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워터] 익무 시사회 후기
호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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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살인자로 몰렸다는 강렬한 문구 덕분에
아버지가 진범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굉장히 흐름이 빠른 그런 류의 영화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40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에서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천천히 진행됩니다.
루즈하다고 느끼실 분도 계실 수 있어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습니다.
흔히들 프랑스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불어로 물어보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러한 프랑스 사람들에 대해서 굉장히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또 이슬람 인들의 유입으로 테러나 범죄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 프랑스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맷 데이먼이 무뚝뚝한 보수적인 백인 미국인 역할로 찰떡같이 변했고
그를 도와주는 프랑스인 조력자의 딸 마야가 너무 귀엽게 나와서 어둡기만 할 수 있는 영화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줍니다.
후반부에 맷 데이먼의 착잡한 듯한, 맞은 선택을 한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연기는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감상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