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로 디바 봤습니다.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영화 디바 봤습니다.

저는 이게 이천년대에 나온 영화로 기억했었는데

오늘 년도를 확인해보니 작년 영화였네요?;;;

어째서 오래 전에 개봉한 영화로 기억했을까요?

개봉 당시에 안 봐서 헷갈린 걸까요?

어쨌든 영화는 초중반부는 꽤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몰입감도 있고 두 여자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잘 그린거 같고

영화 끝까지 나쁘진 않은데

아무래도 중후반부부터 신민아의 무너져내리는 내면 만으로

영화를 다 채우다보니 재미 면에서는 떨어지는 것 같네요.

단편 영화거나 티비 단막극이면 더 괜찮았다고 느꼈을 거 같습니다.

영화가 잔잔한 내용은 아님에도 그래서 중후반부에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내용이나 주제 면에서 블랙스완 같은게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렇게 괴기스럽거나 화려한 연출은 아니고요.

어쨌든 영화는 한 번 보기에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