을 잘라서 영사했습니다.

어차피 아맥 필름 사이즈 전체를 쓰는 영화가 당시엔 없었으니깐요.

'다크 나이트' 전까지는.

 

이후 영화 상영이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그리고 영사 시의 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맥스는 세 번째 타협을 시도합니다.

그건 바로 IMAX Digital 관.

2개의 2K 영사기를 병렬로 배치해

아이맥스 포맷의 디지털 파일을 영사하는 겁니다.

문제는 이게 1.9:1까지만 영사를 지원한다는 거,

그리고 이 영사기의 화소수가 아이맥스 필름의 화소수에 비하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겁니다.

 

아이맥스 70mm 필름은 아날로그라서

완벽히 디지털 화소수로 매칭할 순 없겠지만,

대략 12~16K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게 찍은 영화를 2K로 영사한단 건데,

아무리 아이맥스만의 컬러 캘리브레이션이 적용돼

일반 2K 영사기보다 나은 화질을 보여준다 해도,

스펙상 많이 너프된 건 사실입니다.

뭐, 아이맥스만의 인핸스드 기술로

2K를 듀얼 영사하면 실제로 2.9K에 가깝다고 하는데,

그래봤자 2K 대비 25% 많은 것에 불과하잖아요.

 

그리고 1.9:1,

이 화면비를 무슨 아이맥스 고유 화면비로 아는 분이 계시는데요.

이건 아이맥스가 만든 게 아니라

디지털 시네마 협회(DCI)에서 2K, 4K의 화소수를 정하다 나온

일종의 표준 사이즈입니다.

전문용어론 Full Container라 하고요.

2K, 4K의 사이즈를 정하기 위해 나온 화면비지,

영화 제작이나 영사에 쓰이려고 고안된 게 아닌데요.

아이맥스는 이걸 디지털 아이맥스 표준으로 잡은 겁니다.

그러니까 아맥은 단지 DCI 표준을 따른 건데,

이걸 아이맥스 고유의 화면비로 홍보하는 걸 보면...

그냥 어이가 없습니다.

 

이렇게 세 번의 타협을 거쳐온 아이맥스가

디지털 시대의 GT 상영을 위해

IMAX LASER를 개발합니다.

아무래도 1.43:1이 아이맥스 필름 '근본' 화면비인데

정작 디지털 관에서 이걸 영사하지 못하니, 내심 아쉬웠을 겁니다.

4K RGB 레이저 듀얼 영사, 1.43:1 화면비를 지원하는

아이맥스 레이저 영사기는,

여전히 필름 아이맥스의 화질에 따라가진 못하지만

이전 세대 대비 나아졌고,

무엇보다 1.43:1 영사를 지원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후 1.9:1까지만 지원하는 4K 싱글 레이저 영사기

IMAX Commercial Laser도 나옵니다.

광교 아맥에서는 이 영사기가 쓰입니다)

 

하지만 이 GT 상영관을 온전히 활용하는

1.43:1 영화는 모처럼 잘 나오질 않습니다.

일단 이 화면비는 아이맥스 필름으로만 촬영돼야

아이맥스에서 허용을 해주는데

렌탈비 비싸지, 카메라 무겁지, 필름 돌아가는 소음 심하지...

심지어 아맥 필름 카메라 개수는 6대밖에 안된다고 하니,

애초에 아맥 촬영 영화가 많이 나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제작진은

아이맥스 필름 촬영 의지가 있었음에도

'테넷'과 촬영시기가 겹쳐 당초 계획한 대로 활용하지 못했죠)

 

그래서 아이맥스는 촬영 단계에서

아이맥스 카메라가 자주 쓰일 수 있게

아이맥스용 디지털 카메라를 만듭니다.

'트랜스포머 4'에 쓰인 팬텀 3D 디지털 카메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쓰인 아리 알렉사 디지털 카메라 등이 그건데요.

이들은 1.9:1 화면비까지 제작이 허용되며

이는 디지털 아이맥스 화면비와 동일합니다.

