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의 발라드] 일본 원로배우들의 젊은 시절
오늘 영자원에서 <오린의 발라드>를 보고왔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가 낯이 익은 얼굴들이 보였습니다.
누군지 감이 오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에 자주 출연하는 배우이자 3년전에 고인이 된 키키 키린 배우입니다.
젊었을 때도 남다른 포스를 풍깁니다.
그리고 하라다 요시오 배우.
사실 이분은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져있지않을거라고봅니다.
10년전에 돌아가신 분이라서 근래에 나온 작품이 없기도 하고요.
그대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에서 의사 아버지 역으로 나왔다고하면 어느정도 알아보지않을까싶습니다.
묘하게도 <걸어도 걸어도>에서 키키 키린 배우랑 부부로 나옵니다.
우연치않게 서울극장 마지막날에 <걸어도 걸어도>를 봤는데 오늘 본 영화에 출연한 모습과 전혀 달라서 못알아봤어요.
아버님....젊었을 적에는 야성미가 넘치는 나쁜 남자 이미지였네요.
그리고 코바야시 카오루 배우도 나옵니다.
국내에서는 <심야식당>의 마스터로 유명한 분이죠.
아쉽게도 극중 이미지를 구할 수 없어서 사진을 못 올리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바로 알아볼 수 있을겁니다.
극중 비중이 크지않은데다 나이가 어린데도(당시 20대) 불구하고 연기를 잘해서 눈에 띄었습니다.(<오린의 발라드>에 나오는 배우들 연기력이 좋습니다)
확실히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면 그 말이 실감이 되네요.
<오린의 발라드> 괜찮은 영화입니다.
작정하고 만들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요.
영자원에서 한번 더 상영하니 기회가 된다면 원로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보는 김에 챙겨보세요.
추천인 1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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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영하고있는 시노다 마사히로 영화들도 괜찮습니다 ^^
좌석이 남아있다면 현장에서도 예매(회원가입 필요)가 가능해요.
극중 인물들 대부분이 사투리를 쓰는데 비해 군인은 표준어를 쓰는데다 목소리도 차가우면서 압박이 느껴지게 연기를 해서 인상적이었죠.
오린 역을 맡은 이와시타 시마 배우는 엇그제 한번 소개했어요.(연기를 잘하다보니...)
어제 <암살> 보고나서 <오린의 발라드>를 봤고 가급적 이번 시노다 마사히로 감독 영화들은 다 챙겨볼 예정이에요.
스틸과 포스터만 봐도 힘이 막 넘칠 것 같네요.