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일날조차 구할 수 없는 굿즈들로 대체 왜 소비자 기망행위를 하는지 속상합니다...
차라리 롯데시네마처럼 지점별 아트카드 보유수량을 보여줘서
헛된 희망이라도 안품게 하면 '그래 너희들도 먹고 살기 힘들지... 코로나19로 다들 고생인데 애쓴다...' 할텐데
진짜 CGV는 수량 파악은 커녕 매 회차마다 약 50명 정도도 예매하지 않은 당일 개봉 영화의 굿즈가
그날 저녁이 되기도 전에 소진되는 기염을 토하니 정말이지 어쩌란 건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인들은 그냥 꿈도 꾸지말던가 중고나라에서 웃돈 얹어주고 사라 뭐 이런건가요....??
거의 수개월을 '아 꼬우면 보지 마시던가 ㅋㅋㅋ' 수준의 부족한 수량인 필름마크, 포스터 굿즈를 내놓음으로써
같은 돈 내고 같은 영화를 봤는데도 뒤통수 맞은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만드는 작금의 행태가 사실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평생 서울살다 직장 때문에 지방 광역시로 내려왔는데
아무래도 지방이다보니 4DX라거나 IMAX를 볼 수 있는 극장의 선택폭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CGV는 아니나 다를까 또 대대적으로 베놈2&듄을 엮어서 엄청나게 다양한 굿즈를
영화를 보면 입수할 수 있는 것마냥 으리뻔쩍하게 광고를 해놓기 시작합디다...
이게 화근인데 제가 사는 동네에서 유일하게 IMAX와 4DX 그리고 SOUNDX를 다 갖춘 CGV가 한 곳 있어
어차피 필름마크 구하지도 못할거 4DX전용 포스터라도 구하자는 심정으로 퇴근길에 영화표를 예매해
늦은 시간 와이프랑 영화를 보고 나왔습니다. (차라리 저 망할 광고를 보지나 않았더라면 싶네요.)
그런데 왠걸요?? 본 극장은 IMAX용 포스터만 있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무슨 보험 특약조건도 아니고 이딴식으로 이벤트를 할거면
아예 하지를 말든가 아님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해가면서 영화만 보면 누구라도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엄한 관객들 현혹쇼를 하지 말든가... 그냥 헛웃음만 나옵디다...
와이프랑 결혼하기 전부터 연애하면서 영화를 함께 즐겨보기 시작해 지금까지 거의 약 130편 가량의 영화를 봐왔는데
이렇게 기분 나빴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사실 샹치 때부터 심각하게 물량 조절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필름마크는 구경도 못했구요. 마지막으로 받아본게 루카랑 보스베이비인 것 같네요.)
이런 식으로 지점마다 꼴랑 20~50장도 안되는 굿즈로 사람 진빠지게하고
충성고객들 실망하게 할거라면 차라리 대량주문한다음 영화 관람객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받고 팔아서 꼭 수집하고 싶은 사람들만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수지타산도 맞추던지 할 일이지...
광고는 광고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는 이런 마케팅은 대체..... 이해 할래야 이해 할 수도 없습니다...
오늘 인당 16,000을 지불하고 관람한 4DX 베놈엔 관객이 단 6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6명은 저희 부부나 다를 바 없이 모두 실망한 표정으로 '또 없네...'를 뇌까리며 극장을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VVIP고 RVIP고 나발이고 VIP 대우가 경영난이다 뭐다 각종 핑계로 예전만도 못한 상황인데
의리로 함께 해오는 관객들 기분좋게는 못해줄 망정 매번 이딴식이니....
하다못해 굿즈가 다 떨어지면 보여라도 주는 롯데시네마로 갈아타야 하려나봐요...
일끝나면 집와서 쉬고 싶은게 사람 마음일진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평일인데도
퇴근길에 저녁 영화티켓 예매해 와이프랑 보고 이제사 집에 와 격앙된 기분이 풀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글좀 적어보았습니다...
