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초단평
율은사랑
1536 2 1
한국영화에서 모녀관계를 다루는 가족 이야기를 떠올리면 예상이 가능한 지점들이 있고 그걸 다루는 판 박힌 관점이 있죠. 그 영화들이 동질, 연대, 사랑, 애증 등의 단어로 그 관계에 수식어를 직접 붙일 때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그 관계에 대해 함부로 단정짓지 않습니다. 영화는 쉽게 타협하지 않는 두 모녀 캐릭터의 날 것 느낌의 생생한 드라마를 파고들면서 가족이라는 관계 사이에 흐르는, 일상적이고 익숙하면서도 쉽게 정의하기도 어려운 복잡다단하고 미묘한 감정들을 인상적으로 포착합니다. 그들의 삶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공감과 연민을 자아내는 동시에 한편으로 거리감을 일으키는데, 그게 영화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면서 가족이라는 관계의 역동적인 초상을 예리하게 제시합니다.
평점 ★★★★(4/5)
- 뒤늦은 후기
- 올해 부국제에서 예상치 않은 큰 발견을 한 기분..
- 서독제에서도 상영 한다고 합니다
추천인 2
댓글 1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