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
  • 쓰기
  • 검색

(약 스포) 익무 시사 "라스트 듀얼" 초간단 후기

박감독 박감독
1683 5 2

그냥 시대극 영화 보러 갔다가 뒤통수 맞고 온 기분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왜 이리 영화를 잘 만드는가?! 장르를 가리지도 않는다

 

하물며 이 영화는 프랑스가 배경이다

 

14세기 경 프랑스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중세 역사학자인 "에릭 재거" 가 10년 동안의 자료 조사를 통해 완성했다고 한다

 

그 정도의 고생과 노력으로 만든 원작인 만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속 고증 또한 만만치 않게 완벽해 보인다

 

기본적인 패션과 기사들의 갑옷,, 거리 퐁경들의 갖가지 소품들이 다른 시대극들에서 보여지는 느낌들과 달랐다

 

마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을 꺼내와 찍은 것 같다

 

영화는 3개의 파트로 보여진다

 

원작의 목차를 찾아보니 영화처럼 3 파트로 구성되어 있지 않을 걸로 보아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각색하면서 구성을 달리 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golgo 님의 말대로 "라쇼몽" 식 구성을 택한건 잘한 것 같다

 

3파트 중 마지막 파트에서 보여지는 정의와 명예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과정들이 그들이 사는 세상이 얼마나 위선적인 세상인지를

 

사건의 당사자인 마르그리트(조디 코머) 가 뼈저리게 체감하게 된다

 

사실 원작에 대한 정보 없이  예고편만 봤을 때는 여자의 계략 또는 장난으로 두 남자가 골탕 먹는 이야기 아닌가 했었다

 

지금도 마르그리트 가 당한 일을 선뜻 고발하고 공개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마치 한 여인의 일생이 남성의 소유물처럼 인식되는 중세에 자신이 당한 일을 공개하고 처벌을 원하는 마르그리트가

 

또 한 명의 잔다르크 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 모든 일을 남편의 허락이 있어야 가능한 시대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 아닐까

 

마지막에 결투 씬이 한 20분 정도인가 그럴텐데 최고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최근에 본 007 노타임투다이 보다 결투 액션씬이 훨씬 좋았다

 

어찌 중세 액션이 저리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친단 말인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고 봤다

 

특히 결투 초반 장 드 카루주(맷 데이먼) 가 자크 르 그리(아담 드라이버) 를 죽이려 할 때

 

자크 르 그리(아담 드라이버) 의 말 뒷발차기로 장 드 카루주(맷 데이먼) 가 나가 떨어질 때

 

마치 기생충에서 지하실 문이 열릴 때와 같은 강한 충격과 반전의느낌을 받았다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자크 르 그리(아담 드라이버) 를 지옥으로 보내고 진실을 인정받은 장 드 카루주(맷 데이먼)

 

결투에서 이긴 사람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원숭이 수준의 사고방식이 통용되던 그 시대의 결투가 끝이 났다

 

장 드 카루주(맷 데이먼) 와 마르그리트(조디 코머) 의 진실이 인정 받은 셈이다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인정과 환호를 받으며 자신의 성으로 돌아오는 길

 

앞장서서 의기양양하게 말을 타고 자신의 성으로 입성하는 남편과

 

자신의 피해를 알리고 재판과 결투 과정에서 보여 준 남편의 위선적인 모습과 저 의기양양한 위선적인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씁씁한 표정으로 남편의 뒤를 따라 입성할 때의 보여주는 조디 코머 의 표정은 이 영화의 결말 자체라고 보여진다

 

드라마 "킬링 이브" 로 알게 된 "조디 코머" 라는 여배우가 점점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이 하나가 있다

 

시대 배경과 인물은 모두 프랑스 인이다

 

프랑스 지명 대사나 인물 대사를 영어식으로 하다 보니 좀 어색하게 느껴진다

 

이왕 만들거면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로 제작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이 "라스트 듀얼" 의 개봉관이 많이 없다고 하는데 히어로 영화만 보지 말고

 

이런 영화도 함께 보는 것이 어떨지

 

좋은 시간 선사해 준 익무에 감사 드립니다 ^^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5

  • 박군93
    박군93
  • Nashira
    Nashira
  • golgo
    golgo
  • 테리어
    테리어
  • 카르
    카르

댓글 2

댓글 쓰기
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profile image 1등
후기 잘 봤습니다. 레미제라블도 사실 따지고보면 프랑스 건데.. 영국인들이 뮤지컬로 만들어 히트쳤죠.^^
댓글
박감독글쓴이 추천
19:30
21.10.17.
profile image 2등