사실 이게 기존의 디지털 카메라를 아이맥스 용으로 개조한 거라

정말 아이맥스가 개발했다고 보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에 더해 최근 IMAX Certifed 제도가 도입되면서

인증된 디지털 카메라에 한해

1.43:1까지 촬영 및 제작이 허용되었습니다.

 

전 이 IMAX Certifed 제도가

아이맥스의 네 번째 타협이라 보는데요.

필름 시절에는 아이맥스 필름 -  아이맥스 카메라 - 아이맥스 극장까지

모두 자사의 독점 기술이 들어갔다면...

지금은 기존에 잘 만든 타사의 고해상도 디지털 카메라에서

아이맥스가 취사 선택하고, 거기에 자사 기술을 살짝 얹은

그런 그림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갑자기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

요점은, 아이맥스가 역사적으로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서 끝없이 타협을 해왔다는 겁니다.

이러한 타협이 확장성에 도움이 되겠지만서도,

결국엔 아이맥스라는 이름값에 무색하게

성능이나 스펙이 점차 너프되곤 했는데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전 아이맥스를 결코 고평가할 수 없다고 보는데...

화면비 위주로 영화광들 타켓팅해서 마케팅하는 거 보면

한편으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맥스가 GT관만을 고집했다면

지금의 아이맥스는 있지도 않았을 테고요.

자기네 고집을 계속 깎아내리면서까지

이 자리에 온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아이맥스가

확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자기네 기준선을 계속 낮출거라 보고요.

이것이 제가 아이맥스에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도 한때 아이맥스를 최고의 극장이자 상영포맷으로 생각했습니다.

한때 '라라랜드' 특별관으로 ATMOS가 더 낫냐, 아이맥스가 더 낫냐 설전이 있을 때도 

전 아이맥스 포맷을 더 지지했거든요.

하지만 아이맥스 카메라에만 풀어준 독점 화면비를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도 허용해주면서,

영화사(특히 디즈니)와 아이맥스가 계약을 하는, 소위 '화면비 마케팅'에 슬슬 질리기 시작했고요.

용아맥이 나오면서 이 곳을 지나치게 추종하는 이들,

특히 "이 영화는 용아맥에서만 의미가 있다!" 같은 주장을 펼치며

타 아맥이나 일반관을 은근슬쩍 까는 여론까지 보고 나니,

아이맥스한테 있던 정이 거의 떨어졌습니다.

그런 주장을 펼치는 이들이 싫은 게 아니라,

그런 여론을 주도한 게 아이맥스거든요.

전세계 얼마 있지도 않은 GT 상영관으로

지금의 명성을 누리는 게 같잖달까요?

 

 

 

 

아니, 자기전에 간단히 쓰려고 시작한 글이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 상상도 못했는데...

정리하자면, 앞으로 '듄'을 비롯해

1.43:1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너무 용아맥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아맥이 의도한 여론이니까요.

겨우 아맥 하나를 위해서

우리가 가슴 졸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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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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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듄같은경우 그 작디작은 여의도 4dx로 보고도 푹 빠진거보면 아이막스가 무조건 진리다!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댓글
05:56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반쯤삶은고등어
솔직히 저런 말 나오는 게 이해가 되면서도
그게 아이맥스가 의도한 여론이라 더 짜증이 난달까요...
댓글
06:03
21.10.24.
profile image 2등
와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정보들을 이렇게 써주시니까 너무 좋네요,, 정보글 추천박고 갑니다!
댓글
06:13
21.10.24.
profile image
Dune™
참고로 저도 아맥에 대해서 비슷한 입장인데, 과연 아이맥스가 향후 몇년간 어떻게 바뀌어갈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댓글
06:16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Dune™
이제까지 나온 아맥 관련 정보들에 숟가락 얹은 거밖에 안됩니다... ㅎㅎ
댓글
12:28
21.10.24.
profile image 3등

좋은 정리글 감사합니다. 제가 노 타임 투 다이 imax 추가 촬영 불발에 대해 쓴 글도 참고하셨군요.

