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꽤 볼만한 영화가 떴네요

'건파우더 밀크쉐이크'는 별로다라는 글을 이곳에서 몇번 본 것 같은데

그보다는 볼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어벤져스와 가디언갤럭시에서 파란 인조인간으로 나오는 여배우가

본인의 모습으로 주연한 다소 코믹한 요소가 섞여있는 영화였는데

저는 이 배우가 마음에 들더군요.

겉으로는 강한 척 하기도 하고 가끔은 그래 보이지만,

결국 여리고 선해보이는 눈빛이 사랑스럽기 때문입니다.

영상미나 색감도 좋고, 다소 존윅과 같은 세계관..

등장하는 배우들도 개성 넘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내용은 무난했습니다. 시간 아까울 정도의 영화는 아니였어요.

그런데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최근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케이트 라는 영화입니다.

어디서 인터뷰를 봤는데 이 감독이

뼛속까지 일본덕후입니다. 

백인 여자가 현대 일본을 무대로 펼치는 이 처절한 액션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건파우더 밀크쉐이크와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점 등 비슷해보이지만..

훨씬 스타일리쉬하고 감독이 정말 열과 성을 더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 영화도 평이 딱히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여러모로 개인취향을 벗어나 이야기 하긴 힘들겠지만

이 영화는 정말 볼만한 매혹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영상미도 굉장히 볼만합니다. 

이 영화에 비한다면 앞서 말한 영화의 영상미는 단조롭고 귀여운 수준입니다.

여자 주연배우의 열연도 돋보입니다. 

조력자로 나오는 우디 해럴슨의 존재만 이 영화의 신선미를 떨어트린다 정도가

이 영화의 단점으로 여겨집니다. 그나마 평소답지 않게 너스레 떠는 식상한 모습이 아닌..

조금 얌전하게 나와서 다행..

여자 조연으로 나오는 어린 혼혈 여배우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곡성의 일본배우도 나오는데 볼만합니다.

마치 게임처럼 스테이지가 존재하고, 단서를 통해 다음 미션으로 진행되는 방식도 마음에 듭니다.

모처럼 마음에 드는 영화를 만났네요. 감독 이름을 기억해둬야겠어요.

일단 평점은 imdb 6.3

로튼토마토 44%

그러나 내 마음 안에선 91%

작년에 넷플릭스 영화 올드가드 보고 엄청 실망하고

아 넷플 영화 다시 안봐 그랬는데 이제 치유됐네요.

올드 가드 그게 영화냐!!

일단 imdb 6.7 - 로튼 토마토 81% - 평점 불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