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러닝타임에 대한 생각
오늘 영자원에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예언자>를 보고왔습니다.
이 영화 러닝타임이 155분, 2시간35분입니다.
길다고 보기 애매하지만 짧다고 볼 수 없는 작품이라서 그런지 평소에 16:00부터 상영을 시작하는 영자원에서 15:00에 상영을 시작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러닝타임의 부담과 달리 영화가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비슷하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도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에 불구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영화의 재미라는 것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지라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명감독이 만든 재미있는 영화는 관객의 시선을 스크린으로 집중하게하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 시간의 흐름을 잊고 영화에 빠져들게됩니다.
가끔 러닝타임 때문에 영화보는게 망설여진다는 얘기를 듣곤하는데 적어도 이정도는 말할 수 있습니다.
수작은 러닝타임을 가리지않습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보면 더 재미있답니다.
P.S - 영자원에서 자크 오디아르전을 하고있는데 <예언자>를 한번 더 상영하니 시간이 되면 꼭 보세요!
추천인 29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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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고만한 영화들을 볼 때는 2시간도 힘들더군요.
어제 베놈은 넘 짧았죠. 한번만 싸우고 걍 끝나고...러닝 타임이 긴 영화는 약간 부담되는데 킹콩은 재미있었어요~~
집에서 볼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화관에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근데 시간표는 헬이었어요
메박 제한상영했던 아이리시맨 로마 같은 넷플릭스영화도 같이 했었죠
런닝타임이 어떻게 되는지 개인적으로 신경이 쓰지 않아요. 저는 단지 제 갠적의 취향 혹은 완성도만 따지고 작품을 평가합니다. 물론 가끔 복잡한 스토리를 짧은 시간 안에 담거나, 간단한 스토리를 한없이 늘어서 긴 시간을 채우는 경우가 있으면, 런닝타임에 대해 좀 길었으면 / 짧았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긴 해요.
물론 스크린의 크기와 사운드도 무시는 못하죠.
런닝타임은 전혀 신경 안쓰는지라 배우와 감독만 맞음 무조건 오케이인 1인입니다 ^^;
같은 돈 내고 길면 더 본전뺀 느낌이랄까요 ㅋㅋ
대신 흥행이 안되고 러닝타임이 길면 극장에서 많이 상영을 안해주는게 단점이랄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