1~3장의 각 주제에 대해 해석리뷰 적어봤는데 함 소개드려봅니다. ㅎㅎ
https://extmovie.com/movietalk/69578270

댓글
10:31
21.10.2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램' 주연배우 월드스타 누미 라파스에게 질문하세요. 22 익무노예 익무노예 3시간 전21:23 1719
HOT '도쿄 리벤저스' 기대평/추천평 이벤트 8 익무노예 익무노예 4시간 전20:11 897
공지 영화수다 게시판의 북적임에 대해서. 91 다크맨 다크맨 9시간 전15:11 7725
HOT [호빗] 확장판을 보면 더욱 재밌는 장면들 <3> (스포주의) 14 KiaOra KiaOra 23분 전00:19 440
HOT 12월 7일 박스오피스 9 장만월사장님 장만월사장님 40분 전00:02 1196
HOT 2021년 최고의 영화 10(재개봉 포함) 5 Legend_621 Legend_621 41분 전00:01 560
HOT 또 한번의 굿즈 정리를 했습니다 (스압) 4 eastwater eastwater 44분 전23:58 886
HOT 스압)히로세 스즈가 인생의 은인으로 생각하는 감독님 12 mcu91 48분 전23:54 905
HOT 영화 속 그림과 사진. 4 Parkta1958 1시간 전23:42 425
HOT 독립영화들에 왜 인생노답 막장캐릭터들이 많을까요? 28 파트라슈1 파트라슈1 1시간 전23:37 1172
HOT [드라이브 마이 카] 진짜 강추. 올해의 베스트 43 sonso1112 sonso1112 1시간 전23:33 1388
HOT 바이어컴 CBS/CJ ENM 글로벌 계약..파라마운트+ 내년 한국 론칭 6 goforto23 1시간 전23:30 885
HOT 올해 좋았던 일본영화 8편 23 헨집 헨집 1시간 전23:28 797
HOT (스포있음)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이거 너무 극장용 영화네요! 5 유닉아이 유닉아이 1시간 전23:14 614
HOT <도쿄 리벤저스> 오타쿠의 눈으로 본 후기!! 4 웅냥 웅냥 1시간 전23:13 568
HOT <귀멸의 칼날> 우즈이 텐겐은 술을 마시면 안됩니다. 22 과장 과장 1시간 전23:11 1482
HOT [도쿄 리벤저스] 12년 말고 10년 전으로 바꾸기 잘 했다 4 RoM RoM 1시간 전23:10 438
HOT 와 중블!!! 36 STMY 1시간 전23:09 2111
HOT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매 기념으로 핫토이 스파이더 그웬 개봉했습... 10 bangtong36 bangtong36 1시간 전22:49 1326
HOT 올 연말에 가장 바쁜 배우 17 알모도바르 알모도바르 1시간 전22:45 2157
HOT 어째 언시 일정을 잘못 잡은 거 같은 영화 27 수위아저씨 수위아저씨 2시간 전22:32 3066
HOT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현재 사전예매 현황 6 과장 과장 2시간 전22:26 2755
HOT 용산CGV 매트릭스 티켓 공지 봤는데 걱정되네요.. 17 하늘별에 하늘별에 2시간 전22:24 3942
HOT [도쿄 리벤저스] 성공한 애니실사 - 익무시사후기 6 jjh0711 jjh0711 2시간 전22:22 1070
HOT 하비에르 바르뎀 - '인어공주' 실사 보면 깜짝 놀랄것이다 12 goforto23 2시간 전22:17 2410
HOT 익무님들 노웨이홈 개봉날 일정이 다들 어떻게되시나요? 36 성은 2시간 전22:06 1783
HOT AI로 현실화 된 <귀멸의 칼날> 26 귀장 귀장 2시간 전21:56 2271
HOT 특이하고 특별한 굿즈자랑대회!!! 20 굿즈없으면섭섭행 굿즈없으면섭섭행 2시간 전21:52 2415
1043392
image
불리맥과이어 불리맥과이어 1분 전00:41 32
1043391
image
이노베이터 이노베이터 3분 전00:39 81
1043390
normal
동동자 3분 전00:39 155
1043389
image
모코코 모코코 11분 전00:31 415
1043388
image
OVㅁ2 OVㅁ2 12분 전00:30 550
1043387
normal
똥강아즤 12분 전00:30 241
1043386
normal
sirscott sirscott 16분 전00:26 366
1043385
normal
박사장장 16분 전00:26 341
1043384
image
hing_00 16분 전00:26 290
1043383
normal
내꿈은오뎅 20분 전00:22 538
1043382
image
KiaOra KiaOra 23분 전00:19 440
1043381
normal
자비스 자비스 27분 전00:15 956
1043380
normal
gnt3 28분 전00:14 108
1043379
image
kimyoung12 29분 전00:13 443
1043378
normal
UK.Kim 32분 전00:10 217
1043377
normal
파란새싹 파란새싹 32분 전00:10 325
1043376
image
NeoSun NeoSun 34분 전00:08 528
1043375
normal
랄랄 랄랄 37분 전00:05 595
1043374
normal
박감독 박감독 37분 전00:05 164
1043373
image
장만월사장님 장만월사장님 40분 전00:02 1196
1043372
image
mojojojo mojojojo 40분 전00:02 345
1043371
normal
니모닌 니모닌 40분 전00:02 798
1043370
image
Legend_621 Legend_621 41분 전00:01 560
1043369
normal
아침산책 41분 전00:01 93
1043368
normal
최희망 42분 전00:00 794
1043367
image
yyipp 42분 전00:00 187
1043366
image
eastwater eastwater 44분 전23:58 886
1043365
image
꿈꾸는청춘 46분 전23:56 98
1043364
image
내꼬답 내꼬답 48분 전23:54 815
1043363
image
mcu91 48분 전23:54 905
1043362
normal
Movie04 Movie04 48분 전23:54 750
1043361
image
e260 e260 51분 전23:51 363
1043360
image
내알콩 53분 전23:49 114
1043359
image
씨네필라 53분 전23:49 1065
1043358
normal
앤공 58분 전23:44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