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초단평
율은사랑
4340 6 10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돋보였던 유머코드가 이번엔 전혀 없습니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그의 영화들 중에서도 가장 클래식한 영역에 속해요. 시네필이자 음악애호가로서 감독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영화와 음악을 감각적으로 배합하는 그의 장기는 여전합니다. 이야기 자체는 호러 영화 영역에서 익숙하지만, 시각적 스타일은 다리오 아르젠토의 <서스페리아>나 니콜라스 뢰그의 <쳐다보지 마라>를, 여성의 신경증적인 불안을 파고든다는 점에서는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들을 떠오르게 해요. 이 영화의 몽환적이고 불안한 이미지들은 60년대 영국 음악들과 조화되며 관객을 끊임없이 매혹하는 마성을 가집니다. 영화는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 자아와 타아를 넘나들지만 굳이 미로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야기의 수습이 아쉬운 면도 있지만 이 영화의 스타일리시하고 원초적인 매력을 거부하기 쉽지 않네요.
평점 ★★★★(4/5)
- 뒤늦은 감상 올립니다!
- 한국에서는 무삭제판으로 개봉할런지.. 그렇게 잔인한 장면도 없는데
추천인 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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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말씀하신대로 결말부분은 좀 아쉬웠지만 두 여주랑 60년대 런던 분위기는 좋았어요.
15:01
21.10.15.
닢시
두 여배우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데 패션까지 얹으니 개인적으로 황홀했어요 ㅎㅎ
15:41
21.10.15.
2등
조명이랑 촬영은 진짜 굉장했어요. 이야기 자체는 좀 아쉬운 지점이 있었지만요. 근데 그런 정육점 조명 있는 방에서 살면 없는 병도 생기지 싶더라고요ㅋㅋ
15:04
21.10.15.
라라라랜드
한국인이라면 바로 하루만에 나갈 집이지 않을까요 ㅋㅋ
15:42
21.10.15.
3등
꼭 무삭제판으로 개봉했으면 좋겠어요!!
15:18
21.10.15.
키라라
꼭이요!
15:44
21.10.15.
정정훈 감독이 촬영감독이라고 해서 더 기대가 있는 작품이었는데 영상미는 어땠나요? 얼른 개봉하면 좋겠네요 :)
15:23
21.10.15.
Rainer
예고편의 스타일 고대로입니다. 화려한데 분위기가 강해서 계속 영화에 빨려드는 것 같았어요
15:42
21.10.15.
부국제에서 본게 무삭제판인거죠?
19세로 바뀐거보니 그런거 같아서요
19세로 바뀐거보니 그런거 같아서요
15:28
21.10.15.
용산요정호냐냐
19세 등급으로 배급사가 요청했다고 하니 무삭제판이 아닐까요?
설마 삭제판을 상영했을 거라고 믿고싶지는 않아요...
설마 삭제판을 상영했을 거라고 믿고싶지는 않아요...
15:44
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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