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어도 go 했어야 했던 오늘…

화투는 잘 알지도 하지도 않지만 이말이 오늘 딱 제 심정이네요

새벽내내 pc에 매달려 413을 얼마나 클릭했던지...

철옹성 프렌치 디스패치 덕에 거의 잠도 못자고 취케팅을 했어요

영화를 볼수 있는 기차 출발 50분전이 넘어서도 미련이 남아 '취소가능시간에 취소표가 나올지 모른다!’ 하면서 서둘러 나갈 준비를 하다 ‘만약 안나오면?!’ 이란 생각에 포기했어요ㅜㅜ

잠을 좀 자고 체력적으로 조금이라도 괜찮으면 무리해서라도 어떻게든 갔을텐데 어제부터 안좋았던 몸에 잠도 거의 못자서 미련이 철철 넘치지만 눈물을 머금고 포기… 1시간 정도 자고 겨우 깨서 폰으로 취케팅을 해봤어요 

예매 목적은 아니였고 워낙 취소표가 안나와서 취소가능시간까지 정말 취소표가 안나오는지 궁금했거든요

몇십분을 해도 안나오더니 취소가능 시간 몇분을 남기고 나와서 바로 잡았어요 

순간이지만 제께 아님을 알면서도 몇초간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예매취소를 하고 바로 검색하니 이미 그 아이는 누군가에게…

1시간 잘때 전기매트도 꺼져서 콧물까지 흐르니 ‘부산을 갔으면 찬바닥에서도 안자고 프렌치디스패치도 봤을텐데’ 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무리해서라도 부산을 갔어야 했어요..

씨네큐 듄 시간표 나온걸 보고 예매를 하다 21일 실관람할 계획이지만 일단 개봉일 리저브관 오후 6시를 예매해봤어요

수량은 15가 적혀 있는데 정작 좌석은 없는걸 보고 씨네큐 예매는 처음인지라 순간 당황했네요

다시 12시로 들어가서 좌석 하나를 잡고 예매 끝까지 갔다가 21일날 볼건데 굳이 예매 할 필요가 있나 싶어  예매중지를 하고 보니 곧 매진이...

근데 생각해보니 21일도 동일한 시간이면 저는 실관람을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20일이든 21일이든 실관람을 못하고 영혼을 보내야 되면 20일날 스페셜 티켓이라도 가져와야 하는데 그 생각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