무비애딕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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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이 도시 전 지역 통틀어 4DX 관람 가능점이 두곳 있는데
가장 규모가 큰 이곳은 아니었네요, 물론 아무리 그러리라곤 생각도 못했다손 치더라도
(서울로 치면 용아맥에서 아이맥스용 포스터를 지급하지 않는거나 다름없는 꼴이니)
해당 부분은 고지된 지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저희 부부의 불찰이라
감정이 격앙되서 본문에 저리 표기했다 뿐이지 이걸 CGV 탓을 하고싶진 않습니다.
다만 IMAX 포스터도 아직 한창 영화가 상영중이었는데 한 너댓장 밖에 안남았더라구요.
결국 관람객들 중 4~5명 빼곤 제대로 지점 찾아와서 비싼돈 주고 아맥감상까지 했음에도
포스터 한장 못가지고 가는 사태가 나왔겠죠....?
현재 굿즈의 가장 큰 문제는 '수량은 적지만 압도적인 퀄리티와 후가공' VS '수량은 많지만 평범한 퀄리티' 이 두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코로나 시국이고 올해 많은 관객을 들였던 블랙위도우도 오리지널 티켓이 만족스러운 후가공으로 제작했음에도 정작 관객이 적으니 악성 재고로 남은 상황이니... 정말 특수하다 못해 다시는 못 볼거같은 광경입니다.
블랙위도우로 이미 한번 쓴맛을 본 메가박스는 이 이후로 양보다는 질에 집중해서 다양한 후가공과 다양한 작품들을 선정하면서 이미 질 쪽으로 넘어간지 오래고, 꾸준히 퀄리티가 높았던 롯데시네마는 굿즈의 재고는 적어도 그 양을 어느정도는 알수 있게 앱으로 설정했습니다.
지금 제일 큰 문제는 CGV죠. 본인들이 만든 굿즈 잘 보관하라고 만든 필름마크 북은 정작 몇개월 후 넣을 굿즈 자체가 아예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면서 필름마크북이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고, 샹치 이후부터 홀로그램 효과 넣어서 만드는 4DX 포스터는 신선하지만 재고도 적고, 그렇다고 롯데시네마처럼 재고를 보여줄것도 아니며, 가격도 지금 찡찡대면서 올릴대로 올려놓은 판에 그 누가 좋아할까요...
CGV 다 좋아요. 아이맥스도 좋고 4DX도 좋고 굿즈 퀄리티도 요즘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고, 근데 최소한 본인들이 찡찡대면서 가격을 올렸으면 관객들도 납득 갈만한 서비스, 퀄리티를 보여줘야 관객들도 어느정도 이해를 하는데 아이맥스는 용산 아이맥스 밝기 이야기 나온지 꽤 됐는데도 아직 수리 계획 없고, 4DX는 본인들이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홍보하면서 정작 보급형 시설만 주구장창 늘리고 있고, 그러면서 가격은 비싼대로 다 받으면 진짜 도대체 누가 좋아할까요...
현재 굿즈판은 높은 퀄리티의 많은 수량이 가장 기본적인 해답이지만, 이렇게 만들었다가 악성재고 되어 손해 볼 바에는 차라리 적게 만들자는 그런 마인드인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이제 굿즈를 받으러 영화를 보러간다는 인식 자체가 머릿속에 심어진지 오래라... 이걸 욕하기에는 시국때문에 어쩔수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자니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 싶고... 굿즈패키지나 굿즈를 판매하는 형식이 아닌이상 이 문제는 아마 쭉 이어질거같습니다
어려운 시국에도 코로나 감염 위험도 불사하고 내점해서 영화를 봐주는 관객들에게 보답은 커녕
포인트 적립조차 7%->5%->3%로 장난질을 치고 영화값을 올려도 다 참아주고 이해해줬는데
굿즈 장난질은 정말 누구 놀리나 싶어서 기분이 심히 상하네요...
영화를 즐겁게 감상하고 나오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굿즈를 받는다는 것이 하나의 학습효과처럼 자리매김해서 충성고객을 양산하는데 보탬이 되며,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사람들이 더 많이 영화를 보러 와주게끔 하는 환기작용을 한다.