IMAX 사가 IMAX를 더 대중화 시기 위해 진행한 소위 '타협'한 부분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 특히 최근에 시작한 IMAX Certified 카메라 제도는 말이죠.

1.43:1 비율이 필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건 사실이나, 주 목적은 말씀하신데로 관객이 온전히 스크린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기에 많은 분들이 절대 포기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앞으로 IMAX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아도 1.43:1 비율 구현이 가능해진 만큼 더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확대 비율을 활용하면서 용아맥의 입지와 인기는 더 강력해질 것 같네요.

댓글
06:26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이한스
사실 모든 아이맥스 관이 스크린에 빠져들게끔 설계된 상영관이긴 합니다.
크기에 따라 체감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왠만한 아이맥스 관이 관객의 시야각을 초과하는 스크린 구조를 지니고 있고요.
더 완벽한 몰입을 위해 국내 최고의 용아맥에 갈 순 있어도, 아이맥스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몰입은 모든 아이맥스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2:27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음파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31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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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알폰소쿠아론
익무에 정보글 올려주시는 회원분 덕분에 저도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ㅎㅎ
댓글
12:33
21.10.24.
profile image
좋은글 감사하 잘봤습니다.
뭔가 뻥뚤리는 글이네요😊
댓글
08:35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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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내꼬답
앗 제 글이 그렇게 느껴지시다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12:35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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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제가 익무님처럼 전문지식은 없지만
저도 비슷한걸 느꼈고 생각하던것들을
쭉써주신것 같아서...
더 이입해서 읽은것 같아요!!
주말 잘보내세요^^
댓글
창이글쓴이 추천
13:08
21.10.24.
profile image
맞습니다. 굳이 용아맥에 집착할 필요가 없죠^^
댓글
08:37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TARS
집착이 심해지면 그것도 썩 좋진 않죠 ㅠㅠ
댓글
12:36
21.10.24.
profile image

저는 특정 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용아맥에서 봐야한다는 말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특별하게 볼 수 있어서 특별관이지 용아맥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는 특별하다는 것 자체에 너무 의미를 과하게 부여하는 것 같은데 특별하다는 의미는 보통과 구별되게 다르다는 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다양한 관람 포맷은 영화를 즐기는 방식이지 영화 감상의 급을 나누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09:02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프림로즈힐
특별함에 과한 의미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사실 정말 내가 고대하고 바라던 영화가 아닌 이상, 그냥 궁금한 영화라면 일반관이나 가까운 특별관 정도여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댓글
12:38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아까 댓글을 급하게 달아서 살짝 다듬어서 수정하였습니다.
특별관은 하나의 관람 추천 방법이지 본인이 즐길 수 있는 상황에서 만족스럽게 관람하는 방식이 제일 좋은거죠. ㅎㅎ
댓글
15:48
21.10.24.
profile image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확장비와 큰 화면때문에 용아맥에 자주 가긴하지만. 굳이 목맬것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1.9:1이나 1.43:1이나 체감상 큰 차이가 없기도 하고요...

몰론 일반관에서 볼때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영화들이 종종 있긴 있습니다만, 그런 영화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더라고요.

<퍼스트맨> 제외하고는 근 3년간 확장화면 연출을 제대로 쓴 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요
댓글
09:09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존도
작년에 '다크 나이트'를 용아맥에서 1.9:1과 1.43:1로 두 번 봤는데...
어... 눈이 무뎌진 건지, 둘 사이엔 정말 큰 차이는 없더라고요
댓글
12:39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저도 그때 다크나이트 1.9:1로 봤었는데, 보자마자 '오 1.43:1 풀화면 비율 맞는데?'라고 착각할만큼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댓글
13:58
21.10.24.
profile image
음... 익무에 와도 듄을 어디서 보아야 할까요 라는 질문이 업로드 되면 실상 예매가 무진장 힘들고 취겟도
힘든 용아맥을 추천을 합니다. 특히나 용아맥과 돌비를 놓고 고민을 해도 마찬가지고요 또한 느끼고온 후
기에 대한 입소문도 장난아니고요 비단 듄뿐이겠습니까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죠 일전에 창이님이 제 댓
글을 남겨주셨을때도 충분히 공감했고 지금 글도 충분히 공감히 갑니다. 어떻게 보면 그때 댓글은 여러가
지 복합적인 하소연이었고 넋두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맥스에 대한 염증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용아맥은 익무에 부각이 되고 비중이나 스토리텔
링은 너무 탄탄해요 비율이나 기타 이론적인 부분 보담도 관람료 이야기가 안나올 수 밖에 없는것이 관람료
차이는 얼마 안되지만 감상 차이가 관람료 차이를 극복 커버를 못하고 있고 멀리 갈 필요없이 천호, 왕십리
도 충분히 좋은 관이기도 해요

