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어제밤 아네트,드라이브마이카 붙어있는기둥에서 뵌 영알못 닭살커플..

어젯밤 이곳 부산영화제에서 영화의전당쪽에있는

아네트와 드라이브마이카 포스터가 해가지니 

예쁘게 빛나는 기둥사이 자리에 앉아 쉬고 있는데

자리가 인기작품들 자리이다보니 

지나가시면서 사진들을 많이들 기둥그림앞에서 서서 찍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정겨운 모습들 많이봤는데

어떤 커플이 오더니

이거 아메트야 아메트.(아네트도 아닌 아메트..)

그래서 아.이분들도 영화좋아하는 매니아커플들인가보다 생각했더니 바로 이어서 여성분이 이거 좀 무서울거같다.. 라고 얘기하니,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쎄보이거나 아는척 보이려고 나는 별로 안무서울거 같은데.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나봐.. ㅡ대체 어디서 저 영화얘기를 들은건지 신기..

그리고, 이어서 드라이브마이카 판넬기둥을 보더니

남자가 여친한테 ㅇㅏ는척 폼좀 내보려 

요즘엔 일본만화 실사영화들이 다 망했고 재미도 없어서 저 영화도 재미는 없을거같애.. ㅡ와, 제 옆에서 다 들리게 그런 말씀들 나누셔서 웃음참느라 정말 혼났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여친한테 잘보이고 싶은 남자의마음을 알기에 웃음을 저는 가까스로 옆에서 들으면서 참아주었습니다. 여기서 많은분들이 사진들 많이 즐겁게 찍으시네요..보기좋습니다 라고 오지랖한마디를 저 즐거운 마음으로 전해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