보통 이 정도는 고등교육의 여부를 떠나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대충 유추 가능하지 않습니까??
근데 지금 메이져 극장 3사 꼬라지 보면 주객전도가 너무 심해 할 말도 나오다가 끊어집니다....
제발 정신들 좀 차렸으면.......
요즘 굿즈 주는 영화들도 많아지고 업자들도 많아져서
첫날에 얻기 힘들어진것같아요 ㅠㅜ
시스템 부재가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죠 홍보도 개선해야 하고
요 얼리버드 형식+현장예매 선착순도 같이 동시에 홍보 진행을 해야 고객
만족 이나 가장 이상적인 좋은 방식이죠 지금 같은 방식이면 인기작 경우엔
당일 오전도 장담하기 힘듦 상황이 발생이 되는겁니다. 고객들만 쓸데 없는
힘과 돈낭비만 하게 되는거죠 어떤 것이든 시간이 지나면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퇴색이 되거나 변질이 되기도 합니다 원칙을 애초에 잘 만들면 그게 문
화가 되거든요... 지금 같은 방식이면 변질 되는건 시간 문제이죠
광역시가 아닌데...해서 찾아보니 이 지점인거 진짜 의외네요 😡
제가 생각한 지역이 맞다면 아맥 포디 스엑 포스터 받을려면 각각 세 지점을 다녀야하는...헐입니다
레이저영사기 하나 없는 곳이지만 모든 굿즈 몰빵해주는 걸 감사히 여겨야겠네요 ㅠㅠ
굿즈받으니 영화 기억하기 좋아서 받고있는데
굿즈는 주면 받는거고
없는 영화들은 프린터 좀 좋은거사서
나만의 엽서나 티켓 양식하나해서
인쇄해볼까 생각도드네요
(끝나고 빨리 나와서 앞순서로 받는 것도 중요하겠죠)
그리고, 이번 베놈2 영화3사 시그니처 굿즈들은 뭐이리 적게 만들었는지 전국적으로 개봉당일 해가 지기도 전에 대부분 재고소진됐다는 글들이 올라오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CGV대전 같은데 많이 아쉬워요. CGV 대전터미널로 가셨으면 그렇게까지 마음 상하시진 않으셨을텐데...
위추드립니다ㅠㅠ
주면 받고 안주면 영화만 즐기자는 마음가지시면 다 해결되요
글쓴이 분의 심정 충분히 공감 합니다.
더불어.. 저는 요새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방에 가장 좋아 하는 영화,애니,게임,가수 포스터 등 7~8장 만 전시 걸어놓고 교체없이 10년을 그렇게 보는 내내 행복하고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는걸요~
그런데 극장 굿즈 에 저도 관심갖게 되면서 전 A3 포스터만 주력으로 모으지만.. 간혹 저도 특정 포스터는 너무 탐나서 욕심이 나더라구요TT
전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필름마크는 그냥 없는 굿즈 취급합니다 ㅋㅋㅋㅋ 당일 대낮에 소진되면 어쩌자는 거지요? ㅋㅋㅋ
저는 얼마전에 너의이름은. 특전 받으러 가면서 겪은 일인데(관련해서 글도 한번 썼구요)
개봉일 오전11시, 1회차 상영하기도 전에, 4K포스터가 소진됐다는 얘기듣고 현타 오지게 오더군요
영화관도 문제지만 배급사가 진짜 악의 축이고 쳐죽일것들입니다
개봉 첫날에는 조금이라도 빠른 시간 내에 box office를 올려서 해당 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것이고
개봉 2주차 이후에 추가로 지급되는 굿즈는 개봉 첫주에 몰렸던 관객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추가로 box office를
올려 보고자 하는 목적물에 불과해서 배급사든 영화관이든 굿즈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별로 없을거 같네요
굿즈를 추가로 준다고 해서 관람요금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주고도 욕 먹는 불쌍한 CGV.. 잘 좀 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