일반관은 어느정도 타협이라도 되죠 용아맥 vs 창원더시티 만큼 차이를 보이지 않으니 말이죠 차라리 프로
모션이 많은 일반관에서 보는게 숫제 낫다는 생각을 합니다. 금전, 시간, 여유, 정신, 육체 모든게 안정적이
거든요 그게 더 가성비가 더 뛰어나고요
댓글
09:44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해오평석
영화 감상에 있어 어디서 보는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비용도 중요한 요소죠. 스펙에 목매기보단 합리적으로 영화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댓글
12:49
21.10.24.
profile image
사실 영화를 관람하는 환경에 따라서 재미여부가 갈리는건 어이없긴합니다.
어떤 포맷으로 봐도 졸작은 졸작이지 명작이 될순없죠.
저도 아이맥스로 자주보는 사람이지만 요즘은 굳이?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언제부터 영화관람하는데 포맷을 따졌다고 확장비에 따라 아이맥스 고집하는 제가 가끔은 답답하기도하네요.지금보다 티켓값 올라가고 시설물 투자없으면 점차적으로 일반관람할 생각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댓글
10:08
21.10.24.
profile image
창이 작성자
캡틴아메리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영화에 대한 감상이 달라질 순 있어도
특별관이냐 일반관이냐에 따라 재미 여부가 달라진다? 전 동의 못합니다.
댓글
12:51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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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저도 이말에 동의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영화의 감상이 달라질순 있지만 포맷에 따라 재미여부가 달라진다는건 가능성이 희박하긴하죠.
물론 저의경우 처음 아이맥스3d로 본 베오울프는 효과덕에 꽤 재밌게 보긴했습니다.(그렇다고 영화의 감상평이 좋았던건 아니였습니다.3d효과에 대한 신선함이 였던)
댓글
창이글쓴이 추천
15:39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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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배워가네요.
저의 경우엔 아이맥스 포멧만이 줄 수 있는 특수한 경험이 있고, 가성비 여부를 떠나 그 경험을 위해서는 유일한 선택지이기 때문에 남은 것은 개개인의 선택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글 읽고 나니 마케팅 방식 자체만 본다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네요..
댓글
10:48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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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mn_refuge
사실 저도 익무에 올라오는 정보글을 보면서 안 게 대부분이라서... 익무에 빚을 지네요 ㅎㅎ
댓글
12:53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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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천둥의호흡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54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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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당장 IMAX GT 상영관 보다 기존 상영관 보수작업이 들어가야 하는게 백번천번 맞는 말씀입니다 IMAX관 관리하는거 보면 정말 처참해요ㅠㅠ
댓글
11:56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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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웅옹스
지금 일반 디지털 아이맥스는 특별관 중에서 스펙이 가장 떨어지죠
댓글
12:56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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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맞아요 화면비 빼고 아무것도 나은게 없어요..
댓글
13:07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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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맥 덕에 좋은 경험 많이 했지만, 아이맥스 화면비로 마케팅하는 영화들에 대해서 점점 제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야 화질이니 음향이니 여러가지 요소 다 따져서 극장 고르는 사람들이다보니 그런 거에 예민할수도 있겠지만, 결국 대중을 좌우하는건 영화 그 자체더라고요. 아이맥스 평생 모르고 안본 사람들이라 해서 영화적인 수준이 낮을까 그것도 아니고요. 물론 아직 듄을 안보셨다니 일반관과 특별관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진 느끼지 못하셨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꽤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라 생각하여 새벽에 글도 올렸었습니다. 거기다 댓글 다시다가 결국 여기에 글을 올리신 거라고 생각드네요. 저 역시 아이맥스의 이런 마케팅에 대해서 하신 말 맞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디지털화와 대중화라는 명목으로 점점 그저 화면비만 다른 포맷이 되어가는 느낌에 많이 아쉽습니다.
댓글
14:49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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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Hua
아이맥스의 이런 확장비 마케팅은 아이맥스 자신의 가치를 오히려 깎아내린다고 생각하는지라... 아쉬움이 큽니다.
댓글
01:28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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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aflod14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01:29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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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하드웨어가 뛰어나도 콘텐츠가 없으면 망한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맥스도 자금난에 시달려서 타협을 본거다보니 만약 이 타협안이 없었다면 지금쯤 우리가 극장에서 아이맥스를 볼 수 있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타협안 때문에 본래 아이맥스보다 열화된 상태로 보게되지만 꾸준히 디지털 아이맥스를 업그레이드를 하고있어서 언젠가는 필름 아이맥스에 필적하는 화질을 보는 날이 오지않을까싶습니다. 그때까지 아이맥스가 망하지않는다면요.😅

