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트] 돌비 시네마 시사 - 적어도 올해 세손가락. 다섯손가락
리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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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카락스 영화를
<홀리모터스><도쿄>(중편) <나쁜 피> <퐁네프>
정도 보았는데요 역시 비범했습니다
살짝 난이도 낮은 <멀홀랜드 드라이브> 보는
느낌도 있었고 <라라랜드>의
암울한 버전을 보는듯 했습니다
(* 린치 영화보다는 덜 어렵지 싶습니다)
사실 송스루는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영화의 신화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이고
죄. 비극 감정선이 탄탄하니까 확 몰입되었습니다
아담 드라이버 배우를 보면
거장 감독들이 좋아하는 걸 느끼는데 그 영화만의 색깔을 스펀지처럼 흡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최고의 여배우죠
핸리(아담 드라이버)는 세상에서 가장 고통받는 동물이
웃음을 발명했다는 니체의 글이 생각났습니다
가족의 딜레마
커리어의 딜레마가 기묘하게 겹쳐지는
<아네트>는 카락스만이 만들 수 있는 작품이었고
기이하고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올해 본 영화 중 다섯손가락안에 들것 같습니다
코메박 돌비같은 좋은관에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