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버호벤 감독, 레즈비언 수녀 이야기 '베네데타' 가을 개봉
보도자료가 왔는데..
아직 국내 포스터 결정이 안 됐는지 해외 포스터만 붙였더라고요.
아마 이 버전은 한국에선 포스터 심의 통과 못될 겁니다.^^
일부분만 올려요.
‘베네데타’는 17세기 실존했던 신비주의 수녀이자 레즈비언인 베네데타 카를리니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원초적 본능’, ‘쇼걸’ 등의 작품으로 전 세계에 논란과 이슈를 만든 거장 폴 버호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역사학자 주디스 C. 브라운의 저서 [수녀원 스캔들-르네상스 이탈리아의 한 레즈비언 수녀의 삶]을 원작으로 했다. 신성(神聖) 모독이 아닌 남성(男性) 영역에의 도전이었던 남근 중심적인 세계관을 뒤흔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기록된 당시의 사회 질서에서 여성의 성적인 삶, 여성 섹슈얼리티가 르네상스 시대의 종교, 권력, 성관념의 도덕에 어떤 균열을 가져왔는지를 드라마틱하게 선보인다.
칸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극과 극의 반응을 이끌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공식 상영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녀라는 인물을 노출과 선정성으로 다룬 것은 신성모독이라는 일부 반응에 폴 버호벤 감독은 “1625년에 실제로 일어난 일이 어떻게 신성모독인가.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다”고 답하고 “일반적으로 성관계를 할 때는 옷을 벗는다”면서 “우리의 실생활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것인가. 지금 새로운 청교도주의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영화의 전 세계적인 개봉 후 바티칸의 반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네데타’ 역할을 맡은 비르지니 에피라는 레즈비언 수녀라는 파격적 설정을 완벽한 연기로 펼쳐 보여 찬사를 받았고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상황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르지니 에피라는 버호벤 감독의 전작 ‘엘르’와 제16회 국제시네필소사이어티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시빌',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업 포 러브', '서른아홉, 열아홉' 등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한 바 있다. 영화에는 ‘듄’의 개봉을 앞둔 세계적인 배우 샬롯 램플링이 출연해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열연을 펼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오는 10월 9일(토) 20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단 한 번 상영을 예정하고 있다. 앞서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BFI런던영화제, 뉴욕영화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레이캬비크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극찬을 받았다.
가장 센세이션한 화제작으로 기록될 ‘베네데타’는 국내 가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STORY
성녀V광녀. 신성모독V남성모독. 성스러운 사랑V치명적인 죄
성흔과 그리스도와의 심장 교환, 신과의 결혼 등 종교적이고 에로틱한 무아경으로 신비주의로 추앙 받으며 수녀원장에 오른 베네데타. 수녀원에 들어온 바톨로매아라는 처녀와의 사랑이 교회에 적발되면서 한순간에 부정한 여인으로 몰락하는데…
INFORMATION
제목: 베네데타
원제: Benedetta
감독/각본: 폴 버호벤
원작: 주디스 C. 브라운 [수녀원 스캔들-르네상스 이탈리아의 한 레즈비언 수녀의 삶]
출연: 비리지니 에피라, 다프네 파타키아, 샬롯 램플링, 랑베르 윌슨, 클로틸드 쿠로
장르: 실화 드라마
수입: 엘론㈜
제공/배급: ㈜팝엔터테인먼트
개봉: 2021년 가을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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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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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경쟁부문 작품들 중에 가장 기대했던 영화입니다.
그러나저러나 이런 소재의 영화를 오픈시네마로 하는 패기 👍👍
음 무척 파격적인 영화일듯싶네요 ㅎㅎ 과연 수위가 어느정도일지
아래가 그나마 건전한 버전의 포스터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