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워터 후기-딸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아버지
이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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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시사회를 통해 스틸워터를 보고 왔습니다.
내용은 전혀 모르고 맷 데이먼이 등장한다는 것만 알고
봤는데 영화 자체가 상당히 느릿느릿 진행되네요.
그래서인지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차근차근
천천히 진행됩니다. 그래서 뭔가 진행이 느린 걸
싫어하는 사람들은 좀 지루하게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타지에서 미국인 아빠를 보여준 맷 데이먼은
매우 인상깊었고 마야가 무거울 듯한 극의 분위기를
그래도 밝게 만들어줘서 재밌게 봤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스포트라이트처럼 이 영화도 사회고발적인
내용이 담겨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을
보고 과연 아버지가 딸을 위해 한 행동들이 옳았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 베이커의 마지막 대사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오랜만에 진중한 내용의 영화를
보게 됐네요. 좋은 영화를 보게 해 준 익무에게
감사드립니다!
역시 좋은 감독이었군요.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