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네임의 개인적인 소감 및 흥행에 대해서
마이네임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및 흥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액션물의 여성 주인공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같이요.
마이네임 같은 경우 극중 대부분의 장면들이 주인공인 한소희를 따라가는 드라마죠.
시간적인 분배를 여타의 주변인들 최대한 덜 집중하면서 한소희를 위한 액션 드라마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볼수가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볼때 작품성을 떠나서, 그냥 재미있게 볼만한 요소가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보면 많은 액션 요소가 있고, 보다보면 주인공에 대한 매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네임 이라는 드라마는 주인공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고 만든 드라마인것이죠.
드라마 느낌을 한마디로 하면 스타일리쉬 액션 장르 정도라는 느낌으로 본것 같습니다.
스타일리쉬 액션 장르라고 한것은, 제자 워낙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장르에 대해서 표현한것입니다.
게임의 데빌 메이 크라이, 니어 오토마다(RPG 장르지만, 게임은 스타일리쉬 액션) 같은 게임을 이야기합니다.
액션에 집중을 하면서, 사실성 보다는 스타일리쉬하게 뽑아내면서 멋지게 표현한다라고 해야될까요.
마이네임 이라는 드라마는 그런 느낌의 드라마였던것 같습니다.
게임에서도 그렇지만, 이런 장르 같은 경우 스토리적인 개연성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주인공의 매력에 있는 것이고 주인공을 지속적으로 따라갈 정도로 흡입력을 부여할수 있는냐가 중요한것이죠.
스토리를 강화하고 개연성을 강화할수록 외부인물이나 배경을 다루는 비중은 높아질수밖에 없는데,
마이네임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을 최대한 간소화 시킨 드라마인거죠.
다음으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것이 여성이라는게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극중의 조폭 건달들로 등장하는 하부 조직원들도 사실은 하나 하나가 모두 많이 훈련된 조직원들입니다.
전투의 기본은 주먹이 아닌 칼같이 날카로운 무기들이 주를 이루며, 경우에 따라서는 권총이 등장합니다.
여성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고서 남성을 대입한다고 해도 현실성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극중 장면들을 보면 많이 베이고 찔리고 하는데, 치명적인 장면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훈련 받은 남성이라고 해서 버틸만한 장면들도 아니며, 부상 상태에서 회복되기도 전에 계속 전투를 치룹니다.
여성을 남성으로 대입 시킨다고 해도 별 차이가 없는 장면들입니다.
위에 제가 게임들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게임들이라고 해도 액션 장면의 모션등이 엉성하면 비판을 받습니다.
하지만, 모션적으로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하면, 캐릭터가 여성이라고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라는 장르는 어디까지나 현실이 아닌 창작자의 허구성이 가미된 컨텐츠일뿐입니다.
마이 네임에서 한소희라는 배우가 액션을 하는 장면들은 현실감은 없다고 느낄수 있겠지만,
스타일리쉬한 액션 장면을 창작 컨텐츠물로서 잘 소화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이 네임이라는 드라마의 흥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일차의 전세계 맵데이터 입니다.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순위권에 들어갔습니다. 드라마의 흥행성에서 고무적이라고 할만한 것은, 가장 큰 지역인 북미와 유럽에서 시청을 한다는 것입니다. 마이 네임이라는 제작비가 상당히 된다고 하는데, 이 정도 맵 데이터면 본전 이상은 했다고 생각해볼수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투자한 넷플릭스 드라마 중에서는 오징어 게임 다음으로 스위트홈과 비슷한 흥행성을 보일것 같습니다.
마이 네임이라는 드라마가 오징어 게임으로 인한 후광 효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말씀드리면 오징어 게임만의 후광 효과는 아닙니다. 영국 드라마가 떳다고 다음 영국 드라마가 후광 효과를 받는 것도 아니고, 프랑스 드라마가 떳다고 다음 프랑스 드라마가 후광 효과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오징어 게임은 제 3세계 영상물 컨텐츠에 대한 접근성 및 자막을 통해서 볼수 있게끔 벽을 부쉈다라는 큰 것을 오징어 게임이 남긴 가장 큰 후광이 아닌가 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워낙 큰 성공으로 인해서 마이 네임이 그로 인한 후광 효과를 안받았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그것만의 효과는 아닙니다. 바로 얼마전에 전세계적으로 투둠을 통해서 공개되기도 했고, 과거와는 다르게 각 지역에서 추가될 컨텐츠에 대해서 넷플릭스 상에서 미리 광고를 해줍니다. 근래의 다른 드라마가 찜이 안되고 주요 국가에서 큰 흥행을 못했다면, 그건 주요 지역에서는 큰 관심을 받을만한 컨텐츠는 아니었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뿐입니다. 주요 지역을 타켓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정한 지역을 목표로한 로컬 컨텐츠인 것입니다.
흥행을 한다고 해서 작품성이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흥행을 못한다고 작품성이 나쁘다는 것도 아닙니다. 넷플릭스에게는 둘다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흥행도 하고 작품성도 좋으면 좋겠지만, 그런 드라마는 수십편 뽑아야 잘해야 한 편 나오는 수준입니다. 오징어 게임 같은 경우가 아주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마이 네임의 개인적인 소감과 흥행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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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중 가장 정확하게 보시고 분석한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동감합니다.
저또한 사실적인 액션영화들을 엄청 좋아하는 지라, 액션신의 핸드투핸드 파이트 신 등에서의 디테일한 개연성들을 꽤 중시하는 편인데요. 그런 점에서는 헛점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여주를 중심으로 끌고가는 흡인력과 매력(첫 액션쟝르 주연이 주는 낯설음)등이 그걸 상쇄시키고 있는듯 합니다. 전 엄밀히 말하면 '스타일리쉬' 보다는 '실전에 근접하는 리얼함과 거칠음, 날것의 느낌' 등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극중 여주의 액션은 아직 후자에 근접하긴 부족하지만 스타일과 날것의 그 어디 중간쯤을 지향하고 있는 느낌을 받아서 상당히 흥미롭게 관람했습니다. 첫 액션에 이정도면 잘 다듬으면 이후엔 상당한 발전이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길 정도니까요. 리뷰와 인기분석 잘 봤습니다. 시리즈와 배우의 팬으로서 흥하기를 기대합니다.
마이네임 제작비가 300억이라고 하신 것부터가 잘못된 정보네요. 유튜브 찌라시 아닌가요?
통상 이런류는 많이 들어도 16부작 200억 안팎입니다. 8부작이니까 많아도 160억입니다. 거짓 정보 수정바랍니다.
투둠에서의 광고가 한몫한게 제일 그럴싸하게 들리네요. 앞으로도 넷플릭스가 다른 나라 드라마도 소개해주는 코너를 자주 마련해서 사람들이 다양한 컨텐츠를 보는 형국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있는지도 모르는 컨텐츠가 수두룩 빽빽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