댓글
21:49
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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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셋져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어느정도의 타협은 필연적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에 걸맞는 기술혁신도 (좀 더 일찍) 보여줘야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2010년대 초반에 아이맥스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라이맥스(LIEAX)'라는 비아냥이 있었는데, 그것이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댓글
01:52
21.10.25.

'다만 화면에 빠져든단 기분을 받을 순 있겠죠.' 님의 말처럼 1.43:1 영화는 놀란이나 빌네브나 샤젤 등 여러 감독들이 그걸 의도한건 아닌가요 저는 그 의도대로 빠져 들어서 잉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치 하늘이나 우주처럼요? 다른 나머지 말씀은 이해갑니다.

댓글
12:29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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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Californian
세로 확장 영역이 잉여라는 건, 1.43:1이 뭘 제대로 볼 수 있는 화면비가 아니라는 걸 말하기 위한 거죠. 그리고 화면에 빠져들도록 하는 건 모든 아이맥스 관의 설계 철학이기도 합니다. 그게 1.43:1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란 거죠
댓글
13:15
21.10.25.
창이

그렇다면 '세로 확장 영역이 잉여라는 건, 1.43:1이 뭘 제대로 볼 수 있는 화면비가 아니다'라면 놀란이나 빌네브나 샤젤 등 여러 감독들이 1.43:1 영화 의도한걸 왜 한건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궁금해요.

댓글
13:19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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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Californian
그 의도는 감독마다, 그리고 영화마다 다 다르겠죠. 상술한 세 감독 뿐 아니라 캐리 후루카나, JJ 에이브람스, 마이클 베이, 루소 형제, 제임스 건 등 모두 아이맥스 확장비를 쓴 전적이 있는데요. 그걸 여기서 구구절절 언급하는 게 뭔 의미가 있나 싶어요. 단지 이 글은 제가 생각하는 1.43:1의 의미를 말한거 뿐이에요. 전 이 화면비가 IMAX GT 상영관에서만 오로지 의미가 있고, 소수의 특정 상영관에서만 의미있는 화면비는 가치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댓글
13:39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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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 화면비를 애초에 감독이 '의도'해서 만든 영화를 아이맥스 화면비에서 보는건 확실히 일반관에서 보는것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덩케르크와 인터스텔라, 테넷이 있죠. 최근 놀란 작품이 대부분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외엔 퍼스트맨 같은 경우도 있구요.

게다가 애초에 아이맥스는 특별관으로 분류되죠. 특별한 관람 체험을 하기 위한 관입니다. 4DX도 마찬가지겠죠.

