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 단독관 블라인드 시사 추측해봄
심심해서 해보긴 했는데요.
이게 그니깐..."이거다!"라는 확신보다는 "이거였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으로 적어본겁니다.
아니라면 뻘쭘할수도 있으니 가볍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주최 측의 단서는 하나뿐이네요.
'누군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감독이 제작'
일단 국적에 대한 단서도 없지만 임의로 미국 감독이 제작했다고 정의내리겠습니다.
'누군지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감독' 중 연출 외에 제작에도 활발한 감독이 3분 정도 계시죠.
리들리 스콧(미국에서 활동하는 영국인), 마틴 스콜세지, 스티븐 스필버그.
이들의 최근 제작영화를 둘러봤습니다.
리들리 스콧은 존 보예가, 빌 스카스가드 주연의 '퍼펙트 스틸'이라는 영화를 제작했던데...이건 뭐 28일 개봉이 확정됐고요.
스티븐 스필버그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빼면 딱히 걸만한 게 없네요.
그렇다면 마틴 스콜세지로 가보겠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여전히 활기가 넘칩니다. 제작도 활발하게 하고 계시죠.
우선 가능성이 보이는 영화가
요한나 호그 감독의 '수베니어 파트1', '파트2'가 있습니다.
선댄스영화제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죠.
틸다 스윈튼과 '기묘한 이야기'의 찰리 히튼도 나오네요.
파트1, 2를 다 합치면 약 4시간 정도 됩니다. 극장에 건다고 해도 제대로 보기 어렵겠군요.
이 영화에서 마틴 스콜세지는 제작총괄(Executive Producer)로 참여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있긴 한데 어쨌든 유명인이니 이름 팔아먹기 좋죠.
사실 전 이게 순위가 별로 높을 것 같지 않네요.
그래서 다른 영화를 골라보겠습니다.
이쪽이 더 유력해보이는데요.
이게 뭐냐면..
'더 카드 카운터'라는 영화입니다.
포스터에도 대문짝만한게 '마틴 스콜세지 프레젠츠'라고 적혀있네요.
트레일러를 보니 겜블러 영화같긴 합니다.
오스카 아이삭과 윌렘 데포가 나와서 묵직하게 연기하네요.
이 영화는 연출가인 폴 슈레이더도 아주 유명한데요.
마틴 스콜세지의 짱친이자 '택시 드라이버', '비상근무',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등의 각본을 썼습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는 '퍼스트 리폼드'가 반응이 좋더군요...그거 못봤는데...
메타스코어는 78점으로 높은 편이고요.
로튼토마토는 토마토 지수가 86%인데 관객 팝콘지수는 42%로 낮네요.
그래도 저는 '더 카드 카운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해봤습니다...
에...그럼 뭐 없고 '더 카드 카운터' 예고편 보시죠.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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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보기 힘든" 요 단서도 좀 신경 쓰셔야 해요.^^;
이거 꼽으신 분이 많은데 저도 이거일 것 같네요.
왜냐면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전후로 해외 세일즈를 꽤 잘 해서 왠만한 나라에 다 팔렸더라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