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트] 익무시사 간략후기 (스포X & 굿즈)
줄리아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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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익무 시사로 코메박 돌비관에서 본 <아네트>는 역시나 영화는 크고 좋은 상영관에서 봐야함을 다시금 증명해주었네요~:)
지난 주말에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워낙 작은관에서 본탓인지 어제 보니 영화가 더욱 풍성하고 깊고, 또 짙게 다가오더라구요. 비단 영상이나 음악뿐 아니라 드라마와 캐릭터들이 지닌 감정들 역시 그러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레오 카락스 감독의 초창기 영화들보다 <홀리 모터스>를 가장 좋아하기에 닮은 듯 다른 매력을 지닌 이번 <아네트>도 무척 매혹적이고, 신비하게 사랑스러운, 그런 작품이었어요!
광기어린 연기의 아담 드라이브, 등장만으로도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 마리옹 꼬띠아르, 그리고 아네트! 곱씹을수록 이 캐릭터들과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강렬한 잔상으로 남네요. 특히, 아담 드라이브의 연기를 보면서 문득 <매그놀리아> 속에서 속옷 하나만 걸친 채 광기어린 연기를 보여주던 톰 크루즈도 생각나더라구요^^
개봉 후에 또 큰 상영관에서 보고 싶은 바람이 간절하네요.
소장중인 <홀리 모터스>DVD와 영화 <미스터 레오스 카락스> 엽서
<아네트> 엽서와 스페셜 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