결론은 감독이 의도한대로 특별한 아이맥스 체험을 하기 위한 영화는 아이맥스로 가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애초에 감독의 눈은 아이맥스 화면비에 맞춰져 있었을테니까요. 물론 이런 영화가 일년에 한두편 나올까 말까 하는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영화는 대작인 경우가 많고, 우리나 놀란 영화가 일년에 20개씩 쏟아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는 것처럼

이것도 나름대로 영화를 보는 특별한 경험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13:12
21.10.25.
Californian
삭제된 댓글입니다.
13:20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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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선영이

예전에 극장 대 Ott 논쟁 당시, 극장 관람을 지지하는 쪽의 근거가 “극장만이 감독의 의도를 온전히 표현한다” 인데요. 애초에 제작진 손에서 떠나 전송 포맷으로 무손실 압축되고, 관객 앞에 보여지는 순간 감독 의도가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1.43:1이 감독의 의도라고 치면, 1.9:1-2.39:1로 본 관객은 감독의 의도를 잘 못 보는 건가? 같은 의문도 남고요. 그리고 일부 관객층만 볼 수 있는 의도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댓글
13:29
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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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창이님의 의견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플랫폼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생각하는 화면비가 마이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모든 영화가 시네마스코프 비율로 나온다면 그만큼 창작의 제한이 걸려버리는 게 아닐까 싶기두 하구요.
댓글
창이글쓴이 추천
08:07
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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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이 영화는 반드시 용아맥으로 봐야 해'라고 외치며 용아맥을 추종하는 이들 중 한명으로써 그 동안 느끼고 있던 것들 중 상당 부문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제가 아이맥스라는 걸 처음 접한 영화가 바로 인피니티 워였는데요 이 당시 헐리우드 최초로 전체 분량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으니 이 영화는 아이맥스로 봐야 한다는 루소 형제 감독의 추천 영상이 저의 관람 욕구를 불태우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아이맥스의 기본 개념 자체를 모르고 봤으니 그저 감탄하기 바빴었는데 아이맥스 필름을 비롯한 기초가 되는 이론들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1년 후 엔드게임 개봉 때는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광고에서 말하는 아이맥스 카메라는 엄연히 필름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며 6.5K로 촬영되었다 하더라도 용산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맥스 관에서는 어쩔 수 없이 2K로 감상해야 하죠. 심지어 전체 분량 1.9:1 화면비는 1917이나 블레이드 러너 2049처럼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지 않아도 구현이 가능한 이점이라 100% 아이맥스 카메라 촬영이라는 홍보 문구는 그저 아이맥스 마케팅 효과를 위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너무 좋았고 저는 아이맥스 애호가이기 때문에 결국 판교와 용산에서 모두 아이맥스로 관람을 했죠.

