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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없는 리뷰][시사회] 듄 -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장엄한 서막

니코라니
1367 8 6

워낙 유명한 SF 소설인 탓에 여러 번 영화화가 시도되었지만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이 작품 제외하고 총 3번 시도되었는데, 2번은 취소되었고, 실제로 제작된 그 한 편 조차도 평가가 썩 좋지 못했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영화화를 다시 해낸 모습을 보면 흡사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실사화 과정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 오랜 기다림 속에 탄생한 이 작품은 그런 기다림에 걸맞는 결과물을 내놓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원작을 보지 않고 쓴 리뷰이니 참고 바랍니다.

듄(스틸컷1).jpg

드니 빌뇌브의 작품들이 대부분의 작품들처럼 이 작품 역시 상업적인 면모는 굉장히 적습니다. 볼거리가 아예 없지는 않으나 그것을 유희로 삼지 않습니다. 유머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에 비해 정치적인 면과 종교적인 면이 상당히 강하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당장 스파이스를 두고 벌이는 이권 다툼은 흡사 60년대 냉전 시기가 떠오르며 오지에 주요 자원이 있다는 설정은 현재의 중동을 연상케 하죠. 그렇기 때문에 후술할 장점들이 있음에도 주변에 추천하는 것이 꽤나 어렵습니다. 드니 빌뇌브의 전작인 <<블레이드러너 2049>>의 반응과 흥행이 썩 좋지 못했으니 이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이 작품 역시 그와 비슷한 길을 갈 것 같네요.

듄(스틸컷2).jpg

티모시 샬라메와 레베카 페르구손을 위시한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합니다. 다만 대부분 일찍 퇴장하거나 막판에 제대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죠. 거기에 인물들이 요즘영화들 처럼 유머러스하고 입체적인 면이 적고, 흡사 셰익스피어 고전에 나올 법한 인물들이 많아 일반 관객들이 마음을 둘 캐릭터가 별로 보이진 않더군요. 시청각적인 부분에선 말 그대로 신기원에 가깝습니다. 용아맥에서의 1.43:1의 비율로 보여주는 압도적인 사막의 풍광들과 여명은 실로 아름다우며, 거기에 더해지는 사운드는 종교적인 이야기에 어울리는 신성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메카닉 디자인 역시 SF와 클래식이 적절하게 배합된 형태로 만들어져 볼 때마다 눈에 띄더군요. 결론적으로 기술적인 부분과 미술적인 부분에 있어선 흠잡을 데가 없다고 할 수 있겠네요.

듄(스틸컷3).jpg

워낙 유명한 소설을 베이스로 하는지라 오히려 그 소설에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자칫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한 기시감과 식상함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마치 <<화성의 공주>>를 실사화한 <<존 카터>>처럼 말이죠. 그런 딜레마를 이 작품은 완전히 극복했다 생각합니다. 비록 대중적인 부분이 적으나 적어도 <<스타워즈>>나 <<왕좌의 게임>>의 아류라고 불리지는 않을만한 결과물이니까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시리즈로 제작하겠다고 했고 개인적으론 3편까지 만들 의향이 있다고 했으니, 시리즈의 시작으로서는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도중에 끝나는 듯한 엔딩 조차도 다음편을 기다리게 만들게 하네요.

듄(스틸컷4).jpg

★★★☆. 또다시 속편 기원에 들어갈 작품 하나가 생기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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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8

  • Nas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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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시리즈라 하기에는 2부작이라니 맥이 좀 빠지긴합니다
댓글
글쓴이 추천
13:32
21.10.19.
구스타프
2부작은 1편의 내용을 둘로 나는거죠. 오리지널 소설 시리즈도 6편이니 계속 성공한다면 아주 길게 가져 갈수도 있겠죠.
댓글
글쓴이 추천
13:45
21.10.19.
구스타프
빌뇌브 감독이 소설 듄 2부까지 총 3부작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댓글
16:20
21.10.19.
profile image 2등

아. 존 카터도 좀 비운의 작품이었죠.^^

댓글
글쓴이 추천
13:53
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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