1.43:1 영화의 경우 퍼스트맨은 분량이 워낙 짧았고 라이온킹은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지 않은데다가 도입부 circle of life 장면을 제외하면 화면비가 거의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해서 덜했지만, 당시 덩케르크를 못 본 제가 테넷을 용아맥으로 봤을 때부터 제대로 1.43:1의 마력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즉, 이는 말씀하신대로 화면에 빠져든다 라는 걸 의미하는 거겠죠. 이 순간부터는 '아. 1.43:1 화면비로 제작된 영화는 무조건 용아맥에서 봐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뇌리속에 박히면서 작년말에 재개봉한 놀란 기획전 세 작품도 엄청난 피켓팅을 뚫고 모두 관람하고 왔습니다. 특히 시각적 측면에서 덩케르크와 인터스텔라는 1.43:1과 1.9:1의 차이가 생각보다 적었지만 개인적으로 다크 나이트는 1.43:1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라는 느낌까지 받고 왔습니다. 물론 감독은 1.43:1 뿐만이 아니라 1.9:1 혹은 2.39:1 로 감상하는 관객들까지 염두하고 연출에 임했을 거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은 개개인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테넷 때부터는 용아맥에서 1.43:1로 감상하지 못하면 영화를 제대로 본 게 아닌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괜한 조바심과 피해의식이 생긴 탓에 용아맥 예매에 사활을 걸기 시작했던 것 같네요. 그만큼 이전까지 없었던 예매에 대한 압박감과 예매 실패로 인한 스트래스도 상당히 증가했죠.어디까지나 관람 포맷은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들 중의 하나 뿐인게 맞는건데 이게 자칫 영화 자체가 지니고 있는 가치까지 결정해 버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과거 돌비시네마도 상대가 되지 못할 정도로 시각적으로나 사운드 모두 최상을 자랑했던 필름 아이맥스 시절과 달리 전세계적으로, 대량으로 보급되는 만큼 점점 퀄리티 보다는 이윤을 더 추구하는 아이맥스이기 때문에 충분히 여러 의문점이 드실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영관의 디지털화 뿐만이 아니라 카메라와 영사기 모두 자사가 아닌 타사의 제품을 활용, IMAX Certified 제도 도입과 최근 개봉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샹치처럼 전체 분량 아이맥스 촬영 영화 늘리기 등은 사실상 아이맥스 사가 어쩔 수 없이 택한 생존 전략인 셈이죠. 굳이 제가 언급을 안해도 아시겠지만 영화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기 이전에 이들도 매출 증진을 통해 운영 및 유지를 해야하는 기업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들의 사정을 이해한다고 해도 아이맥스가 지니고 있는 본질적 가치를 알고 있는 한 아쉬움은 금할 수가 없기도 합니다. 이런 아이맥스가 대중들의 관람 포맷까지 공식화 하면서 영화의 가치를 한정 짓는 일이 만약 발생하게 되면 이는 물론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고화질보다는 큰 스크린 사이즈, 섬세하고 입체적인 돌비 애트모스 보다는 파워풀한 사운드, 화면비보다는 영화의 스타일을 우선시하는만큼 여전히 아이맥스 팬입니다. 굳이 용아맥이 아니어도 마찬가지죠. 지금도 저는 가끔 주변 지인들에게 이거는 아이맥스 혹은 용아맥으로 꼭 봐줘야 해 라는 추천을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 해에 개봉하는 30편 내외의 모든 아이맥스 영화를 챙겨 보지는 않고 40~50%에 속하는 1.43:1 영화 혹은 이 영화는 아이맥스로 봐주면 좋겠다 하는 영화들은 주로 광교나 판교, 가끔은 용아맥으로 보기도 합니다. 반면에 마블 영화들을 비롯한 거의 모든 아이맥스 영화를 항상 용아맥으로 감상하기 위해 매번 예매 오픈을 사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의 오해의 여지가 생길 수도 있기에 우선 이러한 관람 방식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밝히고 싶네요. 다만 같은 영화라도 본인이 좋았던 만족감을 표출하는 것도 자유이고 일반 상영관에서 봐도 좋은데 이 포맷으로 감상하면 좀 더 메리트가 있다 라는 건 맞지만, 특정 포맷으로 관람했을 때 느끼는 영화의 가치가 나머지 다른 포맷으로 관람했을 때 느끼는 영화의 가치와 구분되는 분위기가 형성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요 몇달 사이에 들기 시작하긴 했습니다.

댓글
창이글쓴이 추천
10:57
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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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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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특별관이냐 일반관이냐, 아이맥스냐 돌비냐는, 관람자의 취향과 비용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는 거죠. 이렇게 관람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걸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다만 언젠가부터 아이맥스에 확장비가 자주 사용되면서, 이쪽이 '진짜'라는 식의 여론이 거세지고, 이런 여론에 의해 관객의 선택권이 박탈되고, 아이맥스가 관람의 기준을 정하는 듯한 그림이 보여서, 상당히 아쉽고 또 실망스럽더군요

댓글
16:24
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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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에 레이저 영사기 도입하면 좋을텐데 계속 미친척 도입한다고 말뿐으로 시간 질질 끌다 흐지부지 차라리 말을 애초에 꺼내지 말던가
댓글
08:10
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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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작성자
moonriver
https://extmovie.com/movietalk/69410497 한 회원의 뇌피셜이긴 합니다만, 전 이 글 보고 천아맥 레이저 GT화는 기대를 저버렸네요.
댓글
08:23
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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